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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결혼식에 입을 한복이요..
6년 지나고 이번에 시동생이 결혼하거든요..
시어머님이 한복 어떻게 할거냐고 해서..색동 저고리가 새색시 입는거니까..저고리만 하는 건 어떨까요..
했더니.. 그냥 색동 저고리 입으라고..한번 입는거고 평소에 한복 잘 입지도 않지 않냐고 하시네요..
그런데..전 좀 색동 저고리 입는게 그리 마음에 내키지는 않는데..
어머님은 저고리 하는 값도 아까워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시동생 결혼하는데..색동 저고리 입는 거 어떤가요...한번뿐이니까..그냥 입을까도 하는데..
사실..형수 될 사람 한복 뭐 입었는지..신경은 안 쓰니까요..
그냥 새색시도 아닌데 색동 입는데 좀 이상해보이나 해서요..
1. 색동 괜찮아요.
'11.3.27 11:41 PM (211.176.xxx.112)저 결혼할때 수박색과 아이보리 저고리 두개 했는데 시동생 결혼식땐 색동 저고리 입었어요.
애 돌잔치때에도요.
색동이 사진 찍으면 예쁘고 어려보여요.2. ..
'11.3.28 12:01 AM (14.52.xxx.242)시동생 결혼식날이면 시동생과 동서가 가장 돋보여야 할 날인데
원글님이 색동옷입고 돌아다니시는건 정말정말 결례중에 결례입니다.
시어머니가 아무생각없이 간단하게 말씀하셨지만
결혼이란건 워낙에 이사람 저사람 다 오고, 사돈집안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많이 오잖아요.
끝나면 꼭 뒷말있고.
100% 뒷말 나옵니다. 윗동서가 색동저고리입고 다니면 개념없다는 말 꼭 나와요.
그럼 그때 그말듣고 시어머니가 [아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라고 방어막 되어주실까요?
아닐걸요. 남들앞에선 본인이 시킨거 내색 안하고 있다가 은근히 원글님 타박거리 될지도 몰라요.
원글님 댁이 그런거 신경안쓰는 집안이라고해도 사돈댁에서라도 말 나와요.
저 어떤 결혼식에서 큰동서되는 사람이 색동저고리에 배자까지 입고 돌아다니는데
그때 제 테이블에 있던 서로 일면식 없던 하객들이 다 그 모양새를 흉봤어요.
저집안엔 저런거 가르쳐주는 어른도 없냐고요.
저도 내년에 시동생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전 그냥 대여하려고요.
빨간 치마 이런것도 원칙대로라면 신부 옷이라서 안되거든요.
전 좀 침착한 색깔로(남색치마 등) 대여해서 입으려고 해요.3. 아까운건
'11.3.28 12:09 AM (175.116.xxx.77)사실인데 결례라고 하더군요
저희 이모가 한복사 공부하시는데 경우 없는 행동이라고
가끔결혼식 다녀오심 그런말씀하시더군요.
어디 윗도리만 살짝 빌려 보심이...4. 그냥
'11.3.28 12:38 AM (124.48.xxx.13)상의만 빌리세요~
빌리는거 몇 만원 안해요..
그리고 2-3년도 아니고 6년 지났으면 유행도 좀 지났을거구요..
근데 사실 동서가 뭐 입었나는 녹의홍상만 아니면 흉볼만큼 기억에 남지는 않던데..
색동아니라 당의를 입어도 신부보다 눈에 안 띄던걸요?5. 저도
'11.3.28 1:01 AM (58.143.xxx.27)상의만 빌리시는 쪽으로 한 표.
결혼식이 생각보다 보는 사람 눈이 많은 것 같아요.
시어머니 말 듣지 말고 치마에 어울리는 적당한 저고리로 대여하셔요~6. 저도
'11.3.28 3:13 AM (122.128.xxx.11)시동생 결혼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
전 색동으로 안했고 평범한 녹의홍상으로 했어요.
근데 그 연한 연두색, 사실 노랑과 비슷하기도 해서
그냥 입을까 생각중이에요.
생각해보니 저 결혼 때 우리 시누이 색동 저고리 입고 왔네요.7. ,
'11.3.28 2:54 PM (110.14.xxx.164)님 맘대로 하세요 사실 누가 신경쓸까요
색동보단 단색 젊잖은게 낫긴해요8. 원글
'11.3.28 3:43 PM (118.127.xxx.59)답글들 모두 감사합니다..대여해서 입을거에요..마침 좋은 곳을 찾았어요..
저도 정말 내키지 않았던지라.. 이래서 82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