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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쓰는 얄미운친구
그,런,데 이 친구...... 돈을 참,,,매우 아껴씁니다. 학교다닐때부터 그랬어요. 원래가....그런친구예요.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그 친구네 집에 방문할때면 뭐라도 사갑니다.
보통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집주인이 대접하잖아요. 물론 시켜먹을때도 있지만 대개가 집주인이 계산하죠..
그러니 전 얻어먹기 미안하니 뭐를 사가요. 습관이 되어버린듯..
기억해보면 여지껏 그친구와 밖에서 만날때도 제가 사준적이 많았어요. 더치페이하면 좋았을텐데...저는 이번에 내가살테니 담엔 니가내...그런식으로 계산해요 반반씩 내기가 좀그래서요~
이런 나의 성향도 그친구는 잘알고있겠죠.
어쩌다 그친구가 계산하게했을때 기억해보면 그친구 얼굴표정이 안좋았던걸로 기억이되네요.
저는 그런 모습이 싫어서 그냥 제가내는 편이많았던거구요..
얼마전일이예요.
저희아기가 문화센터를 다니는데 친구가 끝나는시간에 맞춰서 온다는거예요.그친구도 애기가있어요.
같이만나서 수다나떨고 밥먹자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렴..했어요.
근데 밥먹자고 근처 백화점 푸드코트로 데리고가서는....내가 그랬죠...애들도있고하니 애슐리에서 샐러드바나 먹자..
했떠니 엊그제 먹어서 싫답니다. 그러더니 왠 샤브샤브??집을가자고... 그거먹잡니다...
흠...전 속으로 이친구 성향을 아는지라....비싼거먹자고하는걸보니 설마 사려나????했거든요...
근데 다먹고 계산할때까지도 말이없어요....주문서도 제쪽에있고 하는수없이 제가 주문서를가지고나왔어요..
계산하는분께 내밀었더니 2만8천원이라는거예요..옆에 보니 친구가 지갑들고 서있더군요...
순간 저는 속으로 "내가 계산하고 그 친구가 따로돈주면 그거받지뭐..."해서 제가 먼저 계산했어요.
그러고 거스름 돈받고는 있는데 그 친구하는말...."잘먹었어~"
헉! 잘먹었어~ 잘먹었어 잘먹었어~ 잘먹었어 잘먹었어~ 잘먹었어 ............................................
너무 황당해서...순간 그친구한테 쏴붙혔어요.
"야 더치페이야..돈줘.." 해버렸더니 그친구가 삐진거있죠...아주냉랭한 얼굴로 말도못붙이겠더군요.
나쁜거같으니라고.....그러더니 자기 넘피곤하다고 집에 가야겠답니다..제가 차가있었거든요..
데려다주겠다하니 버스타고가신답니다..허허
그러는걸 차에태워서 집에데려다 줬어요. 차에서도 말한마디 안하길래 너삐졌냐하니 안삐졌답니다.
그리고 그친구네집앞에서 내리더니 1만5천원주더군요...그래서 저는 야 그냥 만원만줘...
왜? 얼마나왔는데?? 그러길래 2만8천원 나왔다고하니 그래????난 3만원넘은줄 알았어...그래서 순간 고민했다야..얼마줘야하나.....
이런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몇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기분이 나쁘고 친구가 밉네요.....
제가 너무 물르니 그친구가 그러는거겠죠???
1. ㅎㅎ
'11.5.13 4:57 PM (121.182.xxx.175)성격 참 좋으십니다.
뭐하러 같이 놀면서 시중들어줘요?2. ㅋㅋㅋ
'11.5.13 4:58 PM (119.196.xxx.13)님 정말 성격 좋으시다....
정리하세요. 안그러면 평생 물주노릇해요.
영 글러먹었네요 친구가....3. 흠냥
'11.5.13 4:59 PM (182.209.xxx.237)그럼 저는 차가있고 그친구는 차도없고 애까지 있는상태에서 제가있는쪽으로 와준건데
집까지도 안바래다주나요??
님들은 그러시는지요??4. ..
'11.5.13 4:59 PM (175.197.xxx.225)저 같으면 안만나요.님이 착하신거 같네요
5. ...
'11.5.13 5:02 PM (121.133.xxx.157)저도 그런 친구 있어서 정리했어요.
계산할 일이 생기면 먼저 계산서를 집어드는 법이 없어요
그래서 먼저 계산하고 돈받을려고 생각했는데
잘먹었어~
아님 잘봤어(영화)
쿠당.....ㅋㅋㅋ
절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건 피자집에서 생겼죠.
이것저것 시키더라구요...
그러더니 계산할때 되서 하는 말이 이번엔 니가 계산해 담에 쏠께
달랑 현금 2천원 들고 나왔더라구요.지갑까지 보여주는데 ㅋㅋ
망할 년.
