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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쁠말이 아닌것 같은데 왜 기분이 나쁜걸까요

원글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1-05-09 18:56:06
어제 어버이날이라 시댁식구들끼리 모였었어요..



남자분들은 술한잔씩 하시고...이런저런 얘기 오가는 와중에..



아주버님께서 저를 두고 말씀을 하시길..



선영씨하고 철수(제 남편)는 아이들을 잘 받아주고 하는것 같은데..

선영씨가 애들한테 뭐라고 혼내면 아이들(7세 3세여아들이예요,.)이 군기가 딱 잡힌다고...

평소엔 잘해주는 것 같은데..엄마가 뭐라고 하면 어떻게 그렇게 군기가 딱 잡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저 왜 기분 안좋은거예요?



어제 그얘기듣고 무슨뜻으로 얘기한건가..싶고..괜히 기분이 나쁜거예요..



분명 기분 나쁠말이 아닌 것 같은데...왜 기분은 안 좋을까요?


7살은 그렇다치고 3살이 군기 잡힌다는게 좀 이상하잖아요..그래봤자 20개월인데..

사실 군기 잡는듯 엄한 말투로 그러긴해도 애들이 말도 잘 안들어요..(어른들있으니 어리광인지..)

제가 집에선 좀 혼내고 무섭게할땐 하는데 시댁에선 시댁이다보니 자중하거든요..

암튼..전 왜 저 말 듣고 기분이 안 좋은걸까요?

누가 명쾌하게 좀..


님들도 이런얘기 들으면 기분이 좀 안 좋으실 것 같으신가요?
IP : 211.178.xxx.1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1.5.9 6:59 PM (222.107.xxx.220)

    기분나쁜 말은 아니고, 칭찬쪽에 가깝거든요.....
    근데 저라도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요새는 하도 엄모자부인데다가, 아이들 교육말고 훈육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라, 내가 애를 너무 엄하게 키우나 고민될 것 같아서요......
    사랑으로, 매 를 들지 않고 키워야 최선이고, 혼내거나 벌주면 마치 문제부모인양 생각될 수 있거든요...
    근데, 결론은 좋은 소리 맞아요. 내가 키워보니 애들이 참 말 안듣더라, 그쪽은 어떻ㄱ 애들이 말을 잘 듣냐, 그 정도?

  • 2.
    '11.5.9 7:00 PM (183.98.xxx.244)

    제가 집에선 좀 혼내고 무섭게할땐 하는데 시댁에선 시댁이다보니 자중하거든요..

    이 부분 읽으니
    원글님이 스스로 좀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아주버님이 대놓고 얘기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 3. ...
    '11.5.9 7:02 PM (183.98.xxx.10)

    원글님 들으신 말은 칭찬이구요, 엄마가 뭐라고 해도 어쩜 그리 애들이 말을 안 듣냐고 해야 그게 흉보는거죠.

  • 4. 애들을
    '11.5.9 7:02 PM (115.139.xxx.30)

    잘 다룬다고 칭찬받으신 겁니다.
    애들이 무분별하게 굴지 않는게 글쓴님 덕이라고 칭찬하시는 거여요.

  • 5. .
    '11.5.9 7:07 PM (222.251.xxx.220)

    칭찬인데요..
    표현력이 좀 그래서 그렇지 교육방식 칭찬하는거 같이 보여요.

  • 6. ..........
    '11.5.9 7:22 PM (124.53.xxx.11)

    아주버님이 제수씨 이름부르나요??

  • 7. ...
    '11.5.9 7:33 PM (121.133.xxx.157)

    서로의 머리에 박혀있는
    군기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달라서 그런듯.
    남자분이 그 단어 사용할 때
    나쁜 뜻은 전혀 없을 듯 합니다.
    군기라....
    칭찬이죠

  • 8. 0-0
    '11.5.9 7:34 PM (121.88.xxx.236)

    감탄아닐까요? 요새 애들 예의바르고 말잘듣게 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엄마가 중심이 잡혀서 애들이 잘 다룬다는 뜻으로 들려요.

  • 9. 전 반대..
    '11.5.9 7:44 PM (121.124.xxx.178)

    전 은근 군기를 잘 잡는데
    남들은 웃기는 행동으로 보더군요.

    다 그들의 안목이니 냅두세요.

    제가 보기엔 칭찬은 아닌듯하구요(하필 단어가 군기...)
    그렇다고 나쁜뜻은 또 아닌듯합니다.

    그냥 그렇구나라고 해석하기 나름...

  • 10. 저도,
    '11.5.9 8:50 PM (110.92.xxx.222)

    그래요. 집에서 엄격해서 밖에 나가면 한마디만 해도 아이들이 알아서 차렷이에요.
    혹시라도 밖에서 혼날일이 있어도 사람들 있는데선 야단안치고,
    바로 화장실이나 복도 등 사람들 없는 곳으로 데리고가서 야단치구요.
    (저는 아이들을 야단치더라도 사람들 있는데서 큰소리들으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서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큰소리들으면 기분이 안좋을거라는 측면도 고려해서요)
    그래서 아이친구엄마들이나 친척분들이 자주 그런 얘기를해요.
    아이한테 자유롭게 대하는거같은데 아이가 엄마한마디면 바로 듣는게 신기하다구요.
    저는 솔직하게 잘못할땐 엄청 무섭게 얘기해요. 라는데 다들 못믿는 눈치 혹은 얼마나 무섭길래?하고 궁금한 눈치에요.
    그렇다고 때리는것도 아니고, 웃을때와 야단칠때가 표정,목소리가 너무 다른편이에요.

    하지만, 아주버님의 의중은 잘 모르겠어요. 감탄이거나 의심이거나?

  • 11. ..
    '11.5.9 8:57 PM (175.127.xxx.193)

    글 내용만으로는 전혀 기분나쁠내용이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기분이 나쁘시다면,
    말씀하실때의 뉘앙스나 말투, 혹은 표정에서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읽으셨거나
    아주머님을 평소에 싫어한다로 추측하겠어요. ㅎㅎㅎ

  • 12. ..
    '11.5.9 10:16 PM (219.240.xxx.171)

    기분나쁜 말 아니고
    읽은 느낌으로는 칭찬이예요
    평소 원글님이 아이들을 넘 잡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거나
    한것은 아닌지요

  • 13. 칭찬..
    '11.5.9 11:38 PM (124.51.xxx.61)

    임다.
    당근 집에서는 잡습니다. 라고 얘기하심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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