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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생활
남편은 지방에서 고등학교다녔구요
그 때 동아리 활동했었나봐요 남자고등학교 나왔는데 근처 여고랑 통합 동아리였었구요
ㄷㅐ학 때 그 동아리 후배랑도 사귀고 한걸로 알아요(예전에 들은 기억이 있음. 저흰 알고 3년정도 알고 지내다
사겨서 결혼한 케이스.)
얼마전에 남편이 같은 동아리였던 동기 여자친구랑 연락을 자주 하는 걸 알게 됐어요.
첨엔 친구니까..모른척 해주자 했는데...
저희가 오랫동안 해외에 있었어요. 한국 나올때 얼굴보고 했더라구요.
서로 꽤 우정어린 메일도 주고 받았고. 당연히 저에겐 말 안 하는 부분도 서로 얘기한 부분도 있구요
한국들어온지 두 달인데..신경쓰이네요
어젠 고등학교 동창 만난다고 자기가 원하는 옷 없다고 생~난리를 치고 나가고..
이 아침에 속상한건..몇 일전에 이사짐왔는데 전혀 손도 안 대는 남편대신 해외이사 혼자 정리하려니 몸도 마음도
갑자기 힘드네요.
결혼생활 아쉬운 점들..다들 서로 다른 부분 감당하고 사는게 인생이니..저도 그렇게 자위하는데
집안 일에 전혀 신경 안 쓰는 거나 부부관계없는거나 복잡한 시댁..그런건 그냥 그려니 했습니다.
무슨 일도 생긴 사이도 아닌 고등학교 친구에게 너무 예민한거죠?
남편이나 그 여자도 어쩌면 이런 메일을 주고 받는게 일상의 숨돌림 일수도 있을텐데 말이예요.
어휴..확실히 몸이 힘들면 정신의 면역도 떨어지네요. 좋은 주말 보내셔요~
1. ...
'11.5.7 9:50 AM (14.33.xxx.83)남녀 사이는 무슨 일 생기기 전에 잘라줘야지요. ^^
메일 주고 받고 하면서 정 생겨요~~~2. ^^
'11.5.7 9:54 AM (116.38.xxx.104)그러다가 일 생기는 거여요^^
3. 이사짐도
'11.5.7 9:54 AM (122.36.xxx.11)안풀고 집안 정리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동창 만나다고 옷 타령하는 남편을 두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당연히 힘들지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고 남편이 잘못한 거예요
한국 여자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살지만
그렇다고 그게 옳은 건가요?
일상의 숨돌림이 필요한 건 님인데요?
님도 남자랑 메일친구 만들어서 숨돌릴래요?
그건 아니잖아요. 남편도 처신이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4. ...
'11.5.7 10:02 AM (14.33.xxx.83)근데 어떤 방법으로 이런 남편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직 일은 안생겼지만 뭔가 활기가 도는 남편은 보는 기분 정말 더러울 거 같아요.
이럴 때는 그냥 솔직하게 말할 거 같습니다.
나는 지금 이러이러해서 복잡하고 힘들다, 남편인 니가 제자리로 얼른 돌아오지 않으면
나도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고 은근 협박하면
남편들이 얼른 정신을 차릴까요?5. 같이
'11.5.7 10:08 AM (119.67.xxx.77)옷타령하며
남편보다 먼저
나가세요,
더 이쁘게 하고 나가세요,.6. 숨
'11.5.7 10:13 AM (115.41.xxx.10)숨돌리기요? 그러다 원글님 숨막힐 일 생겨요. 저는 전화번호 적어놓은 것만 갖고도 이혼할 듯이 쌩 난리를 떨었었어요.
7. ..
'11.5.7 11:35 AM (114.205.xxx.93)저희 남편도 딱 그 또래구요. 결혼한지는 3년 되어가구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미혼인 그 또래 여자친구랑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지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저한테 못하는 말 하고, 가끔은 쇼핑도 가고, 가끔은 공연 같은 문화생활도 같이 하고, 선물도 주고 받는... 그런 성이 여자인 친구가 있지요. 참 답답하지요. 뭐라하면 나 땜에 인간관계 끊고 살 순 없다고 그러고, 숨 막히다고 하고... 자기한테 믿음을 갖고 있다면 그런 말 할 수 없다 하지요. 결론은.. 같이 살거면.. 그냥 눈 감고 있다가, 나도 애기 키우고 내 진로 확실해지면, 폭넓은 인간관계 갖자는 것입니다.
8. yolee
'11.5.7 4:48 PM (58.141.xxx.95)부부간 관계가 수평적 권력관계가 아니네요. 스트레스의 원인인 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