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전에 영국에서 어학연수했었는데요. 당시에 피카딜리서커스에 있는 왕케라는 음식점 자주갔었거든요.
고추기름 엄청나게 넣어 맵고 기름지게 만들었던 그곳 음식들이 요즘 갑자기 급 땡기네요.
제가 즐겨먹던 메뉴는 비프앤토마토어쩌구 라이스랑 스윗사우어포크라이스였는데
스윗사우어포크라이스는 매운탕수육 비슷해서 그닥 생각나지는 않는데 비프앤토마토어쩌구 라이스가 무지 생각나요.
매우면서 살짝 새콤달달하고 쇠고기 얇고 넓게 저며 넣은 토마토소스를 밥에 뿌려먹는 덮밥인데
아웅 이거 비슷하게라도 맛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름 인기메뉴였기에 어딘가 레시피가 있을법도 한데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도무지 알 방법이 없다는..
당시에는 이십대초반 요리같은거 잘 모르던 시절이라 맛있다고 먹기만 했었다죠.
떠나면서 이거 다시는 못먹을텐데.. 하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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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왕케라는 차이니즈레스토랑 아시는분? 요즘 갑자기 이음식 먹고싶어 병날지경..
레시피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1-05-09 19:19:06
IP : 116.122.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영국은
'11.5.9 7:22 PM (58.145.xxx.249)다시갈수있잖아요...
전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넘 먹고싶어죽겠답니다ㅠㅠㅠㅠ2. 울남편
'11.5.9 7:59 PM (125.189.xxx.99)이십년전에 울남편이 영국에 유학갔을때 왕케에서 주말마다 누들숲 먹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저랑 신혼여행갔을때도 호주의 중식당을 돌아다니며
그맛이 아니라고 혀를 끌끌 차더만,
얼마전 영국출장가서 그 맛을 다시 봤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 참 좁습니다....3. ..
'11.5.9 8:05 PM (124.54.xxx.32)저도 2006년도 영국여행때 그 탕슉 먹어봤어요 돈없는 관계로다가 남편이 거기 가야한다고해서..근데 정말 맛났던 기억이..근데 레시피는 어려울듯하네요^^
혹시 알게 되시면 키톡에 올려주세요..헤헤4. 왕케이
'11.5.9 9:38 PM (175.114.xxx.134)십수년전 배낭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들고 다니던
바로 그 세계를 가다 책에서 불친절 하지만 싸고 맛나다해서 찾아갔던곳...
짬뽕을 시키고 싶었으나 짧은 영어탓에
누들을 시키긴 했는데 소스는 커녕
몹쓸 향신료 냄새만 그득한 튀긴면이 나와서 허걱했었던...ㅋㅋ
어쨌거나 그걸 꾸역꾸역 먹던 절
거의 토할 듯한 표정으로 보던 그 남자와 지금 같은 집에 사네요...^^
그 뒤론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님이 원하시는 도움은 못드렸지만
덕분에 추억 한 자락 떠올려보아요...^^5. -.-
'11.5.10 1:03 AM (118.221.xxx.88)거기 맛없고 불친절 하던데...
영국서 4년 지내다 왔는데, 딸아이와 가서 참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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