학교 선생이 그러고 있어요 양심없게
요즘 돈 많이 모으고 사나?6. 바래다
'11.5.13 5:03 PM (218.54.xxx.71)주긴하겠지만 다른 분 말고 그사람이랑은 더치페이하세요.나참...3만원도 없으면서...뭘먹자하나요?것도 돈 잘쓰는 친구에게 한번 사주는게 그리 아까운가
7. ㅇㅇ
'11.5.13 5:04 PM (175.207.xxx.122)전 얻어먹을 때 미안하던데.. 돈 없을 때 돈 없어서 못 만난다고 해요..그럼 주위 사람들이 뭔소리냐..자기가 산다..해서 사고......덕분에 맛있게 먹었다고 하고...담엔 내가 살게요..라고 하는데....근데 친언니들한텐 잘 얻어먹음
8. ㅂ
'11.5.13 5:04 PM (211.181.xxx.55)진짜 나쁘다기보다 개념이없네요. 가정교육궁금 -_-;; 어쩜친구가 그렇게 무조건 주는 사람으로 인식하고있죠?
9. s
'11.5.13 5:04 PM (60.196.xxx.130)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만날때 돈이 안든 지갑가지고 나오고,
집에 올때 꼭 빈손-와서는 엄청 잘 저녁까지 먹고가요.
같이 유럽 배낭여행 갔다가 저 배고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유일한 단점이 자린고비라는거,,,
그래도 다른 장점이 있으니 어울려요.
그리고 가끔씩 내가 더 잘벌으니 돈을 더내고....
원래 자기몸에도 돈을 못쓰니 좀 안되보이고요...
그려러니 합니다.
자라온 환경과 몸에 밴 습관이어요.
주변에 막강 자린고비들이 꽤 있는데 남에게 피해주지 않음 나름 너그럽게 바주어요.
다만 남에게 악랄한(?) 자린고비는 멀리합니다.
제친구는 가끔씩 가엽거든요.10. ㅇㅇ
'11.5.13 5:05 PM (175.207.xxx.122)근데 더치페이가 궁극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서로에게 부담이 덜 하잖아요.....그리고 남의 집에 갈 때는 뭐 사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11. ㅎㅎ
'11.5.13 5:06 PM (121.182.xxx.175)보통의 경우라면 당연히 태워주겠죠. 너무 멀지않다면. (그래도 전 택시타고 가겠다하겠지만)
그런데, 친구가 저리 경우없이 구는데도, 친구 맘 상했다고 차 태워주는 원글님 성격이
대단히 좋다는 겁니다.
님이라면, 님 친구처럼 할 수 있겠어요? 더치페이라는 말에 삐져서 대답도 안하는 짓?12. 어우...
'11.5.13 5:12 PM (119.64.xxx.86)별.....(욕하고 싶어요. 짜증나서)
원글님 너무 물렁하세요.
그런 친구 받아주면 끝이 없으니, 앞으로는 먹기 전에 누가 낼지 정하고
가세요.
그런 사람은 거기에 맞게 대해줘야 해요.13. .....
'11.5.13 5:16 PM (221.148.xxx.120)전 아는 사람 애 돌이라고 비싼 외출복 사들고
집에 찾아갔는데 짜장면 시켜주더라구요..
애 있어서 그런거려니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그 자리에서 인사 늦게 왔다고 뭐라하더라구요..-_-
돌잔치에 부르지도 않았으면서..
더 웃긴 건 우리집에 육아용품 실으러 왔을 때
빈손으로 와서 잘 얻어먹고 잘 실어간 후
연락이 끊긴 거...
인생 헛살았나 싶네요.14. 밍여사
'11.5.13 5:19 PM (210.222.xxx.221)제 예전 친구 본인몸치장은 명품이고 브랜드고 아낌없이 쓰면서
친구 만날때는 계산서 한번 드는걸 못봤어요.
그런 사람들 대개는 인간성도 별로에요.
정리했어요 몇 년 당한후.. 아휴 돈아깝고 시간아까워라 ㅠㅠ15. 흠냥
'11.5.13 5:23 PM (182.209.xxx.237)네...그럴껄그랬어요...먹기전에
"야~ 비싼건데 니가 쏘는거야?" 라고 장난치듯이 말만한마디했어도 저렇게까지는 안갔을텐데...
서로 눈치보다 저런상황이 생긴거같아요....
그 친구 성향상 내가 또 계산할거같으니 가만이있었을뿐이고 또 정말 계산해주니 잘먹었다고 한걸테고.......
휴...
나라면......친구가 계산했을때...
니가 왜내~ 내가낼께..할거같은데........전 이말할줄알았거든요 솔직히...
근데 잘먹었어~ 라는 말에 정말 화가났네요....
근데 화는내가났는데 친구가 쌩 찬바람불게 행동하니 제가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저도 참...맘이 약해서 큰일이예요...16. .
'11.5.13 5:23 PM (122.101.xxx.25)예전 회사동료.. 가끔 만나서 밥먹으면 계산할때 옆에서 멀뚱멀뚱.. 민망해서 제가 내고 말죠.. 안보고싶음...
17. 후후
'11.5.13 5:42 PM (218.158.xxx.177)그런 그지근성 있는 사람들이 결국엔 잘 못사는듯해요
저두 아가씨적 그런 친구 있었는데,,
결혼해서 사는거 가보니 에효,,정말 딱하게 살더군요18. //
'11.5.13 6:53 PM (1.227.xxx.170)그런 사람들 옆에 있는 사람들이 괜시리 억울해지겠지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악착같이 뜯어먹은 거 다 토해내라!" 이렇게 한 마디 날려주세요. ㅋ19. ...
