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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공황 증상인가요??
갑자기 마음이 너무 이상한거에요.
뭐라고 표현할수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고...자다깨서 잠은 쏟아지는데...더 잠을 잘수는 없고...
불안+초조+우울의 감정이 몇백배 폭발하는 느낌이랄까...
괜히 이유도 없이 그러더라구요.
도저히 컨트롤이 안되서 자는 남편을 막 깨워서 얘기를 했어요. 불안하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그렇게 한참 얘기하다가 좀 마음이 안정이되서 잠을 자긴했는데요.
제가 살면서 그런 기분을 딱 세번 느껴봤거든요.
젤 처음 느꼈던때가 대학교땐데...그땐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방학때 집에 있는데...자취하고 있어서 코딱지만한 방에 살던때였는데....방학이라 딱히 하는건없고 뒹굴뒹굴 책이나보고 그랬을땐데..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불현듯 또 어제같이..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면서....도저히 집안에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대로 있다간 그냥 죽을것같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뛰쳐나와서 버스타고 학교를 갔는데...가는내내 이유없이 눈물이 줄줄 흘러서 챙피해서 몰래 눈물닦으며 학교를 갔어요.
가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면 좀 낫겠지 싶어 들어갔는데.....도서관을 들어가도 눈물이 줄줄....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와서 한참을 배회하다 다시 집으로 들어왔더니 진정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한번은 만삭때 예정일 얼마 앞두고 그때도 어제처럼 자다깨서 갑자기 애낳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바들바들 떨리는 경험을 했어요. 아마 그때는 출산의 두려움때문에 그렇다치고...
도대체 어제같이 이유없이 그런 감정이 드는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또 멀쩡히 괜찮은데......그순간에는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었어요. 마음이 진정이 안되서요.
꼭 무슨 수면제 한통 다 먹은 느낌이 그럴까 싶을정도로....진정이 안되요.
이런증상 있으셨던분 안계신가요.
다음에 또 그럴까봐 겁나요.ㅠㅠㅠ
특별히 먹는약같은건 없거든요. 만성 두드러기가 있어서 그거 먹는거 빼곤...그거먹은진 1년밖에 안됐구요.
남편은 최근에 제가 다이어트한다고 저녁굶었다고...그것땜에 허해져서라는데...ㅠㅠㅠ 아닌거 같아요.
1. 음
'11.5.19 2:09 PM (211.110.xxx.100)혹시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아픈 기억 같은게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럴 수 있거든요. 몸이 기억하는 감정..
자주 그러는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일이 또 반복 된다면 그 땐 상담을 받아보시구요. ^^2. 맞아요
'11.5.19 2:27 PM (210.218.xxx.36)공황장애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엄마가 공황장애로 약드시는데... 이유없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진정이 안된대요.. 우리 엄마는 신체적으로도 나타나서. . 온 몸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과 이러다 곧 쓰러지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불안,초조해 하셨어요.... 의사가 공황장애하고 신경쇠약이라고 진단했거든요.. 다행히 우리 엄마는 6개월정도 약 드시고 나아지셨는데... 주기적으로 이 증세가 나타나요... 검색에 공황장애 한 번 쳐보시고.. 계속 진정이 안 되시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3. 저도
'11.5.19 2:38 PM (221.152.xxx.100)원글님과 같은 증상으로 특히 자다가 깨면 공황발작이 더 심합니다
벼원에서 진단 받고 약 먹으니 지금은 괜찮아요
병원 가면 수월합니다4. ..
'11.5.19 2:41 PM (121.168.xxx.108)저와 비슷한 밤을 보내셨네요.
저는 불안한게 먼저인지.. 가슴이 두근거려 터질것같고 곧쓰러져 죽을것같은게 먼저인지 몰라서..처음엔 응급실에 갔는데 도착하면 큰증상 없었고요. 심장내과다니면서 몇번이나 검사했는데도
큰 증상이 없어서..걍 신경과민인가 하고..참다가.. 더 심해지더라구요. 세상에..밤에 십년넘게
꿈한번 안꿨었는데.. 악몽의 연속에 벌렁거려 자다깨고.. 결국 신경정신과가서 안정제처방
받았네요..우울증까진 아니고..약하게 공황장애 불안장애 조금 보인다고요.
약을 먹을까말까했는데..어제밤에 그리깨고는..진정이 안되는 가슴부여잡고있다..약먹고
잠들고..오늘도 먹었는데.. 확실히 기분상으로든 나아진것 같아요.
한번 그랬던 기억때문에..초조하거나 긴장될때 그 증상이 반복되는것 같고.. 그냥두니..
더 자주..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제 몸은 항상 긴장상태가 되어있고요. 미련하게 참고있다가
조금더 증상을 키운것같아.. 후회중이예요.5. 펜
'11.5.19 2:52 PM (175.196.xxx.107)공황장애 비슷하네요.
여기서 님이 스스로 증상 자체에 너무 얽매이고 걱정/근심/불안이 더해지면,
신체적 증상이 좀 더 심각하게 나타나지요.
대표적으로 전신마비,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호흡곤란도 오고요,
밑져야 본전이다 는 셈 치고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 한번 해 보세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현재는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신 듯 하니)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하고 주변인들 (남편?) 도움으로 자꾸 즐거운 생각을 갖도록 해 보시고
스트레스 풀 수 있게 마음 가는 취미활동도 해 보세요.6. .
'11.5.19 3:24 PM (221.147.xxx.121)그러다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면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지는데 빨리 전문의와 상담 받아보세요.
7. 두드러기
'11.5.19 3:57 PM (218.48.xxx.24)혹시 알레르기 검사는 하셨나요? 특정 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호흡곤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물론 심한 경우에서만. 그리고 혹시 예전에 죽을 것 같았던 사건이 있었는 지 되돌아 보세요. 혈액순환이 잘되게 몸 따뜻이 요즘 안좋으니 옷도 얇게 여러겹 입고.. 공황장애 증세라면 신앙을 갖고 의연한 마음을 갖는게 도움될 것 같습니다.
8. 네
'11.5.19 10:55 PM (116.36.xxx.193)몇 번 안됬다면 공황장애까진 그렇구요, 증상은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맞는거 같아요. 교통수단 이용할 때, 잘 때, 혼자 집에 있을 때, 영화관에서 주로 나오던데요....몸도 맘도 휴식이 필요하시진 않나요? 심해지시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9. 원글이
'11.5.19 11:28 PM (118.91.xxx.104)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증상이 심각한건 아닌데...더 심해질까 좀 걱정은되네요.
요즘 두돌된아들 육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긴한데...그거랑 이거랑 무슨상관인지..ㅠㅠ
에휴...만성두드러기에..이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나싶어....우울해집니다..
생각해보니 대학교때 처음 증상 나왔을때도 한달가량 방학이라 집에서 틀어박혀 꼼짝않고 있다가 그랬고....요즘도 애기때문에 몇년간 감옥아닌 감옥생활 중이긴했네요.
뭔가 바깥활동이 필요한가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