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승의날 선물~

스승의날 조회수 : 447
작성일 : 2011-05-14 13:45:16
아이가 다섯살입니다.
아이의 유치원에서는 선물 보내지 말라는 공문이 오질 않아
약소하게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스승의날 선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는 선물도 있지만,
공문이 오면 안 드리고, 공문이 오지 않으니 준비하는 이 씁쓸한 현실이 너무 싫더군요.
어떤 엄마들은 선물 받지 않는다는 공문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보냈다가
아이 가방에서 되돌려받았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잠시라도 선물에 대해.. 딱히 보내지말라는 공문이 오지 않았으니,
다른 엄마들도 다 하니까.. 약소하게라도 준비한 자신이 싫어졌어요.
학창시절.. 누구보다 학교에 오는 엄마들, 그로 인한 선생님의 차별이 싫었던 저였던지라...
이 상황이 너무 싫었어요.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을 뵙고 웃으며 아이를 데려오면서도
빈손으로 간 게 너무 무안하기도 했어요 ㅠㅠ

그리고 아침엔 지금은 다른 곳이지만,
작년 한 해 우리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신 선생님께
카카오톡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2잔 보내드렸어요.
큰 선물은 아니지만,
언제나 우리 아이를 엄마보다 더 큰 사랑으로 돌봐주신 선생님이거든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정말 저보다 더 큰 마음으로 아이를 보살펴 주신 선생님..

카톡으로 한동안 아이의 지금 유치원 생활도 알려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었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부터 스승의날.. 에 대한 고민..
이제.. 해마다 스승의날이면 이 씁쓸한 현실에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IP : 112.144.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4 5:36 PM (118.34.xxx.20)

    저희 유치원도 딱히 공문온거 없어서 영양제 사다 아이편에 보냈는데 받지않는다는 편지와 함꼐 돌려져 왔더라구요. 앞으로는 이런짓 안하고 편하게 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918 몇년만에 본 아침프로..홍지호, 이윤성 부부 33 예뻐요 2011/03/24 11,054
629917 HUA CHEN XI NAN SHANGH 가 몬가요? 남편 카드 명세 3 중국어 2011/03/24 854
629916 어제 코스트코 갔다왔는데요 10 @@ 2011/03/24 2,325
629915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보시는 분 계신가요? 7 하니tv 2011/03/24 854
629914 대출 문자 짜증 5 ... 2011/03/24 633
629913 화장품이 피부에 안 맞아도? 1 화장품 2011/03/24 208
629912 한자공인 생활기록부에 올릴수 있나요? 4 궁금 2011/03/24 472
629911 식당에서 아이단속 4 아이단속 2011/03/24 637
629910 밀레세탁기 정말 좋은가요? 7 사고파 2011/03/24 972
629909 37세인데 흰머리카락이 ...... 9 새치싫어 2011/03/24 1,820
629908 김영희 PD 죽이기? MBC 왜 이럴까 4 꿍꿍이 2011/03/24 550
629907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도움 좀 부탁드려요. 19 정신분석 2011/03/24 1,183
629906 아동/유아복 세일하는 데 가면.. 진짜 건질 거 많이 있나요? 3 .. 2011/03/24 478
629905 방사능...모든게 혼란스러워요..ㅜㅜ 3 스트레스 2011/03/24 835
629904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 요구 예고 9 베리떼 2011/03/24 547
629903 밥과 국수 중에.. 7 다욧 2011/03/24 847
629902 여러분의 멘토는 누구셨나요? 15 인생을 살아.. 2011/03/24 2,327
629901 전기압력밥솥 쿠쿠가 제일 좋은가요? 7 .... 2011/03/24 883
629900 동생네 시터분 결국 나가셨어요. 54 -_-a 2011/03/24 11,996
629899 못믿을 원자력기술원 ‘2010 해양환경방사능 조사’… 3 세우실 2011/03/24 262
629898 부산쪽 코성형 잘하는곳 아시나요? 4 고민 2011/03/24 409
629897 이것들중에 어떤게 우울증에 효과가 좋았을까요??? 6 우울증 2011/03/24 797
629896 이 아주머니는 부동산 바람잡이였을까요? 1 바람잡이? 2011/03/24 780
629895 정말 힘들어요 1 육아는 힘들.. 2011/03/24 207
629894 나가수에 광분하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어요. 15 2011/03/24 1,021
629893 수지 성복동 살기 어떤가요? 5 이사 2011/03/24 1,728
629892 르쿠르제 스킬렛 계란후라이잘되나요? 2 . 2011/03/24 650
629891 남편이 사표쓴다고 말하니 화가나요. 5 못난 마누라.. 2011/03/24 1,008
629890 엄마한테 로봇 청소기 사드리고 싶은데 4 지름신 2011/03/24 476
629889 미용실 온라인 쿠폰 괜찮나요? 온라인쿠폰 2011/03/24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