'11.5.13 7:16 PM (175.193.xxx.214)제친구도 그런친구 하나 있어요...
벌이가 제가 그 친구보다 두배정도 많고 해서... 만날때면 제가 원글님처럼 항상 냈던것 같아요...
근데 언젠가부터 그 친구가 너무 당연시 하는것 같아서... 지금은 대놓고 더치페이 요구합니다.
싸디싼 음료 하나 마시더라도 더치페이해요.... 그랬더니 친구가 한번씩 먼저 사기도 하네요
계산서 누가 먼저 잡냐... 하는 서로 어색한 순간에.... 계산서 들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야!!!! ****** 원 줘!!!!!!!!!!!!!!!!!!!!!!!20. ///
'11.5.13 8:04 PM (175.210.xxx.197)맘 가는데 돈 갑니다
21. 저...
'11.5.13 9:26 PM (115.139.xxx.18)왜 이렇게 그런 친구가 많을까요?! -_-;;;
사연 읽다가 이친구..."전부 같은 사람 아니야?" 이렇게 생각 했답니다. -_-;;
제 친구중에도 그런애 하나 있거든요...
한참 당하고 살다가..드디어 인연 끊어야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심지어 내 친구는 제 남편까지도 탐을 내서.. 인연 끊었습니다.
내돈으로 밥 탐내는 것까지는 참아 주겠는데 내 남편까지 그러는건 진짜 못참겠더라구요...
(내 남편이 나한테 잘해주는데 지가 왜 신경질을 내는건지...)22. 지지리 궁상
'11.5.13 11:04 PM (211.246.xxx.38)모든 사람들에게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은 그게 너무 당연한 것 같더라구요. 왜 나만 사냐고 했더니 담에 만나서 일만 보고 집에 가던데요..근데 그 사람 자기 가족에게는 엄청 잘해요. 다른 사람 경조사 챙기는 거 보면 아예 개념없지도 않고...님이나 저나 그냥 만만했던 거죠. ㅠㅠ
서서히 마음에서 몰아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작 지지리 궁상으로 살고 있던데요.23. 짱나
'11.5.14 12:05 AM (124.59.xxx.6)저 공연보고 있는데 어딨냐고, 빨리 오라고 난리가 났더군요. 공연 끝나면 밤 10시잖아요.
왜 그러나 했더니 갈비가 먹고 싶다고 성화... 하도 배고파 죽겠다는 전화가 계속 오길래 그럼 먼저 먹고 있으란 말이 나왔죠.
저 갔더니 먹느라 보지 않더니 계산서 내밀어서 화낸적 있어요. 이럴려고 선약 있는데 부른거냐... 했더니 눈도 못쳐다보면서 이번엔 계산하라고 비굴하게 웃더군요. 다른 지인도 제가 봉인줄 아는지라 이번만 참으라고. 참내... 너흰 더치페이란 용어도 모르나? 난 몇 점 먹지도 못했구만.
제가 카드를 냈는데 그 카드만 가게에서 아직 신청을 안했다고 결제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아싸. 그런데도 못들은척 가만히 있어요. 그 내숭떠는 모습이 아주 치가 떨리더군요.
그 사람... 자긴 명품만 입는다고 부잣집 딸이라고 자화자찬이 늘어졌어요. 이젠 그것도 의심이 갑니다만.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는건지. 언제나 얻어먹고 얻어쓰는게 당연하고 자기 공주대접 안해주면 바로 쌍욕을 해대던... 이해불가 거지근성 지인 생각나네요. 물론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이게 중요한거죠.24. 저는..
'11.5.14 12:42 AM (121.154.xxx.33)저도 이런 스킬을 잘 몰랐는데 외국에서 살때 프랑스 친구가 첫 대면에서 우아하게
인사하더니 언제 같이 식사 한번 하자고 그래요.
그래서 기분 좋게 마주치며 시간 잡고 식사하러 나갔죠.
그런데 친구가 하는 말이, 첫 만남이니까 자기가 사겠데요. 자기가 초대를 한거니까.
그리고 다음부터는 더치페이하자. 라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그 뒤로 쭉 더치페이..
저도 그걸보고 느끼는게 있어서 첫 만남에서 제게 중요한 사람이거나 자주 마주칠 사람이면
언제 식사한번 하자 하고, 처음은 제가 내요. 그러면서 다음엔 더이페이하자 라고 말하죠.25. ....
'11.5.15 1:24 PM (124.52.xxx.147)친구간에 더치페이가 편하죠. 누가 내야 하나 신경쓰이면 불편해서 만나기 싫어지지 않나요?
26. ...
'11.5.16 4:55 PM (14.39.xxx.129)정말 불편 하겠다...
저도 그런경험 있거든요
처음엔 돈없는 친구라 내가 내야지 했지만
이 친구가 저를 돈으로 보더군요....
정말......
생각만 해도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