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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가 왜 벌어지는 건가요?

정확히 왜 조회수 : 11,317
작성일 : 2011-05-19 15:19:16
미혼 노처녀? 입니다. 너무 쉽고 단순한 질문일수도 있는데..
뭐 결혼은 연애가 아니라 현실이니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생활하면서 부대끼다 부부 사이가 벌어진다고는 저도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파악하고 싶어서 여쭤봐요.

그렇게 알콩달콩 닭살 돋던 남자친구가 10년쯤 지나면,
어떻게 그렇게 부인을 귀찮아하고, 싸늘하게 대하고, 힘들어하는데도 돕지 않고, 상처만 주는
그런 남편으로 변하는건지.

그런 사람들은 그런 낌새가 연애 때부터 있었던 사람인지.

이상한 시부모 또는 생활고로 지쳐 서로 사이가 벌어진 것인지.

결혼 전에는 완전 콩깍지가 씌여 못된 사람을 못 알아본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90% 남자들은 원래 다 그렇게 변하는 것인지요...


IP : 221.139.xxx.2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9 3:21 PM (203.244.xxx.254)

    남자가 이상한 경우도 있고, 여자가 이상한 경우도 있고,, 정말 진리의 케바케 아닌가요?

  • 2. .
    '11.5.19 3:23 PM (14.52.xxx.167)

    그걸 어떻게 한바닥 글 안에 다 풀어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미혼시절에 그런게 구체적으로 너무 궁금했기에 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리고 남자들 90% 다 그렇게 변하지 않아요. 무난하게 살다가 일평생 마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 3. 저도
    '11.5.19 3:24 PM (118.38.xxx.81)

    미혼이지만 정말 우문이다 싶네요...

  • 4. ^^
    '11.5.19 3:25 PM (120.142.xxx.31)

    다양한 삶의 이유와 형태가 있는데
    정확히 왜 그렇다 말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제 생각엔 서로 안맞으면 그런거 같아요
    궁합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그런 파트너 쉽? 그런게 안맞으면서
    조금씩 마음을 다쳐가고 그렇게 맘이 닫히는게 아닐까싶네요
    이건 뭐 누가 노력하고 안하고의 문제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성격과 스타일의 문제랄까?
    친구도 동료도 서로 맞는 사람들이 따로 있잖아요

  • 5. 일론이
    '11.5.19 3:25 PM (222.96.xxx.50)

    남자들은 다 변하죠...
    결혼전 연애할때와 결혼하고부터... 환상이 깨져버리죠.
    처음 부터 여자와 남자는 생각구조가 다르잖아요..
    그걸 서로가 이해를 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에게 배려를 많이하면
    그리고 원만한 관계가 되면 괜찮겠죠
    오래 지속할려면 밑바탕부터 신뢰가 깔려야겠죠.....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해결을 해야 불만이나 원망이 안싸이겠쬬...
    그런게 싸이면 한참후에 같은일로도 서로다른 입장을 말하니까요...
    충분한 대화를 해보세요...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기보다는
    각자가 다르다..생각이.. 이것만 알아도 멀어지지는 않겠쬬ㅕ

  • 6. 그건
    '11.5.19 3:25 PM (118.33.xxx.86)

    살아봐야 아는 거죠.
    정말 우문이네요.2222

  • 7. ...
    '11.5.19 3:26 PM (210.180.xxx.2)

    한 사람과 10년, 20년, 30년 인생을 같이 한다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거죠.

  • 8. 정확히 왜
    '11.5.19 3:27 PM (221.139.xxx.2)

    네~원글이인 제가 생각해도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네요~
    그래도 가장 근본적인 두려움이라 우문이라도 여쭙고 싶었습니다.

