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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근하는 신랑의 간단한 식사.. 어떤게 있을까요?????
그렇다 일찍 퇴근하는것도 아니고 저녁7시에 퇴근하고,
일주일에 2번은 11시까지 야근을 합니다.
직장이 가깝냐구요? 1시간 40분걸립니다. 에효
아침에 좀 불평을 했죠. 몸 상하면 어쩌려구...
평소에도 밥보다 잠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 출근할 때
제가 입에다 직접 견과류 털어넣고 비타민 꺼내 놓고
국에다 밥말아서 준비해줍니다.
그래도 먹기 싫은 날은 안먹는다 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집밥을 한끼도 먹을 수가 없잖아요.
밖에 음식이 좋을리 없고..
그런데 새벽에 나가면 제가 일어나지 못해요.
그 새벽에 챙겨줘도 간당간당 일어나서 바로 나갈 사람이라 안먹을게 뻔하거든요.
정말 간편,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뭐가 있을까요?
노하우 알려주세요~~~~~~
1. ..
'11.3.3 11:16 AM (218.39.xxx.117)혹시 자가운전이시면 김밥 한줄 미리 말아놨다가 주면 어떨까요..운전이 위험할라나?
과일 좋아하시면 과일도시락을 드려도 좋을 거 같고...역시 운전이 위험하실라나요? ㅠ2. 오늘도
'11.3.3 11:17 AM (120.50.xxx.245)6시전에 일어나서 밥챙겨줬네요
우유에 미숫가루 태워서 사과와 바나나 썰어 넣어줬더니 며칠먹고는 싫다하네요
그래서 누룽지도 삶아주기도하구요
고구마 삶아서 우유와 믹석기 돌린 고구마라떼도 한컵먹으면 속이 든든해요
샌드위치도 해주구요
떡괜챦아한다면 찰떡 포장된거 하나씩 음료랑 챙기기도 하더군요3. 기특하심
'11.3.3 11:21 AM (110.47.xxx.95)국에 밥 말아 후루룩, 누룽지 끓여도 좋고, 재료 바꾸어가며 죽도 끓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미역국 같은 거나 북어국은 국물만 한 그릇 먹어도 이른 아침에는 괜찮죠. 우유나 빵은 아마 오래 못 갈거에요.
4. 아침
'11.3.3 11:25 AM (175.113.xxx.208)저희 아부지는 아침에 미숫가루드세요,,
시장에 가시면 여러 곡물갈아서 미숫가루식으로 해놓은거 있어요,5. ㅇ
'11.3.3 11:25 AM (222.117.xxx.34)1.호박고구마(고구마는 전날밤에 미리 삶아놓기) + 사과 반쪽
2.주먹밥(아침에 만들기 쉬워요..참치나 밑반찬 멸치 몇개 넣어서)
3.계란간장볶음밥(밥에 계란을 풀어서 살짝 볶고 간장 조금 넣음)
4.전날 먹은 국에 밥 말아주기
요 세개는 제가 주로하는데요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려요..
남편씻는동안 식탁에 차려놓으면 왔다갔다 머리만지고 옷 입으면서 남편이 먹어요6. .
'11.3.3 11:26 AM (211.237.xxx.125)우유+마가루+꿀
7. 안먹을께
'11.3.3 11:35 AM (152.99.xxx.7)빤한 사람은 안먹습니다.
저도 오트밀 끓여도 줘보고. 누릉지도 줘보고..
밥도 차려 줘보고.
미숫가루도 줘보고.
따뜻한 것들은 식히는 시간이 지체되니, 싫어 하시고.
사과는 먹고 가면 가는도중 응가 하고 싶다고 싫어 하고..
떡, 빵은 식도가 안좋아 속쓰리다 싫어하고
찬거는 차다고 싫어하고. ㅠㅠ
출근해서 알아서 먹는다고 하더이다..
걍 님은 주무세요.. 저도 이젠 포기하고 그냥 자요.
이상 6시40분까지 출근하는 남편 둔 여인네....8. 오히려
'11.3.3 11:38 AM (203.233.xxx.130)고기가 살짝 들어가면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속이 든든하답니다.
