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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과 진정한 가족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22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1-05-11 13:34:54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는 다는 아래 글 댓글에 어떤분이,

처음에는 싫은것도 많고, 이해도 안되어서 신경전을 하게 되지만,

4~5년 지나면 진정한 시댁식구들이 되게 되면서 가족으로 인정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정말 다 그런가요?



IP : 210.207.xxx.1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1 1:36 PM (119.64.xxx.217)

    10년 지나서도 감이 안옵니다.

  • 2. ...
    '11.5.11 1:41 PM (175.196.xxx.99)

    흠... 가족으로 인정한다는건 잘 모르겠고요.
    몇 년 지나면, 서로 어떤 사람들이라는걸 알게 되니까요. 그래서 오해할 일이 줄어든다는거... 그정도인 것 같아요.

  • 3. 4-5년..
    '11.5.11 1:44 PM (112.156.xxx.17)

    오만정 다 떨어지고, 이젠 이해하려는 노력도 그만하게 되고..
    아.. 내가 아무리 해봐야 저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이구나..하고 인정하게 되는 시기요?
    서류상 이혼이라도 안하면, 평생 엮여살긴 해야하는거구나..하게 되는 시기 말씀이죠?

  • 4. 도통~
    '11.5.11 1:44 PM (125.181.xxx.5)

    결혼 18년째인데 경험하질 못해서 남얘기네요.. 갈 수록 멀어지니 남보다 못하네요

  • 5. 노!
    '11.5.11 1:45 PM (211.54.xxx.82)

    네버~

  • 6. 엥?
    '11.5.11 1:45 PM (67.83.xxx.219)

    시댁식구는 그야말로 시.댁.식.구 죠.
    시댁의 식구들이지 내식구는 아니예요.
    남편의 형제들은 친척이구요.

    거꾸로 며느리도 그냥 며느리지. 딸은 아니거든요.

  • 7. 그게요
    '11.5.11 1:46 PM (58.140.xxx.76)

    사람이 변하긴 힘들어요.
    그러니까 4~5년 지나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하는게 아니라 며느리의 일방적 희생으로 모든걸 덮는 시기가 오는거죠.본인 자식에겐 이새*야,이*아 해도 시간이 흐르면 친자식은 잊는데 그 욕을 들은 며느리는 십년이 지나도 그 트라우마를 잊지 못하고 그냥 잊은 척하게 되는거... 전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지 말고 사위처럼 대해주면 이세상 고부갈등은 그날로 쫑이라고 봐요.

  • 8. 전 이해
    '11.5.11 1:52 PM (122.37.xxx.211)

    친정은 엄격하고 별 표현이 없는 집안
    시어머니는 잔소리 대마왕 참견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지금도 시부모 뒷담화로 날밤을 새지만..
    나이들어 서글픈 남편부모도 내부모... 자식위해 하루를 사는거 이해하는 날이 옵디다..

  • 9. ***
    '11.5.11 1:54 PM (114.201.xxx.55)

    저는 10년만에 오만정 다떨어져서 인연 끊고 살고 싶어요...
    대접받는 데 익숙하다가 내가 힘든일 겪고 그게 좀 틀어지니 야무지게 모른척하시고 쌩까신 그분..

  • 10. .
    '11.5.11 1:54 PM (121.130.xxx.98)

    20년이 지나도 사람 절대 안 변합니다. 시집 식구들은 내 가족이 아니예요. 착각마시길.

    내 가족의 범위, 남편과 우리 아이, 울 엄마 아빠, 내 형제간과 그 피붙이. 형제 배우자도 비포함.

  • 11. 시어머니
    '11.5.11 1:58 PM (202.30.xxx.226)

    까지는 제 힘 닿는 한 가족이다 생각할 수 있어요.
    제가 울 엄마 생각하는 것 처럼, 남편의 엄마이니까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번번히 시동생 식구들까지 챙기니,
    어머니 조차 밀어내게 되더군요.