  • 9. ....
    '11.5.19 3:28 PM (58.122.xxx.247)

    ㅎㅎ백명이면 백가지 이유있을것이고 천명이면 천가지이유있을터
    처녀 아니라 꼬맹이도 안할 ...우문도 풍년이구랴

  • 10. 제 경우
    '11.5.19 3:30 PM (57.73.xxx.180)

    예1) 여자-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렸다..사랑하는 남편오면 아까 열심히 만든 맛난 안주랑 맥주한잔하며 알콩 달콩 같이 드라마 보며 이야기도 하고 팔베개도 하고 누워 있고 싶다.
    남자- 하루종일 오늘 스포츠 중요한 경기 보려고 기다리다 집으로 막 헉~하고 들어왔는데
    요상한 드라마 같이 보잔다. 난 싫어서 작은 방에 들어와 혼자 담배 한대 피고 경기 틀었는데
    부인 완전 화났다
    여자- 같이 살려고 결혼했지 저렇게 혼자 지맘대로 할걸 왜 결혼했나?
    연애할때는 내 위주로 다 말 들어주더니 연애할때 끊었던 담배는 또 왜 피는 거야?? 변해도 저렇게 변할 수가..정말 서운하다

    예2) 여자-오늘 주말이다. 벼르고 별러 대청소 하고 남편이랑 같이 바람좀 쐬고 맛난 것도 먹고..너무 기대된다
    남자-주말이다. 드러누워 티브이랑 오랜만에 야동도 한편 보며..ㅎㅎ
    -참고로 연애할 때는 당연히 여자위주...그러나 결혼 후에는 무조건 남자의 생활에 맞추지 않으면 싸움 만.....

  • 11.
    '11.5.19 3:31 PM (221.139.xxx.8)

    님 가족과 함께있어도 항상 하하호호 할수는 없잖아요.
    내 피를 나눈 가족도 그럴진대 사랑으로 맺어졌다하나 과학적으로는 그 콩꺼풀이 18개월이 안가서 벗겨진다는데 오래오래 별일없이 함께 살아가는게 더 신기한일 아닌가요?

  • 12. 포괄적으로
    '11.5.19 3:33 PM (116.122.xxx.237)

    물어보시니 포괄적으로 대답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작은신뢰를 잃고 본색이 들어나면 삼각형의
    각처럼 자꾸 벌어지게 됩니다.
    그나마 인간적으로 기본도리만 해도 기찻길처럼 평행선으로 살겠죠?
    각자 본연의 성실함과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예쁘게 사는 사람들이 가정을 잘 이끌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어느한쪽의 의도되지 않은 희생이
    강요되어지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알고보면 참~ 그래도~ 최대한~ 서로 많이 양보하면서 사는거 같습니다.

  • 13. 결혼생활
    '11.5.19 3:35 PM (121.134.xxx.209)

    신뢰감 무너지고
    공감대 형성이 안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벌어져요

    벌어지긴 쉬운데
    다시 좁히기는 힘듭니다
    그간 힘든 시기가 있었고 상처가 깊을수록
    좁히는데 시간이 필요하죠
    그리고 아무리 좁혀도 예전만큼 안돌아옵니다
    그 사람의 바닥을 보았으니까요

    그러니 아무리 부부라도 처음부터 서로 노력해야 되는데
    주로 남자라는 인간들이 안그렇죠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고는
    그 때부터 딴짓하는 이들이 많으니까요
    사회생활 한다는 빌미로 유흥에 빠지고
    와이프 기만하고 ....

  • 14. 주변분들이
    '11.5.19 3:37 PM (14.52.xxx.162)

    다 저렇게 벌어져서 사시나본데,,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구요,,설사 그렇다해도 아주 일시적,,며칠 지나면 다 헤헤호호거려요,

  • 15. ,,
    '11.5.19 3:44 PM (72.213.xxx.138)

    저도 갖고 있던 질문 이었어요. 왜 결혼하면 달라질까?
    실은 달라진 게 아니라 연애할때 다른 것 처럼 연극을 한 게 아닐까 싶던데요.
    그래서 상견례 하면서 가족을 보라, 부모를 보라 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다행히 결혼 전후가 같은 사람과 살고 있네요. 시간이 지나도 똑같을 거라는 심심한 청혼을
    받았었는데, 이제보니 그것처럼 중요한 게 없더이다... 다행히 시댁 또한 그렇습니다. 그 덕분입니다.

