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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결혼식에서 아이아빠의 행동

...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1-05-17 02:37:45
15일 일요일 동생 결혼식에 있었던 일

식이 정오쯤이라(구체적인 시간은 혹시나 해서 생략) 그날 날씨는 좀 더웠어요

장소는 3층 폐백실 2층 주차는 건물바로 앞

부조금 받는 자리는 사촌오빠들 2~3명이서 지키구요

남편은 특별하게 하는 일은 없었던거 같아요. 아이가 다섯살이라 아이 곁 지키구요.

그날은 이상하게 아이가 사촌동생 사촌오빠 를 잘 따라 아빠곁에 덜 있었어요.



전 혼주라 식전엔 식하는 곳 앞에 주로 서 있었구요.



다른건 생략하고 ......아이아빠가 왔다 갔다 한거 좀 적어볼께요.

식 하기 전에 아빠께서 목 마르다고 생수 찾으셔서 병에 물 담아오고

부조봉투 떨어져 제가 우리차에 쇼핑백에 부조봉투 좀있다고 가져다 달라 부탁하고
(안내실 가면 그냥 준다는거 알았음 아이아빠한테 말 안 했을 것)

저도 1층 안내실에 가면 그냥 준다는 말에 조금 또 얻어오고

가족사진찍기전에 식권 부족하다고 혼주인 제가 한복입고 1층까지 가서 식권 30장 추가로 받아 오고

...

...

...

폐백끝나고 아빠가 폐백음식 차에 가져다 놓으라 해서 아이아빠가 가져다 놓으로 가고 (무거웠나 봅니다)

폐백도 끝나 밥 (식당 4층)먹으러 갈려니 식권이 또 부족하다네요.

그래서 제가 아이아빠한테 전화해/일층으로 내려갔으니../ 10장만 가져오라고 전화하니

폐백음식 가져가 놓고 4층근처까지 왔나 봅니다.

다 왔는데 힘든데 한꺼번에 안 시킨다고 성질을 냅니다.

머가 떨어질지 제가 바로바로 어떻게 압니까 ....

화내는거 어이가 없어 제가 가지러 간다 하고 4층서 1층까지 한복입고 내려가 가져왔어요.

가져왔으니 밥 먹자 전화하니


성질나서 밥 생각없다고 차에 있겠답니다. 아이 이 개**


저도 같이 밥 제대로 못 먹었네요.

아이도 데리고 있고 사람들 많은데 한복입고 부폐음식 담기도 힘들고

다른 분들은 다 먹고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더 있을수가 없어 아이랑 저도 덩달아 밥 제대로 못 먹었어요.


다른 것도 화나는일 많은데 ...... 아이아빠의 저런 행동 욕 나올만 하지 않나요

우리보다 더 먼 곳에서 온 친척도 있었는데

집에까지 갈게 걱정이다라고 투덜거리질 않나........ 쉬엄쉬엄 가면 4시간 정도


정말 너무 괘씸하네요. 저 행동은 누가 알지는 못하고 저만 알고 있어요
IP : 175.116.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7 2:49 AM (67.173.xxx.98)

    원글님 글만 읽어봤을 땐 남편께서 크게 잘못하신 건 없어 보입니다.
    그리 편한 자리가 아니었으니 신경도 많이 썼을테고
    왔다갔다 힘드니까 투정부린 정돈데...잘 다독여 주시면 서로 맘 상하는 일 없을 것 같아요.

  • 2. ,,
    '11.5.17 2:55 AM (216.40.xxx.31)

    남편입장도 이해는 가요.

    저같은 경우도.. 시댁 행사 갔다가 별 별 잔심부름 서너번 정도 하다보면,
    슬슬 맘 상하고 그러다 감정상하는 경우 있어서요.

    님도 입장바꿔서 시댁 시누결혼이라든지 그런 상황에서 저렇게 오다가다하면 아마 화 나실거에요. 다만 티를 내냐 안내냐 문제고.

    시댁 친정 떠나서 남의 집 와서 일도우는 사위나 며느리 대할땐 더 배려해야될 문제에요.
    님이 더 나서서 도와주는식으로 했다면 남편도 그렇게 삐지진 않았겠죠.

