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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생에 우주를 팔아먹었다.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1-05-18 12:26:02

못생긴 얼굴에
얼굴은 길게 빼놓고
눈은 점만 찍어놓고
여드름은 덕지덕지..여드름 흉터에
시력도 안좋고
치아도 안좋고.
여자 만들려다 포기한건지
남녀 구분이 안가는 가슴에


하다 하다 거기에 더 줄게 없어서
닭살 피부까지...

여름이면 남들은 매끈하게 빠진 다리
아니 아니 매끈하게 빠지진 않았어도
말끔한 피부 잘 드러내놓고 다니는데
나는 뭐 종아리부터 있는 닭살 피부로
맨살 드러내 놓고 다니지도 못하게 만들다니...


전생에 우주 정도는 팔아먹어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이다.

평소에 외모가지고 상심 많았던 사람들
이거 보고 위안 삼길 바란다.

고마울 거 없다.


IP : 112.168.xxx.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5.18 12:29 PM (183.102.xxx.63)

    당신은 나보다 젊다.

  • 2.
    '11.5.18 12:30 PM (116.33.xxx.31)

    정말 위안이 된다

  • 3. ..
    '11.5.18 12:31 PM (121.128.xxx.151)

    ㅋㅋㅋㅋ

  • 4. 마지막하늘
    '11.5.18 12:34 PM (118.217.xxx.12)

    아... 내가 바로 당신한테 사기당해서 아무 쓸데없는 우주를 산 사람이다. ㅠㅠ

  • 5. 어휴
    '11.5.18 12:39 PM (125.187.xxx.204)

    못생긴 얼굴은 둥굴납짝하게 눌러놓고
    눈은 단추도 안들어갈만큼만 찢어놓고
    날 때부터 새카만 피부다
    그렇다고 곱지는 않다 거칠고 시커멓다
    모가지는 왜 뽑다가 말았는지 모르겠다.

    키는 쓰다버린 빗자루 몽댕이 마냥 금 그어 놓고
    다리도 잡아 빼다가 말아서 짧고 몽툭한 소주병이다
    하다하다 심심해서 그랬는지 가슴은 디컵을 선사하셨다.
    밖에 나가 걸어다니면 어디서 깡통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는데
    알고보니 그게 나한테서 나는 소리다
    깡통이 아니고 드럼통 구르는 소리라고 하는 작자도 있다.
    평소에 외모 가지고 상심 더하기 열등감 많았다
    그래서 원글님이 고맙다.
    나만 상심하고 사는게 아니란거 확인해서 고맙다.
    그렇다 심술까지 양쪽 볼에 터덕터덕 붙어있다.

  • 6. 세상은
    '11.5.18 12:44 PM (113.60.xxx.125)

    공평한법이다..
    원글님 재주가 많겠지..
    요리를 잘한다던가...

  • 7. 원글
    '11.5.18 12:51 PM (112.168.xxx.63)

    이러지들 마라
    내꺼 보고 위안 삼으랬더니 같이 푸념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나때문에 고마워진 님들아
    떡 돌려라....ㅠ.ㅠ

  • 8. 원글님은
    '11.5.18 12:51 PM (58.148.xxx.12)

    세상을 보는 정확한 눈을 가졌다.

  • 9. 그래도
    '11.5.18 12:53 PM (116.38.xxx.42)

    님남편은 속안썩이죠? 그러면 님이 winner

  • 10. ..
    '11.5.18 12:56 PM (1.225.xxx.97)

    남편이 온전하면 님은 절대 우주 팔아먹은 女가 아니다.

  • 11. 원글
    '11.5.18 12:59 PM (112.168.xxx.63)

    재산,남편까지 범위 넓어지면 곤란하다.
    그냥 모냥새만 봐야한다.
    그렇다고....
    재산이 있는 것도. 남편이 괜찮은 것도 아니다.
    아! 결국 이렇게까지 다 나와야 하는거냐. ㅠ.ㅠ

    이제 어찌한단 말이냐..ㅠ.ㅠ

  • 12. 당신은
    '11.5.18 1:06 PM (175.211.xxx.222)

    눈을 가겼다. 세상을 볼 수 있다. 팔도 있고 다리도 있다. 화상에 그을리지 않은 피부를 지녔다. 그리고 남자같은 털이 없다!!!! 당신은 전생에 아주 많은 생명을 구한것임에 틀림없다.

  • 13. 당신은
    '11.5.18 1:22 PM (57.73.xxx.180)

    사람으로 태어났다..
    뱀도 아니고..쥐도 아니고.,..악어에게 먹힐까 물도 제데로 못먹는 누도 아니고..
    하루만 살다가는 하루살이도 아니고...

    님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고..
    너무나 귀한 존재라 사람으로 태어났다..
    난 불교 교리가 좋다...

  • 14. 당신은
    '11.5.18 1:33 PM (124.50.xxx.21)

    쥐가 아니다.
    그러니 우주는 딴 놈이 판 것이 분명하다.

  • 15. ....
    '11.5.18 1:35 PM (218.55.xxx.198)

    이명박도 그 얼굴에 자살 않하고 사는데 원글님이 왜...?
    난 여태까지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이 이명박이라 생각한다
    사람이 싫어서 인지도 모르지만 대통령 되기 전부터 참 지지리 못생겼다
    생각했다...

  • 16. 위님
    '11.5.18 1:46 PM (58.143.xxx.105)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참 못생긴넘이 복도많다 생각한다

  • 17. 해후
    '11.5.18 3:00 PM (119.207.xxx.174)

    반갑다.
    전생에 나랑 우주 물물교환한
    그분이시레.

  • 18. ㅎㅎ
    '11.5.19 8:37 PM (211.234.xxx.102)

    윗님 너무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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