  • 16. 원글님껜죄송하지만
    '11.5.19 3:47 PM (58.236.xxx.18)

    저도 미혼이지만 정말 황당한 질문이라 제 눈을 의심함 ㅋㅋㅋㅋㅋ

  • 17. ...
    '11.5.19 3:54 PM (121.169.xxx.129)

    답 :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노력도 아닌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죠.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거라면 남자친구랑은 왜 헤어지죠?
    첨엔 그렇게 죽고 못살더니만요...
    꼭 남자친구 뿐 아니라 동성친구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사람과의 관계가 계속 좋은 관계로 유지되려면 "서로" 노력해야합니다.
    부부는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때문에 그 노력이 더더욱 들어가는거죠.

  • 18. ...
    '11.5.19 3:58 PM (119.64.xxx.134)

    정말 궁금하신 거 같은데, 대답하기가 참 난감하군요.
    하자니 책 한권이 나올 거 같아서요.
    결혼생활의 결정적 문제를 논리적으로 미리 파악해서 결혼하기 전에 답부터 먼저 얻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렇게 의식으로 파악되고 정리되는 문제라면 세상의 수많은 부부들이 왜 그러고들 살겠습니까?
    운전이나 수영처럼, 글이나 말로는 결코 다 배울 수 없는 게 결혼이죠.
    인생전체가 다 그렇지 않나요?

  • 19. 정말 우문
    '11.5.19 4:00 PM (110.8.xxx.175)

    부부이전에 사람이죠..모든인간관계가 다 똑같은데.. 게속 잘지내거나 멀어지거나..
    그럼 친구사이는 왜 멀어지나요???친척은 형제는???

  • 20. 입으로만
    '11.5.19 4:00 PM (121.162.xxx.111)

    신뢰라는 것이 참~~~~
    그게 부지불식간에 형성되기는 하는데....
    가령 최고의 신뢰도가 100이라면
    누구나가 100까지 신뢰도가 쌓인 상태에서
    차츰 깨져 80,50,10. 0 이렇게 되는 건 아닐꺼구요.

    느슨한 신뢰관계가 있을 수 있고
    한쪽은 100의 신뢰도라 생각하지만 반대쪽은 50의 신뢰도나 그런 생각이 아예 없거나
    뭐 그럴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신뢰가 무너지거나 깨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는 그 전의 신뢰도 만큼 거의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은
    맞는 것 같습니다.

    왜 벌어질까요.
    제 생각은 배려의 실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순간 멀어지는 것이죠.
    연애시절이나 신혼시절 얻기위해 더 많은 것을 주다가
    결혼 후 더 이상 얻기 위한 것이 줄어 들어 그 많은 주고자 하는 것이
    적어지니까 그런 것 같아요.

  • 21. 릴리랄라
    '11.5.19 4:10 PM (115.143.xxx.19)

    근데..사이벌어지다가도 다시 좋아지고 그러는데..
    계속 사이벌어지면 이혼하는거 아닌가요?
    힘들어서 못살죠,서로,..

  • 22. 남들은
    '11.5.19 4:58 PM (222.105.xxx.16)

    다 알아봤는데,
    나만 꽁깍지 껴서 못알아본 케이스.

