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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센터의 도난 후 스트레스가 심해요...

속상해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1-05-17 16:19:49
얼마전 장거리 이사를 했어요.

전날 밤에 금붙이는 남편편으로 먼저 보내고,

더 귀중품이 없나 하다가

은수저 두 세트를 수저집에다가 보통 수저 뒤에 숨겨놓았어요.


이사와서 정리하고 며칠만에 밥을 해놓고 보니,

수저통에 은수저 두 세트만 쏙 없어진 거에요. 제가 포개놓은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센터에 전화했더니 제 탓이라며 경찰에 신고하라 으름장이고...


나름 사연있는 수저라 너무 너무 속상해요.

억울하기도 해서 눈물까지 펑펑 쏟았어요...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IP : 115.136.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는나무
    '11.5.17 4:24 PM (211.237.xxx.51)

    일반 수저 뒤에 숨겨놓으셨다면 그게 없어질수도 있는 귀중품이다
    라는 인식은 있으셨던거잖아요....
    설마 하셨겠죠.
    에효
    숨겨놓지 말고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놓으시지...
    수저라 부피가 얼마 안했을텐데..
    이왕 잃어버렸으니 아깝지만 잊으세요..
    이사하다가 더 한거 (결혼 반지) 잃어버린 사람도 있더라고요.
    이상하게 귀신 씌운것처럼 그것만 못챙겼다고....
    맨날 끼고 다니다가 미쳤다고 화장대 서랍에 넣어놨다가
    딱 고것만 없어졌대더라고요..

  • 2. 위로
    '11.5.17 4:33 PM (121.165.xxx.45)

    위로 드려요...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저희도 외국다녀올때마다 조금씩 모았던 현지 동전들..다시 구하기 힘든 지역도 많은데
    그 동전 꾸러미, 너무 무거워 따로 안챙겼다가 통째로 없어졌어요 가격도 비싼거지만 추억들이 담긴 동전이고 다시 구할수도 없는거라 속이 많이 쓰렸고요
    국산 참깨 백화점 쇼핑백하나로 큰 뭉치로 사온것..십만원 넘죠..이것도 통째로 없어지고요 그 외 황기 등 소소한 약재모은것도 없어지고..에효 소소한 살림거리 일일이 챙기기도 힘든것들이라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동전같은건 무거워도..따로 챙겨야한다 교훈도 얻었고요
    울지마세요 저도 2년전 일이라 지금은 그냥 그랬거니 생각만 할 뿐이에요 괜찮아요..^^

  • 3. 속상해
    '11.5.17 4:36 PM (115.136.xxx.29)

    위로 해주시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집니다.
    모르는 분들이지만, 그렇게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고 이사온 곳 적응하려 노력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4. 저희도...
    '11.5.17 4:46 PM (218.55.xxx.142)

    저희는 이사할 때 비싼 세제랑, 가장 아끼는 고급 우산이 없어졌어요... 비싼 것만 골라서, 그것도 경찰 부르기는 뭐한 종류만.
    제가 아는 집은 그림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속상하죠.

  • 5. ..
    '11.5.17 4:48 PM (124.111.xxx.45)

    이사할때 도난사고가 많나보군요... 며칠후에 살고있는집 욕실 수리하는데
    귀중품도 따로 챙겨놔야겠군요-.-

  • 6. ..
    '11.5.17 4:59 PM (110.14.xxx.164)

    보셨으면 그냥 가방에 따로 보관하시지..
    근데 짐 싸면서 일일이 다 뒤져서열어보나요?
    참 별걸다 훔쳐가네요 왜들 그럴까요

  • 7. ---
    '11.5.17 5:10 PM (125.138.xxx.190)

    저희는 작년에 이사할때 비싼것이 아닌 것들 잃어버리고 속상해서 이사하는게 혐오스럽기 까지 합니다.
    거실에 깔아두었던 카페트--회사에서 기념선물로 나온거 나름 괜찮았는데 아끼다가 겨울에 난방비 아끼려고 깔고 한달쯤 사용했나? 이사하는 사람들보니 카페트 쓰던데 다 훔쳐서 쓰나 싶더라구요.
    주말농장에 씌우는 비닐-2만원 주고 사서 10미터도 안되게 썼는데 그것도 홀라당
    요리용으로 생강술 만들어 쓰려고 소주 1박스 사둔거 이사간 집에서 사다리차 올리면서 1층에서 뜯어서 홀짝 홀짝 빈병은 화단에 던져두고 가고
    최악의 이사였지요.
    나중에 전화했더니 껄렁한 말투로 비슷한 카페트와 비닐값 가져다준다더니 안오더라구요.
    그때부터 제 기억에 이삿짐센타 웬만한 곳은 도둑놈들이다는 인식이 박혀버렸네요.

  • 8. 예쁜것
    '11.5.17 5:25 PM (125.180.xxx.163)

    저는 일본여행 중에 사온 깜찍하고 예쁜 술잔이요.
    케이스까지 해봐야 손바닥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인데 아주 앙증맞은 사이즈에 특이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죠. 주방쪽 짐싸던 아주머니겠죠. 가져가신 분.
    몇년전 일인데도 생각날 때마다 열이 확~

  • 9. ..
    '11.5.17 6:02 PM (118.219.xxx.104)

    전 목화솜 혼수이불 포장 뜯지도 않은 것 요만 가지고 갔더군요.
    쓸 일이 없으니 나중에 알았는데 어찌나 황당한지...
    그래서 이불만 있네요. ㅠ
    저 아는 언니는 서랍에 넣어놓고 미처 못챙긴 엔화들은 봉투가 없어졌구요.

  • 10. 헐...
    '11.5.17 6:26 PM (115.139.xxx.18)

    무섭네요..

    아는 집은 코렐 그릇 몇개 없어졌다던데..그리고..세제..-_-;;;
    쌀..이런거 조금씩 다 없어졌다고..

    아마 그런건 부엌 정리 해주시는 아주머니가 가져가신듯..

    들어올 때부터 왠지 엄~~청 큰 가방을 들고 들어오길래..
    아무 생각 없이 "불편하게 왜 저렇게 큰 가방을 들고 다니지?" 이랬는데..
    알고 보니...그 안에 세간살이들 다 챙겨간거라고..-_-;;

    이사할 때 조심해야겠네요 ㅠ_ㅠ

  • 11. 화재경보기
    '11.5.17 10:41 PM (122.36.xxx.50)

    아파트 화재경보기 고치러온 청년 가고난후 그방에 있는 남자향수사라졌네요

  • 12. 오 마이 갓
    '11.5.17 10:56 PM (210.222.xxx.221)

    저도 이사하면서 카페트가 없어졌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그걸 가져가기도 하는군요
    ㅠㅠㅠ 비싼거였는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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