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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옮겨야 할까요...
1학년땐 무난한 선생님 만나서 잘 보냈는데 2학년 올라와서는 너무 힘들어 합니다.
내년2월이 정년인 여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건지 소리를 지르고
가끔 매를 들기도 하고(집에가서는 얘기 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시험지만 엄청 풀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면 아이가 덜 힘들겠지만 저는 아이가 엉덩이가 가볍고 공부 집중력은
본인이 흥미 없는 건 짧은 편이라 집에서 천천히 가르치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기대도 안 하지만) 시험봐서 많이 틀리면 소리지르고
아이를 공포스럽게 하는가 봅니다. 요즘은 정말 너무 학교가기 싫어 합니다.
며칠전엔 아이가 친구의 옷에 맞아서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작은 상처라고 해서 그런줄 알고 남자 아이니 그럴수 있다고 그냥 넘겼는데
집에서 보니 작은 상처가 아니더라구요. 글구 아이가 수학이 많이 뒤떨어지니
수학 학원을 보내랍니다.
본인이 능력이 안 되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못 하시는가 봅니다.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아이의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금 조금 뒤떨어진다고
학원 보내라는 선생님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이렇다 보니 주변에 괜찮은 학교가 없을까 찾아보니
작은 학교가 있더라구요. 교육방송에 가끔 나오는 괜찮은 학교 스타일로 아이들을
가르치더라구요. 수업시간 80분 쉬는 시간 거기선 놀이시간이라고 하더라구요 놀이시간 30분.
1, 2학년은 하루에 두과목 공부합니다. 수업시간이 기니까요.
프로젝트 학습에 밭농사, 논농사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업시간도 있고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네요.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시행을 하니까 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생각이 있는 부모님들이 많이 보내시는 거 같아요.
작년엔 입학생 2명이었는데 학교가 작년에 작은 행복학교 설명회를 하고는 올해 17명이
입학했더라구요. 학기 중간이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옮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학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게(집에서 20~30분거리) 좀 힘들긴 하겠지만 아이를 위해
각오를 해야겠지요.
이런 선생도 있으니 적응하고 다녀라 해야 할까요 아님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학교를 옮겨야 할까요.
1. 저라면
'11.5.6 4:44 PM (49.30.xxx.56)당장 전학시킬것 같아요
그 맘 때 학교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 담임이라뇨.. 어휴.2. 아아
'11.5.6 5:19 PM (119.207.xxx.31)생각할수록 끔찍하네요.
객관적인 입장 (다른 부모들이나 아이들)에서 봐도 정말 끔찍한 선생님이라면
저도 심각하게 전학을 고려할 것 같네요.
옮기시려는 학교가 대안학교인가요?
취지는 참 좋아보이는데 아이와 한 번 대화해보시고 학교 상담도 받아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래요.3. 거길
'11.5.6 5:25 PM (121.146.xxx.157)아이와 함께 다녀오시면 생각이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다행히 전 올해
좋으신 선생님을 만났는데,,,작년 참 힘들었어요.
전 제 아이가 모자라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다 생각했어는데,,,그래서
아이가 행복한 1학년을 못보낸거라고 봤는데,,,
같은아이인데,,,선생님 한명 때문에 아이가 달라진것 같을 정도로
심한 차이가 있네요...
내가 짐작한것보다 선생님...너~~~~~~~~무 중요함을 느껴요.
그 나이때 하루는 너무너무중요합니다.
저라면....등하교 불편함보다 아이의 행복이 더 중요하게 다가올듯 합니다.4. 네
'11.5.6 5:59 PM (110.10.xxx.148)그정도면 전학가심이 좋을 듯하네요.
5. 당근
'11.5.6 6:16 PM (61.101.xxx.62)전학가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 무슨 충성할 일이 있어서 초2가 그 상황을 견디면서 그 학교를 다녀야하나요? 무슨 중고딩도 아니고 초2면 맘편히 전학가세요.
학교만 좋다면 일부러 돈내고 사립학교 왕복 1시간도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