  • 23. 멀어지는중
    '11.5.19 5:08 PM (175.127.xxx.191)

    서로에게 한 말들이 상처가 되고 쌓여서 멀어지는 중입니다. 싸움을안하고 살수야 없지만서로의 가슴을 파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마세요. 원상복구가 힘드네요

  • 24. 무엇보다
    '11.5.19 5:10 PM (124.48.xxx.211)

    인간관계의 기본은 나와 남은 다르다는걸 인식해야하는거죠
    그런 베이스만 있다면 배려도 양보도 절로 생기겠죠
    부부사이라면 더더욱이요

  • 25. 정답
    '11.5.19 5:15 PM (125.135.xxx.91)

    답 :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노력도 아닌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죠. 222
    위 ...님께서 정답을 말씀해주셨네요^^
    바로 딱! 와 닿아요. (6년차 잉꼬부부)

  • 26. 그리고
    '11.5.19 5:16 PM (124.48.xxx.211)

    원글님의 글과 같은 남편은 가까운이에게는 본적이 없어요
    친구들은 이제 다들 50이 넘었지만
    어느부부도 남편이 아내를 안받들어주는 집이 없어요
    다들 아내의 의지대로 살고 있고 남편들은 아내가 이뻐죽을라^^하더라구요...
    우리부부도 그렇구요...^^
    날이 갈수록 더 사랑하는 부부도 많으니
    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래요...

  • 27. .
    '11.5.19 10:31 PM (124.55.xxx.248)

    주로 시가쪽때문이죠.

  • 28. ....
    '11.5.19 10:39 PM (125.129.xxx.46)

    연애는 관광, 결혼은 출장

    관광- 돈 쓰며 놀기
    출장- 일하여 돈 벌기

  • 29. 아음
    '11.5.19 11:02 PM (219.250.xxx.35)

    1. 첨부터 안맞았는데 콩깍지 껴서 몰랐다
    2. 안맞는단 걸 알면서도 서로 요만큼도 노력하지 않을때
    3. 또는 나는 노력하는데 상대가 그만큼 안한다고 느껴질때
    4. 그걸 조율해야하는데 그걸 귀찮아서 간과하며 남탓할때
    5. 남과 여 생활 사이클 자체가 태생적으로 틀려서
    기타 등등 .....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부부라는 것 이전에 인간관계라고 생각하구요
    평생 서로 노력하며 배려해 주고 맞추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잘 사시더군요

  • 30. ..
    '11.5.19 11:03 PM (125.177.xxx.194)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 저를 넘 예뻐해주지만,,,

    살면살수록,,,,남편의 살아온 과정의 나쁜습관 상처,,이런것들로인한 술남용...

    자기는 술버릇이 없으니,,,문제될것 없다는데,,,

    이제는 술먹는 그자체모습이 주정뱅이 모습으로 넘 보기 힘들어요...

    어린시절 이상한 부모밑에서 살아온 상처받은인간을 감당하기가 벅차고요...

    ㄱ살면살수록,,,자라온 환경,,집안,,그밑바닥까지,,,남편의 행동으로다나와요...

    정말 집안이 중요한것같아요,

  • 31. ...
    '11.5.19 11:24 PM (203.243.xxx.34)

    결혼전 깔끔함이 결혼후에는 잔소리하는 사소한 결벽증으로 다가옵니다..
    그 결벽증도 자기자신 몸을 치장하는 결벽증이죠
    집은 개판 만들어놓구요 샤워만 사십분에서 한시간 걸리네요
    꼼꼼한 성격이 약간 덜렁대는 날보고 한심스럽다는듯 말하는 남편말에도 상처를 받구요

    맘에서 점점,, 외로움은 쌓이고, 쓸쓸해요
    그 사람 성격은 안 바뀔걸 알고,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남편맘에 들까요..
    저도 남편이 맘에 들지 않는데..

    시가 문제도 한몫 크게하죠

  • 32. ...
    '11.5.19 11:44 PM (121.134.xxx.3)

    불같던 사랑의 감정은 식고 현실만 남다보니..

  • 33. 이혼사유
    '11.5.19 11:55 PM (116.38.xxx.82)

    대부분의 이혼사유는 돈과 성 입니다.
    시댁, 자식,,,다 핑계입니다.