    우리도 시댁갔을때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이것저것 시켜서 하다가도 남편이 도와주는거 같으면 좀 낫지만 남편도 같이 시키려고 들면 빈정상하잖아요.
    님 동생 결혼이니 님 남편은 님이 유일한 한편이니.. 친정관련해선 님이 더 남편 배려하세요.
    물론 시댁관련해선 남편도 님 배려해야 되구요,
    폐백음식 옮기는거 힘들어요 무겁고.. 저는 그래서 친정가면 오히려 몸은 더 고달픕니다, 남편 챙기느라고. 근데 그래야 군말이 없어요. 입장 바꿔보세요.

  • 3. M
    '11.5.17 2:55 AM (49.20.xxx.234)

    남편분이 좀 배려심이 없으신것 같네요.
    저라도 짜증날것 같아요.
    먼친척도 아니고 처제? 처남? 결혼식인데 그 정도도 못 도와주나요.
    그리고 삐져서 밥안먹겠다는거 좀 유치하고 속좁아보여요.
    맘 푸세요.

  • 4. ,,,
    '11.5.17 2:56 AM (216.40.xxx.31)

    그리고..님도 밥 제대로 못 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님 동생 결혼이니까요. 원래 결혼식 치를땐 가족들도 제대로 못먹어요 정신없어서. 그래도 내 핏줄이고 혈육 결혼이니 님은 참고 넘길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남편입장에선 또 다르죠.

  • 5. ...
    '11.5.17 7:35 AM (112.149.xxx.154)

    처남 결혼식에 크든 작든 일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시누이나 시동생 결혼식에 내가 바쁜것도 당연한거 같은데요. 가족이잖아요. 대부분 결혼식에서 매형이 부조금도 받고 계산도 하고 그러던데요. 그런일이 아닌 잔 신부름을 해서 화가 나셨나.. 전 아무리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원글님 남편 배려심이 너무 부족한것 같은데요. 혹시 그날 처가 친척들 많으니 긴장해서 유독 피곤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삐쳐서 밥 안먹은건 유치..ㅡㅡ;

  • 6. .
    '11.5.17 8:20 AM (110.13.xxx.156)

    처남 결혼식에 크든 작든 일하는게 당연해도 차라리 부조 받으라 하지 잔심부름 시키니까 그렇죠. 우리도 시댁가서 지들도 안하는 잔심부름 시키면 섭섭하잖아요 자기들이야 자기 형제지만 며느리는 남이라 기대하면 안된다면서요. 사위도 똑같겠죠 대부분 형제 결혼식에 부조 받는 자리에 신랑들 앉는데 왜 잔심부름이나 시켰을까요

  • 7. ..
    '11.5.17 8:40 AM (210.121.xxx.149)

    식권 이런거 처음부터 넉넉히 챙겼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남편분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집안상황이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편분만 계속 시켜먹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폐백도 집안에 20대 젊은 사촌이나 조카들 있으면 심부름 시키지요.. 만약에 사위가 여럿이면 막내 사위가 하기도 하구요..
    어쟀든 서열 좀 낮은 사람이 하는 잔심부름을 남편혼자 다 하신거 같네요..

    남편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래요..

    제 남편의 경우는 제 동생 결혼식에 잔심부름도 좀 했던거 같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혼주면 남편분도 혼주예요..

    이게 상황의 문제인데.. 결혼전부터 결혼식 때 당신이 수고좀 해줘라 등등의 얘기가 있었다면 남편분이 화내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에겐 당연한게 남편들에게는 아닐 수도 있거든요..

  • 8. ...
    '11.5.17 9:18 AM (125.180.xxx.16)

    식권같은건 한50장정도 여유있게 갖다쓰고 계산할때 남은것 줘도 되는것 아닌가요?
    1충서 3~4층 왔다갔다 짜증날만하네요
    예식장 엘리베이터 식있는날은 혼잡해서 많이 기다려야하잖아요

  • 9. .
    '11.5.17 9:44 AM (112.153.xxx.114)

    남편분이 화나서 밥 안먹겠다고 성질 부린건 잘못된 행동이지만
    화날만한 상황은 맞네요

  • 10. 123
    '11.5.17 10:11 AM (123.213.xxx.104)

    식권같은건 넉넉히 챙겨놓는게 좋아요..
    딱 필요한 만큼만 간당간당하게 챙기는 성격이시면 곁에 있는 사람이 피곤하죠.
    그래도 좋은 날인데 싸우고 삐질일정도는 아닌데 안타깝네요.
    동생 혼사면 원글님 남편에게도 가족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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