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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장사에 대한 조언능 부탁드려요

해바라기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1-05-19 11:09:15
취업을 위해 오랫동안 애썼지만...
지금은 마음을 내려 놓았어요.
그리고 ...지하철역근처에서 이른 아침에 김밥을 팔아보는 일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사회경험이 전무하고,장사도 처음이라(내성적이라 많이 두려움이 크네요^^;)
조언해주실부이 간절해서요.
손으로 무엇인가를 그리고 만들고 그런것을 곧잘해서
음식도(김밥) 맛있게 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김밥장사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되었어요.

한 줄에 얼마정도해야 구매해 주실까요?
그리고 판매할때 어떤 점을 주의하고 애써야 할 지
혹시 경험이 있거나 알고 계신것이 있으시다면
조언 좀 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려요...

IP : 211.210.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9 11:16 AM (124.5.xxx.226)

    지인분이 취업 안 되어서 김밥/샌드위치 만들어 지하철역 근처에서 팔려고 시도했었는데요.
    샌드위치 포장 용기도 박스로 주문해서 만들어 준비하고 김밥 호일로 말아서 준비하고
    내성적이면서 용기를 내서 새벽같이 (5시 반부터) 나가서 팔려고 지하철 역 입구에 판을 깔았는데,
    개시해주려고 다가오는 손님이 오는 것과 동시에
    주변 노점상 연합회에서 달려오더래요.
    여기서 장사하면 안 된다면서 조폭처럼 험악하게 굴어서
    길바닥을 당신들이 다 산 것도 아니면서 왜 못 하게 하냐고 하니,
    자기들 연합회에 돈 내고 하는 거라며 연합회 회원이 아니면 못 하는 거라고 빨리 꺼지라고 하더래요.
    어쩔 수 없이 조금 떨어진 모퉁이에서 팔려고 시도를 했는데, 목이 안 좋으니까 안 팔리더래요ㅠㅠ

    얼마에 파는 게 문제가 아니라 팔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를 먼저 물색하고 시작하셔야 할 거예요.

  • 2. ,,
    '11.5.19 11:29 AM (216.40.xxx.54)

    네. 윗님말대로 길가에서, 또는 목좋은 지하철 입구는 다 조폭들이 끼고 있어요.
    인사동, 종로쪽 등등은 노점연합회가 장난아니게 쎄구요. 다른 번화가도 다 조폭들이 끼고 해요.
    노점도 다 하루 얼마씩 상납하고 돈내고 하는거에요. 노점단속반도 있고,. 장소먼저 알아보시고, 그리고 제가볼때 젊은 여자분이시면 아마 주변 텃세나 말도안되는 사람들이 시비도 걸고 그럴텐데..내성적인 분이라니 걱정이네요.

  • 3. pianopark
    '11.5.19 11:31 AM (125.177.xxx.17)

    연신내역의 연서시장에 김밥집이 5군데 정도있는데, 그 중 옥이네가 장사가 제일 잘됩니다. 1줄1400원. 이 집에서 받아서 북한산성 입구에서 파시는 분이 계시나 보네요. 구파발역에서도 유동 사람들은 꽤 있으니, 옥이네 김밥 받아서 그 쪽에서 파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은 아닐까요? 누군 팔고 누군 못팔게하진 않을 듯합니다.

  • 4. ..
    '11.5.19 11:34 AM (118.36.xxx.205)

    한번 직접 나가서 구매해 보시죠..직장인들 많이 나가는 강남지역이나 학원가
    출근시간에 맞추어 나가야 할거에요..가격은 얼마인지 안에 뭐뭐 들었는지..
    맛은 어떤지..

  • 5. ...
    '11.5.19 12:30 PM (58.143.xxx.231)

    맛 포장 어떻게 팔까 이런건 두번째구요 첫번째 댓글 달아주신분 말씀처럼
    노점상도 연합회가 있습니다.
    여기 가입을 안하고 노점을 시작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못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노점을 해볼까 하고 차로 노점하시는분한테 직접들었고 그분이 소개까지 해주시겠다
    그랬을때 들은거에요)
    노점상연합회가 서울기준으로 치면 각 구마다 하나씩 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 죄송합니다) 여기 일정 가입비를 내면 회원이 되고 자리를 준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들이 정해주는 자리인거죠.
    좋은자리를 꼭 고집하면 가격이 일정한것이 아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가입 안하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위험부담을 갖고 시작하지
    말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더구나 저도 저랑 동생이랑 여자 둘이서 해볼생각이라고 했더니 더더욱이나 말리셨었습니다.
    어떤 생각이신지는 알겠는데 잘 알아보시고 시작하세요.

    가입비나 이런것에 걱정이시라면 고등학교 앞에서 김밥보다 가격부담이 적어서 학생들도 사먹을수 있는 주먹밥을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것도 교문 바로 코앞이면 학교에서 제재를 가합니다.
    물론 학교앞에 일찍 문여는 분식집이 있다면 그집과의 관계도 고려해보셔야 할꺼구요.

    지하철역 역세권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일단 하시려는 곳에 보름이상 나가셔서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보시구 그러면서 그 근처에서 장사하시는분들한테 물어도 보고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10배쯤 꼼꼼히 따져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원글님은 시작하실때 내가 전문적으로 장사꾼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장사 오래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내 구역에서 장사하는게 밥그릇 싸움이라 내 손님 뺏긴다
    즉 내 수입이 줄어든다 그러면 원글님 못지 않게 아주아주 민감한 사항이고
    다른 장사하는 사람에게 예민하게 굽니다.

    정말로 그것밖에 길이 없어서 난 생계비를 벌어야 한다 라는 각오가 아니라면
    운이 좋아서 쉽게 시작하고 자리잡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코 만만한것은 아닙니다.

  • 6. 해바라기
    '11.5.19 12:47 PM (211.210.xxx.26)

    우선...이렇게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시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그러한 사정이(장사할때 자리잡기의 어려움) 있는것을 어렴풋이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실제로는 생각한것보다 더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질문하나만 더 드릴께요.
    판매할때 지하철역근처가 아닌 ,어떤 가게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그 가게가 오픈하기 전에
    그 앞에서 판매하는 것도 노점 연합에서 관리를 하는 것인지요...
    그러한 경우에는 위협받는 상황을 겪지 않게 될까요?

  • 7. 해바라기
    '11.5.19 1:06 PM (211.210.xxx.26)

    네...그렇군요.
    감사해요.마음이 낙심이 많이 되네요.
    무엇이든 쉬운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용기가
    참 부족한 저이기에...

    다시 한 번 여러 조언들 고맙습니다.
    82에 와서 늘 좋은 정보와 이야기 잘 듣고 가요.
    82식구들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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