  • 34. 여지도
    '11.5.19 11:59 PM (121.139.xxx.171)

    ㅎㅎ 여자도 변해요
    연애할때는 생각만해도 즐겁고 손끝만 닿아도 설레던 마음이
    여기서들 그러잖아요 귀찮아 죽겠다고..
    남자가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그런거지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좋은 부부들은 나이먹어 세월이 흘러도 격정적인 감정은 사라지지만
    서로 위하는 측은지심같은 더 깊은 정은 새로 생기니까요

  • 35. 허얼
    '11.5.20 12:16 AM (112.166.xxx.155)

    원글님은 여자는 결혼 전과 똑같은 감정인데 남자만 바뀐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여자들도 바껴요. 남편이 남자로 안 보인다는 여자들이 대부분인데요.
    결혼 전부터 남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원글님이 걱정스럽네요.
    그리고 결혼 아니더라도, 친구관계, 동료관계 등 인간관계는 항상 안 바뀌는 게 아니에요.

  • 36. ***
    '11.5.20 2:17 AM (175.197.xxx.9)

    우문이지만 동시에 현문입니다.
    이런 의문을 품어보지 않고, 일말의 가능성도 보지않고
    무작정 결혼에 뛰어들었다간 오히려 너무 큰 실망을 느낄 수도 있어요.
    너무 회의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들도 아주 많거든요.
    결혼은 잘 살펴서 해야하고, 한 이후에는 또 서로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 37. ..
    '11.5.20 2:21 AM (175.198.xxx.93)

    이글을 보면서 느끼는점...

    갈수록 세상살기 팍팍하구나...

    어찌 결혼해서 잘살아볼까 고민해도 모자랄판에...

    결혼전에 안좋은것만 상상하고 걱정하고

    얼마나 더 제고 따질지...

    왜 그런말이 생각나내여...모르는게 약이다...

    사람이 너무 많이 알아서 탈날이 많지여...

    이런 불안감들만 잔뜩안고 결혼 머하러 생각하세여...

    그냥 맘편히 혼자살지...

  • 38. 우문이라뇨...
    '11.5.20 6:22 AM (125.134.xxx.33)

    우문이라뇨.....
    저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하는 미혼여성인데요....ㅠㅠ
    지금 남친이 자꾸 결혼하자고 하고 부모님도 자꾸 하라고 하고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싶고 남친 너무 사랑하는데
    가끔 거슬리는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데
    이런사람이랑 어찌살꼬 싶다가도 풀리고 그러잖아요

    그러면서 직장생활 시작한 주변 친구들이
    남자들 바람피고 딴짓거리 하는 이야기 해주고 그럼
    불안하지 않나요?
    정말 애낳고 살다보면 그런건 그러려니 하게 되는건지 정말 불안해요
    왜 벌어지는 건지....낌새가 만날때 부터 보이는 거라면 피하고 싶은게
    요즘 여자들 맘 아닌가요?
    이것 저것 재고 따지고 그러는게 정말 이상하다고 보시나요?
    어차피 결혼을 할거라면 문제 없이 살고 싶은거잖아요....
    자신들 처럼 미련하게 살지말라고 그래서 공부시킨 거잖아요...
    배우고 똑똑해 지고 좀 따지고 고르려고 하니
    사람들은 왜 이렇게 예민해 졌는지.......

    자기 딸이 이런질문 한다고 생각하고 잘 생각해서 댓글 달아 보세요...
    살아 봐야 안다구요?
    자기 딸이 전에 모르다가 살아 보고 이혼한다고 찾아 왔을때 그 말이 다시 나올지...

    원글님도 그냥 생각만 하다가 물어 볼데 없어서 찾은게 82쿡 아닐런지요...

    댓글 인심이 요즘들어 많이 팍팍하네요.....
    언제 부터 이렇게 변했나요....

