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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깝다고 싸우지 말고 살라고 하시는데
어린이날도 지났는데 또 큰애 선물을 사겠다고 한참 검색을 하더니 자기 용돈이 아니라 우리 생활비에서 큰애 선물을 사겠다고 해서 짜증을 냈다. 자꾸 생활비 통장 건드리는 거 싫어서 용돈 올려주고 독립시켰는데 왜 건드리냐고~~
어린이날 선물은 시아주버니가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했건만
그건 그거고 부모도 해줘야 한다고 자기가 한참 검색하길래 자기돈으로 사나 했었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자기 핸드폰이고 컴책상위에 올려졌던 달력이며 필통이며 다 집어던지더니 급기야 거실 좌탁까지 뒤집어 엎어버린다.
내가 이정도도 내맘대로 못사냐고~
어이없어서 텔레비젼도, 컴퓨터도 다 부셔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꾹 참고 안방 침대로 가서 누웠다.
좀있다 나와보니 두 아이가 다 치워놓고 남편은 휙 나가버린 상태다.
내가 이정도도 못사냐하고 이거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생활비통장 자꾸 건드리는거 싫다고 몇차례 이야기했는데 거기서 뜬금없이 저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그래놓고 지가 더 잘했다고 시위하는건지 뚱해서 다닌다. 이틀째~~
어버이날 문안인사 하랬더니 큰애가 할아버지 붙잡고 미주알 고주알 다 일렀는지 친정 엄마한테서 전화가 온다.
세월 아깝다, 싸우지 말고 서로 아껴주며 살아라~~
근데 저 남편은 빌어도 시원찮은 판에 지가 더 뚱해서 다닌다.
휴대폰 부셔놓고
새거는 왜 또 당장 만들어서 다니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좌탁까지 뒤집어 엎는지 정말 ~
1. 그냥...
'11.5.9 11:32 PM (114.200.xxx.56)음.....
다른건 몰겠고..
어린이날 선물은 내 아이 사줄 선물 아닌가요?
그런데 남편용돈에서 사라고요? 생활비에서 돈 내는건 싫다고요? 이상해요 님..2. 울엄마는
'11.5.9 11:33 PM (124.80.xxx.252)이미 선물을 했는데 뭘 또하냐 저는 이 입장이고
그래도 해야된다고 하길래 자기 돈에서 사줄줄 알았죠~~--;;3. 울엄마는
'11.5.9 11:38 PM (124.80.xxx.252)..님.
그러게요.
제가 요즘 긴축재정이라 더 짜증이 났나봐요.
그전에 그러지 않았는데~~
선물은 둘다 했고(비록 아주버님 돈이지만)
어린이날 행사로 저도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려고 계획이 있었는데 굳이 또 다른 선물을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큰애가 아빠 졸라서 사주고 자기둘이서 속닥속닥하다가 갑자기 결재할때 나보고 통보해서 짜증이 좀 돋았어요.
근데 남편은 애들 선물 사준다고 하다가 확 뒤집어 엎어 놓고 뭐하는 짓인지 ~~4. 싸우지
'11.5.10 2:12 AM (163.222.xxx.243)마세요 영원히 곁에 있지 않아요
5. 휘~
'11.5.10 3:06 AM (123.214.xxx.131)댓글님들 말씀 다 맞아요^^
하지만 물건을 던지고 좌탁을 뒤집어 엎다니! 미틴~~나 ?!!
참 남일같지 않아 한마디 올립니다.
원글님이 이번에 올리신 글의 내용으로 보면, 조금 현명하게 처신하는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따지고 생각해보면 그리 큰 잘못하신것도 아니고, 글타고 그런 물리력을 사용하다니 -.-
원글님도, 남편분도 나쁜 사람 아닌것 같은데..
그리 던지고 에휴~ 원글님 얼마나 놀라고 마음 쿵쾅거리셨을지 ㅠㅠ
남편님 그라믄 안돼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