  • 12. ...
    '11.5.11 2:17 PM (116.120.xxx.138)

    오호,라는 분 혹시 저에게 하신 말씀이라면
    꼭 저런 식으로 꼬아듣는분 나오지 않을까,했는데 역시 있네요.

    아들가진 부모들은 아들을 가족에서 제외하는게 아니라 또다른 가정을 일군 사람으로 존중해야겠지요. 며느리까지 억지로 내 가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고 강요하지 말고요.

    그리고 아들가족한테 퇴출당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나이들면 나이 든 값으로 자주성을 가지고 부부중심으로, 또는 혼자라도 독립적으로 사고한다면
    장성한 아들이 가정을 이룬 것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좀 더 긍정적인 표현을 쓸 것 같네요.

    저는 아들 둘 키우는 사람입니다.
    세상 살면서 만나는 여러 인간유형들 중에 뻑하면 싸우자고 대드는 댁같은 사람이 제일 피곤하군요.

  • 13. 결정적인 상황
    '11.5.11 2:27 PM (221.138.xxx.83)

    그때는 남의 편이 더군요.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 14. 맞아요
    '11.5.11 2:27 PM (14.42.xxx.246)

    ...님 말씀이 맞죠
    내가 가족에서 퇴출당하는게 아니라 장성한 아들이 결혼을 해서 또하나의 가정을 꾸린거잖아요.
    아무리 내자식이더라도 성인이고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내라면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15. .
    '11.5.11 2:46 PM (14.52.xxx.167)

    시댁에서 무난하게 잘해주시면 서서히 마음을 열더라구요 며느리들이...
    꼭 돈을 퍼부어주고 그런 게 아니라, 며느리를 배려해주면요. 주변에 보면 친정보다 시댁하고 가까이 사는 며느리들 분명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100% 좋은 시어머니를 둔 경우더군요 ^^ 아이도 봐주시고, 금전적으로 기대지도 않으시고,
    또 그렇게 어른께서 베푸시니 며느리가 보답으로 참 잘 해요.. 시어머니께.. 서로 너무나 좋은 관계지요.
    그렇게 가족이 되어가는 거 아닐까요. 피는 안 섞였지만... 아랫사람 혼자 노력해서는 절대 네버. 좋은 관계 되는 거 못봤어요.

    근데 전 그런 시댁을 두지 못해서 도저히. 시댁이 가족이라곤 생각이 안 됩니다요.
    결혼한 지 4,5년은 훨씬 지났는데 ㅎㅎㅎㅎㅎㅎ

  • 16. ㅠㅠ
    '11.5.11 2:59 PM (221.151.xxx.87)

    양날의 칼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이해되어서 짠한 마음이지만..오래 가지는 못하더군요.
    남편의 입장에서는 이해되다가도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이해 되지 못하는 일들이..다반사라..ㅎㅎ

  • 17. 16년차
    '11.5.11 3:05 PM (119.64.xxx.86)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감만 확인하게 되지요.
    시집 식구들이 악해서가 아니라, 시집과 며느리의 관계가 제로썸의
    관계라서 그래요.
    시집 식구들이 양보하면 며느리가 편하고, 며느리가 희생하면 시집
    식구들이 즐겁고......
    그런 관계에서 사심없이 좋기만 하기는 거의 어렵죠.
    세월이 흐를수록 가까워지기보다는 멀어지는 관계에요, 저의 경우엔요.

  • 18. 한숨만,,
    '11.5.11 3:31 PM (180.69.xxx.220)

    나오네요. 평균수명 100시대가 왔는데,,,
    그럼 결혼과 동시에 최소 40~50년을 계속 불편하게 지내야 하나요?
    시댁식구들 한번 보면 그 시점을 전후로 3개월씩은 힘들던데,,,
    감옥살이라 형을 마치고 나오면 자유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에휴,,,
    희망이 안보이네요.