  • 39. 양사장
    '11.5.20 8:39 AM (132.3.xxx.68)

    우문일지는 몰라도 현답들 많네요

  • 40. 그게..
    '11.5.20 8:43 AM (211.176.xxx.112)

    세상에 안변하는게 없기 때문이죠.
    남자가 변했다. 사랑이 식었다. 다 쓸데없는 소리에요.
    사람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서 변해요.
    나 자신도 변하는데 하물면 남들은 말해 뭐해요.
    사이가 변하지 않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는 분들은 서로 부단히 좋은 방향으로 갈고 닦았기 때문이죠.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현상유지를 바라면 안됩니다.

  • 41. 안멀어지는경우도있죠
    '11.5.20 8:49 AM (58.145.xxx.249)

    서로 노력없이
    결과만놓고 왜 변했어? 이럼안되겠죠.
    결혼이든 뭐든 잘되는쪽으로 부단히 노력해야하는겁니다.
    그 노력이라는게 힘들여하는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는 마음, 잘해주려는 마음이 전제가되면
    쉬워요.

  • 42. 아이고
    '11.5.20 8:59 AM (114.202.xxx.12)

    원글님.. 친구 사이도 서로 노력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변합니다.
    이간질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서로 괜히 별 거 아닌 걸로 실망하고 삐질 수도 있고 등등.
    부부 사이도 똑같아요.
    그리고 남자만 변하는 거 아니구요. 여자도 변해요.
    좋은 부부관계란 두 사람 모두의 부단한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겁니다.
    좋은 짝만 만나면 백년해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행복한 결혼생활 가능합니다.

  • 43. 한마디로
    '11.5.20 9:11 AM (121.157.xxx.38)

    자만심과 게으름 때문이랍니다....이건 누구나 어느정도는 있지만,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이지요..

  • 44. 그러게요
    '11.5.20 9:27 AM (14.63.xxx.57)

    82에서 슬슬 글 읽다보면
    10년지기, 20년지기 친구랑 엄청 안 좋은 감정으로 연 끊는 경우도 많던데
    남편인들 다를라고요.

  • 45.
    '11.5.20 9:30 AM (125.186.xxx.131)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기 전에 꼭 생각해봐야 할 일 아닌가요?
    정말 많은 경우에 따라서 답도 여러가지가 되겠지만, 저는 제 경험에 의한 걸로 대답해 드릴게요. 이런 걸 궁금해 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2년 연애에 불같이 사랑해서 지금 남편과 결혼했어요. 정말 좋아했어요. 시댁은 구박이 엄청난 집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남편 사랑만 믿으면서 10여년을 넘게 버텼어요. 절대로 말대꾸 안하면서요.

    그동안 저를 지탱한건 믿음이였습니다. 아무리 시댁이 이래도 남편은 날 사랑하고 존중해 준다는 신뢰죠. 하지만 10년 넘는 구박에 저는 큰애를 데리고 집을 나왔어요. 인간답게 살고 싶었거든요. 남편은 절 선택했고 저는 둘째 아이까지 가져서 4가족을 다시 이뤘습니다. 하지만 저 대대적인 시댁과의 싸움에서 남편과는 강이 생겼어요. 시댁 이야기는 입에 떠올릴 수 없는 화제가 된 거죠.

    또 육아 문제가 있습니다. 여자가 직장을 다니든 전업이든, 아기가 생기면 육아의 거의 많은 부분은 여자가 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여자가 지쳐요. 집안일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여자는 남자에게 섭섭함을 넘어서 화가 나기 시작하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잘 이해 못합니다. 여기서도 또 어긋나요.

    또 돈 문제도 있습니다. 양가에 보내주는 돈 부터 시작해서, 남편이나 아내가 돈을 함부러 낭비한다던가...돈은 필요한데 돈이 없어 삶이 팍팍해 지면서, 둘다 서로에게 짜증과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여기서도 또 어긋납니다.

