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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저는 18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동서네는 아직 애가 없구요..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셔서 주중엔 친정에 있고, 시부모님이 애를 보고싶어하셔서
주말엔 애를 데리고 시댁에 다니는데요,
이렇게 왔다갔다하다보니 매번 애 짐을 다 싸서 다니기가 번거로워서 왠만한건 2개씩 있어요.
식탁의자 2개, 유모차 2개, 놀이매트도 각집에...
물론 제가 다 사서 놓은거지요.
그런데 어머님이 동서네 형님이 지금 임신중인데 저희가 지금 시댁에서 쓰는 유모차를
빌려준다고 동서에게 말씀하시네요.
저에게 직접 하신건 아니고 동서에게 말씀하시는걸 제가 어쩌다가 들었어요.
유모차는 아주 비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50만원 정도 하는겁니다.
갑자기 애한테 돈쓰는게 다 부질없네요.
동서네에 물려줄생각은 나름 하고있었는데, 동서네 형님까지 제가 물려줘야하나요?
비단 유모차뿐만 아니라 온갖 장난감까지 다 물려주자고 하시면 어떡하나 걱정돼서
갑자기 애 물건사기도 겁이 나네요.
제가 속상한게 속좁고 이상한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꾸짖어주세요)
너무 속상한데, 남편한테 말할수도 없고 너무 심난해요.
참고로 동서는 애 잘크고있냐고 연락한번 없고
크리스마스 선물, 어린이날 선물 한번도 없어요.
조금 섭섭하지만, 자기 애가 없어서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이해하기로 했어요.
(결혼안한 친정동생은 첫조카라고 너무 이뻐하며 때마다, 철마다 선물을 사주네요.)
어머님은 애들 물건은 다 돌려쓰는거라고 당연히 말씀하시던데,
제 의견은 묻지도 않고 동서에게 말씀부터 미리 하신게 너무너무 속상해요..ㅠㅠ
1. 둘째 계획
'11.5.9 3:17 PM (115.178.xxx.253)있다면 두었다가 둘째때 쓸거라고 말씀 드리세요
아니면 친구주기로 약속했다고 미리 말씀하시구요.
시어머님생각에는 두개있으니 한개는 그리해도 된다고 생각하셨을거 같네요.2. ..
'11.5.9 3:18 PM (1.225.xxx.120)섭섭하다 말해도 됩니다.
동서라면 모를까 사돈네까지 제가 인심 베풀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님이 애를 더 낳을지도 모르고 동서가 애를 낳으면 기꺼이 빌려주겠지만
한 번 그렇게 사돈네에 건너가서 낡아오는거 싫다고 하세요.
"제 의견은 묻지도 않고 동서에게 말씀부터 미리 하신게 너무너무 속상해요" 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3. ..
'11.5.9 3:24 PM (58.76.xxx.20)저라도 싫겠네요.
동서 물려주는것도 싫은판국에 왠 동서네 형님??
정말 어이 없네요.완전 싫어요.4. 음...
'11.5.9 3:34 PM (122.32.xxx.10)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되는데요... 둘째 계획이 있으면 집에 갖다가 두세요.
아님 누가 사준건데, 그 사람이 임신해서 줘야 한다고 하시든지요...
시어머니도 동서네 형님까지... 무슨 오지랖이랍니까. 사주신 것도 아닌데...
이러다가 성별이라도 같으면 옷이나 용품들도 물려주라고 하시겠는데요... -.-;;5. 싫다고
'11.5.9 4:16 PM (14.52.xxx.162)말씀하시고 가져오세요,
그리고 뭔 짐싸는게 귀찮다고 두개씩 사세요,,나중에 큰 짐됩니다,
그러니 어른들은 여유있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거에요,6. 폴리
'11.5.9 4:23 PM (121.146.xxx.247)악.. 저도 싫어요 물건에 애착도 많은데..
동서도 물려받으려면 가끔 선물이라도
챙겨주고 해야지 사주는거 하나없이
받을 생각만 하면 얄미운데 동서형님이라뇨..
그 물건 님 소유예요 친구주기로했다하셔요
싫은소리하시면 걍 들으면 돼요 ㅡㅡ;;
그리고 웬만하면 물건 두개씩 사지마세요
변기같은거면 몰라도..
시모가 보기엔 못마땅할지도 몰라요
장난감도 시댁 갈때 한두개 들고 가고요
식탁의자없어도 밥먹을 수있어요
이왕 사시긴했지만...
저라면 잘 챙겨주는 친정동생 물려주고싶네요7. 나비
'11.5.9 5:19 PM (210.220.xxx.133)참...시부모님들은 대체 왜그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