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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관심이 없어요...

전요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1-05-13 09:32:16
시집에 갔더니 시어머니께서 그릇을 또 사셨더군요..
수납장에 그릇 한가득...씽크대 수납장에도 한가득....저 시집오고 10년동안 왔다갔다해도
한번도 안나온게 대부분...
그래요 그건 시어머니 취미생활이십니다..
전 반대로 그런거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52p 정도만 있으면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
그리고 전 빼곡히 뭔가 들어차있으면 정말 힘들어요..
지금은 집이 좁아서 텅텅 비워놓고 못살지만..전 정말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정말 집에도 가구 한두가지만 놓고 단촐하게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근데 어제 시어머니 한말씀이 비수가 되어 꽂히네요..
"넌 어찌 이런데도 관심이 없냐...넌 여자가 아닌가 보다" 하시네요...
컥.....그릇에 관심없으면 여자가 아닌가봐요...ㅡ.ㅜ
IP : 118.47.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3 9:34 AM (221.139.xxx.248)

    사람 나름이지요..
    전요..여자인데..
    꾸미고 가꾸고 하는것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벗고는 나갈수 없으니...
    그냥 입고는 당기는 수준이지..
    이뻐보여야 겠다..이쁘게 꾸며야 겠다라는 유전자 자체가 전혀 없어요...

    저는..그거에 비하면..
    완전 여자가..아닌거지요.뭐...
    그대신에..
    그릇이나 또 주방 살림에는..관심이..좀 있는편이구요....
    이런 저는... 원글님 시엄니한테 가면..
    여자가..되는건데...
    친정엄니는...
    꾸미지 않는 여자는..여자로 안 보시는 분이시라..
    저는 친정가면 여자가 아닌..그런 사람이..됩니다..

  • 2. 내멋
    '11.5.13 9:36 AM (220.120.xxx.19)

    어머님께서 같은 취미를 가진 며느리를 원하셨나봐요~
    하지만, 저도 그릇이나 명품에 관심 없어요.
    그보다는 좋은 채소, 영양분의 고른 섭취에 관심이 많구요...
    그 그룻에 담을 음식들도 잘 하시겠지요..?
    한귀로 흘리세요~

  • 3. .
    '11.5.13 9:37 AM (124.63.xxx.20)

    그릇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그릇이 빛을 보려면 집도 커야하고 이뻐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사람마다
    '11.5.13 9:41 AM (121.181.xxx.81)

    관심가는 분야가 다르지요
    그리고 그릇이란게 비교적 자리도 덜 차지하면서
    그 그릇들 멋지게 세팅해놓고 음식 먹으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머님은 아마도 같은 관심사 가진 며느리를 만났다면 좀 더 대화의 장을 열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런 말 하신듯해요 크게 악의는 없는 듯

  • 5. .
    '11.5.13 9:42 AM (110.13.xxx.156)

    머 ..비수까지야 결혼 10년차인데 시댁과 갈등없이 살려면 시어머니도 중요하지만 시어머니 말씀 하나 하나 비수로 듣고 세기지 않는것도 정말 중요해요 . 그런 말은 흘리는 지혜도 필요해요

  • 6. ..
    '11.5.13 9:44 AM (1.225.xxx.32)

    "호호호,,, 어머니 전 그릇보다 보석에 더 관심이 가네요" 하면
    뒷목 잡고 쓰러지시려나요?
    다 관심분야가 다른건데 어머님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 7. ㅎㅎ
    '11.5.13 9:52 AM (220.79.xxx.115)

    시어머니 안목?을 알아봐주지 않아 서운하셨나 봅니다 ㅎㅎ
    원래 그렇잖아요. 새거 샀는데 이쁘다 이쁘다 주변에서 말해줘야 기분 좋은 거.
    원글님께서 새 그릇을 보셔도 별 반응이 없으셔서
    시어머님이 삐치셨던 거 아닐까요 ㅎ

  • 8. 전요
    '11.5.13 9:54 AM (118.47.xxx.154)

    ㅎㅎ님 맞아요...살짝 삐치셨나봐요..
    제가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ㅎㅎㅎㅎㅎㅎ

  • 9. ,
    '11.5.13 9:55 AM (112.72.xxx.27)

    돈아낄려고 안사지 누구는 좋은거모른답니까 다만 같은살림이라도 더 관심이 있는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쪽으로 지출을 많이 하는거죠

  • 10. ,,,,
    '11.5.13 10:00 AM (59.14.xxx.35)

    요즘은 백화점 가면 먼 그릇들이나 주방용품들이 그렇게 비싼지....ㅠ.ㅠ.

    너무비싸 그냥 구경만 하다가 와요..

  • 11. 별사탕
    '11.5.13 10:41 AM (110.15.xxx.248)

    제가 제과제빵 하려고 가스 오븐 샀더니 시모 그게 샘이나서 가스 오븐 장만하더군요
    17년 동안 한 번도 안썼어요... 제가 가서 딱 한 번 빵굽고....

    자신에게 필요하면 뭐라도 장만해야지요
    필요없는데 뭐하러 돈쓰나요?
    님이 관심없으면 그만인데
    시모 말씀이 참 그러네요

  • 12. 별사탕
    '11.5.13 10:42 AM (110.15.xxx.248)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으면 전 그릇보다 보석이 더 좋은데 보석이나 모아볼까봐요~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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