    이렇게 팍팍한 삶을 살다보면, 서로 꾸밀 시간도 없어지고 어차피 내 남편(내 아내)인데 하면서 가장 밑바닥 모습까지가 보여주게 되죠. 낭만이 없어지고 놀러다닐 여유도 없어지고, 서로에 대한 설레임도 없어집니다. 심해지면 다른 여자나 남자가 눈에 들어오고 바람도 나요. 연애 시절도 하면 안 되는 일이 결혼관계를 이루고 나면 이건 절대 용서하기 힘들고, 상대방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특히 직장남성들은 접대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술집여자는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더라구요.
    이래서 또 한번 어긋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경우들과 이야기들이 있을 거에요. 전 가장 흔한 걸 말씀드렸어요.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는건 서로의 믿음을 깨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한지 18년 정도 밖에 안 됐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제 희망이죠. 이래서 아이를 낳으라고 하나봐요(절대로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거나 권하는 말은 아니에요). 아이들을 잘 기르고 싶어서 상대방을 찢어 죽이고 싶을때도 참을때가 많거든요. 전 정말 남편을 불같이 사랑해서 오랫동안 신뢰하고 좋아했지만 최근 몇년 전에 좌절을 경험했어요. 심리상담까지 받았을 정도로요. 엄청 울었죠^^;;
    이상한건 죽이고 싶은 남편이고 꼴도 보기 싫은 남편인데...정말 아이들만 없었으면 저는 이혼했을 겁니다. 그런데 또 보니까, 애틋한 거에요. 제가 바보일 지도 모르겠어요.

    결혼하시면 열심히 노력하세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세요. 글쓰님은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렇게 다이나믹한 결혼을 했지만, 님은 행복한 결혼생활 유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전에 결혼의 선택문제가 있겠지만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46. 대화하기
    '11.5.20 9:45 AM (175.196.xxx.53)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걸 모르니까 그런거 아닌까 생각해요..

  • 47. ...
    '11.5.20 9:53 AM (221.138.xxx.206)

    남자만 변하는거 아니예요. 때론 여자도 변하지요. 왜냐하면 피를 안나눈 남이기 때문에..
    자식을 키워보니 혈육이란게 무섭네요. 뭔 잘못을 해도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고
    더 줄거 없나 사랑이 끝이 없구요. 더 해주지 못해서 안달납니다.
    저를 봐도 그렇고 주위를 봐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더라구요.

    남편은 그런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늘 뭔가 기대를 하지요.
    그에 못따라주면 실망을 하고 세월이 흐르면 노력하지 않는한
    서로 변하는거지 남자 일방적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 48. 이런 생각을
    '11.5.20 9:55 AM (124.111.xxx.159)

    가지고 결혼하는 건 위험하고 스스로 불행할 가능성이 높아요.
    사이가 벌어지고 감정이 상하더라도 ,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그리고 미혼이지마 결혼에 대해서 왜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바로 옆에 ,부모님의 결혼생활에 대해 꼼꼼히 관찰하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 왜 행복한 결혼생활인지 혹은 아닌지...그것만 살펴봐도 답은 다 나옵니다.

  • 49. 저도
    '11.5.20 10:11 AM (125.177.xxx.193)

    18년차인데 요기 위에 왜(125.186..)님 말씀이 다 맞네요.
    정리를 잘 해주셨어요.

  • 50. 사랑은
    '11.5.20 11:02 AM (222.239.xxx.139)

    변하는 거다.
    인간의 맘도 변하는게 인지상정이다.
    나 같은 민들레과 빼고.

  • 51. 예를 들어
    '11.5.20 12:16 PM (118.41.xxx.49)

    사고 싶어하던 명품백을 드디어 돈 모아 샀다쳐요... 1년, 2년....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맬수록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 지겹다 다른걸로 또 장만해야겠다 생각들 수도 있잖아요... 물론 내 처지 봐가며 해야겠지만...전 지금 누구 주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때론 추억에 좋아졌다가 그러네요..