  • 19. 음......
    '11.5.11 5:08 PM (112.151.xxx.214)

    전 오히려 처음엔 그런 생각이엿는데...세월이 지날수록 아니다로 결론...
    시어머님 자질에 달렷겠죠??
    저희 시어머님한테 질린기억이 잇어서 절대 안풀어진다는....
    친정어머님이라면 시워하게 애기하고 풀면 그만이지만 말한번 시원하게 못하고 넘어가서 절대 풀수없다는...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내는 어머님이 더이상...뭐ㅏㄹ바라고 저러는지...
    지금같으면 무슨애길들어도 내 의견을 애기할수잇엇을텐데..결혼2년차에는 뭐가 그리 착한며느리라고 듣고 속앓이만 햇는지...무척 후회하죠..돈만주면 하하호호...으잉긍...징그러

  • 20. 저도
    '11.5.11 5:57 PM (115.143.xxx.169)

    결혼하고 저는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친정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새로운 아버지가 생긴다는게 너무 행복했고 날 딸처럼 여긴다는 시어머니도 너무 감사하고 언니가 없었는데 시누도 생겨서 너무 기뻤지요. 친정식구보다 더 잘해야지 생각했었지요.
    결혼한지 10년.. 지금은 그때 내가 왜 그렇게 바보같았나 생각해요..

  • 21. 저도2
    '11.5.11 6:35 PM (116.37.xxx.40)

    윗님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를 딸이라 생각하시는 시어머님도 좋았구요.
    근데, 저도 결혼 10년 제가 미쳤거나 돌았다 생각해요.
    맹하리만큼 순진한 저 이용해먹은 것 같기도 해서 분하구요.
    시댁은 그냥 시댁이고, 남편의 부모이기 때문에 존중만 하지 절대 존경하진 않습니다.
    바라기만 하고 해주는 것에 인색한 것이 퍼주기만 한 저희 친정이랑 너무 달라 신혼초 그리 기세등등하던 남편도 이젠 제 눈치를 엄청나게 보네요.

  • 22.
    '11.5.11 9:40 PM (118.91.xxx.104)

    제경우엔 아이가 생기니....좀더 가족으로서 의미가 와닿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단순히 남편의 부모님..에서 내 아이의 할머니,할아버지가 된다는게 느낌이 확 틀려지던데요.
    하다못해 나나 남편에게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래도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가족으로 남을사람은 시부모님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그전에는 말로만 가족이었지 약간의 벽을 느꼈었는데....이제는 진짜 가족같은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래도 전 며느리인지라 아주 편한 관계는 아니지만요.

  • 23. 123
    '11.5.12 12:00 AM (123.213.xxx.104)

    모르겠어요.. 저도 결혼할땐 정말 잘해드려야지.. 마음 먹었고,
    맛난거 좋은거 먹을때 갖을때 시부모님 생각나서 짠한적이 있었지요.
    평생 고생하신 시부모님에게 이제서부터라도 좋은 세상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은 저를 볼때 관찰자 입장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내가 자기 아들에게 잘해주나, 밥은 뭐 해주나, 옷은 뭐 사 입나, 얼굴꼴이 오늘은 어떤가, 머리는 저게 뭔가.. 이런식으로요.. 6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그래요. 내가 그릇은 뭐쓰나.. 가방은 뭐드나.. 기타 등등 모든걸 다 관찰하는 듯 해요.. 또 탐 내시구요..
    내가 아파서 꼼짝을 못하다가 조금 움직일때 오셔서는 이일 저일 시키시고.. 자기 아들은 방에서 자는데 깨우지 말라고..
    유산기 있어서 움직이면 안될때도 저보고 살살 움직이며 그까짓꺼 집안일 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밥해먹음 된다고 이러시고..
    그러시니 저도 초심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족이 되나요..
    시어머니 생각하면 노상 제 머리 위에 앉으려는 시어머니 생각나서 머리가 무겁고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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