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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게 없으니 이거라도 해보려구요^^

행복하다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1-05-13 21:26:12
초2 아들냄이 어버이날이라고 쓴 편지입니다.

엄마, 아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가 없었으면 전 못태어 났고 태어났다고 쳐도 전 못살았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장난감이든 책이든 많이 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착한 **가 되고 엄마, 아빠한테 반말쓰기 않겠습니다.
이제 말 잘 듣겠습니다.
***올림

참 솔직한 편지라 웃음만 나와요.
IP : 121.141.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요
    '11.5.13 9:32 PM (119.196.xxx.218)

    ㅋㅋㅋㅋ 정말 솔직한 편지네요 ㅋㅋㅋㅋ
    자랑거리 인정 ㅋㅋㅋㅋㅋㅋ

  • 2. 그렇게
    '11.5.13 9:41 PM (175.193.xxx.14)

    귀엽고 예쁜 아들을 가지신 원글님!
    만원네세욧

  • 3. ,,
    '11.5.13 9:42 PM (220.88.xxx.67)

    솔직하고 마음이 가득 담겼네요.
    태어났다고 챠도 못살았다는 말 정말 감동적인걸요!!!

  • 4. 길동여사
    '11.5.13 9:52 PM (175.120.xxx.151)

    ㅎㅎ 말잘듣겠다고.. 얼마 못갈 약속인줄 알지만 그래도 편지 받으셨을때는 정말 흐뭇하셨겠네요... 이맛에 자식 키우지요... 자랑거리 인정22222 편지 걸어놓고 말안들을때마다 보여주세욧...ㅋㅋ

  • 5. 저희딸
    '11.5.13 10:01 PM (14.33.xxx.4)

    저희 딸 5살때 외국서 학교다니면서 하루는 저보고 태어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 들은줄 알고 응? 그랬더니 이렇게 재밌는 학교를 안태어났으면 어떻게 다니겠냐고 정말 고맙다고 심각하게 말해서 속으로 니가 나보다 낫다 생각했었네요.
    나이 40에 한번도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못해봤었던거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 9살 우리나라에서 학교 다니면서 오늘 놀토라고 너무 좋다네요.
    학교를 안가서.
    학교 안가는 날만 맨날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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