  • 52.
    '11.5.20 12:19 PM (125.133.xxx.116)

    위에 물레방아님은 뭐라는거죠? 82에 난독증 많다고 하던데 산증인이시네요

    전 결혼 11년째인데 연애때와 똑같은 남편하고 살구요.
    제가 결혼전에 사겨본 다른 남자들하고 제 남편은 다르긴 달랐어요
    연애하다가 싸울때도 있긴한데 그럴때 전 남친들은 이런남자랑 결혼해서 살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지금 싸움의 원인이 되는 이런 문제점을 갖고있는 남자랑은 결혼해서도 힘들겠다 싶었어요.
    근데 또 어찌어찌 화해가 되고 또 좋을땐 좋으니까 계속 사귀게되고 그렇지요.
    아마 그런남자들이랑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야 멋모르고 콩깍지 씌워서 사귀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를 사랑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없고 이기적인 남자들이었어요.
    특히 남편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남친은 4년이나 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넘을 내가 왜 만났지 싶고
    그때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한방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결혼했으면 어쨌을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
    근데 지금 나이먹고 제3자의 눈으로 보니까 그렇지 그때는 4년넘게 사랑하면서 결혼생각하면서 만났다는거..

    남편은 연애때 싸우긴 했어도 좀 달랐어요.
    지금 싸우긴 하지만 이런 남자 다시 없다는 믿음이 있고
    싸우는 이 문제가 이 남자랑 결혼해서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되던데요.

    연애때도요 눈크게 뜨고 보면 다 보여요.
    근데 지금까지 사겨왔으니까.. 화해하면 없던일이 되니까.. 또 좋을땐 좋으니까 하면서
    그런남자들과 결혼하면 맘고생할 확률이 더 크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생활은 상대를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그런남자들은 그런마음이 없을 확률이 크거든요.. 귀찮아하고요.

    눈크게뜨고 잘 살피시면 이사람이다 싶은사람 반드시 나타날겁니다
    그리고 나쁜넘보다 좋은남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제 주위에보면 다 알콩달콩 잘 살아요

  • 53. 그모든것의뽕짝
    '11.5.20 12:24 PM (211.61.xxx.122)

    원글님이 제시한 여러 경우가 다 섞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중에 어디에 더 무게가 실리느냐에 따라서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가기도 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서 화합하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이들고 애들 왠만큼 크고 보니, 남편의 능력에 의지해서 사는 삶보다는 자기 능력을 잘 키워서 자기만의 일거리, 자기만의 세계나 인간관계가 있는 것이 부부 생활의 어려움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되더군요. 잊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오늘 도서관에 나왔답니다~~~**

  • 54. ***
    '11.5.20 12:54 PM (114.201.xxx.55)

    서로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자기자신만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니까 그렇죠...
    한쪽이 그러는거 참다보면 어느날 폭발하고 나도 이기적으로 살자...
    그러다 싸우고 분란나고 가정 깨지고........

  • 55. 시댁
    '11.5.20 1:01 PM (175.114.xxx.2)

    과의 사이에 중심을 못 잡는 남편은 정말 남의편 같죠.

  • 56. 노력부족
    '11.5.20 2:54 PM (125.241.xxx.178)

    결혼은 생활이기 때문에 연애와는 달리 힘든일이 매우 많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육아 가사논동, 시집`친정관계 유지겠죠.

    힘든 일은 서로 안하려고 하는 이기심과 노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마어마한 가사노동과 육아에 지치다보면 서로 힘들어요. 그때 내가 좀더 희생하자 하는 마음 없이 지내다보면 싸우게되고 결국은 이혼하게 되고...

    남편과 아내 둘다 희생하고 도우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쉽지 않죠. 미혼이시니 아마 잘 와닿지는 않으실겁니다. 저도 결혼전엔 몰랐으니까요.

  • 57. ..
    '11.5.20 2:58 PM (211.199.xxx.30)

    원글님 부모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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