고기양념해 볶아서 주먹밥에 넣어 싸셔도 좋고, 불고기 또띠아 말이도 좋아요. 또띠아 기름없이 살짝 굽고 불고기 몇점 살짝 구워서 또띠아에 양상추, 오이, 잘게 썬 토마토, 불고기넣고 케찹에 과일쨈 약간 섞어서 뿌려서 말아주면 배도부르고, 야채도 듬뿍 섭취하고 좋아요. 야채는 전날 미리 준비해놓으시고 불고기도 양념해 재 놓으세요. 그럼 아침에는 불고기만 살짝 구워서 싹 말아버리면 돼요. 커피나 적당한 음료하나 같이 준비해주시구요~9. .
'11.3.3 11:40 AM (180.65.xxx.238)떡국.토마토쥬스,누릉지,홍삼한잔
아침안먹는날 메뉴입니다10. ...
'11.3.3 11:41 AM (61.78.xxx.173)안먹을께 뻔한 사람은 뭘해줘도 안먹는다데 한표.
윗분 남편분이 딱 저희 남편이네요.
저희 남편도 6시50분까지 출근이라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다해줘봤는데 안먹는 사람은 정말 안먹어요.
저도 이제픈 포기하고 그냥 자요.11. 원글이에요.
'11.3.3 11:41 AM (112.154.xxx.76)성남에서 목동까지 서울을 대각선으로 뚫고 가야 하기 때문에 차는 안가지고 다녀요.
차로 출근하면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겠는데
남자들은 왜 그런지 들고 다니는걸 질색하더라구요. 나뽀
미숫가루 좋네요. 곡물이라 든든할거고 우선 시장가서 조금만 사서 먹여봐야 겠어요.
그리고 누룽지도 괜찮아요. 미리 밥 눌려놨다가 아침에 후다닥 끊여주면 안 먹을 수 없을꺼에요. 아침에 스피드가 중요. 안그럼 그냥 나가버리니.. ^^
고구마도 좋아요. 우유는 대장이 민감하지라(가지가지 해요)
계란간장볶음밥도 감사합니다.
계속 알려주세요~~12. .
'11.3.3 11:47 AM (180.229.xxx.23)주먹밥이 그나마 젤 나을듯 한데요.. 김가루 부수고 멸치나 나물넣고 몇개 만들어서 간단한 국이랑 같이 몇개 먹는게.. 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간단할거 같아요..매일 그럴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2~3번 정도요,,
원글님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성남에서 목동까지 어떻게 대중교통 이용하시나요?
저힌 성남에서 여의도역까지 가는데 매일 차를 타고 다니고 주차요금에 기름값에 50만원은 깨지는거 같아서요.. 지하철이 오래걸린다고 차를 몰고 다니는데.. 돈의 압박이 심하네요..ㅠㅠ13. ㅇㅇ
'11.3.3 11:48 AM (58.145.xxx.249)저희남편도 6시30분에 나가요..
아침먹고다니는 편이라 꼭 해주려고하는데 저는 제가 잠이 많아서 ㅠㅠㅠ
삼계죽도 괜찮구요.
급할땐 제가 밥에 멸치나 밑반찬 얹어서 한입크기로 김싸서 입에 넣어줄때도있구요.
호박고구마. 바나나. 오트밀도 추천이요~14. ㅇ
'11.3.3 11:51 AM (222.117.xxx.34)전날 본죽가서 죽1개를 두개로 나눠서 포장해달라고 하시고
냉장보관 후 하나씩 꺼내주는것! ㅎㅎㅎ15. 원글
'11.3.3 11:52 AM (112.154.xxx.76)안먹는 사람은 정말 안먹을까요?
점보러 갔는데 아내말을 잘 들으라 했다나요.ㅎㅎㅎ 그래서 요즘 말을 쫌 듣습니다.
효과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몇달을 보냈어요. 길 잘들이고 있나요. ^^
새벽에 출근하는 신랑이 많이 안쓰러워요. 저도 이것저것 시도 해 봐야겠어요.
계속 고수님의 노하우 알려주세요~~16. ㅇ
'11.3.3 11:52 AM (222.117.xxx.34)글고 김 맛있는거 사시면 아침에 밥만 싸서 줘도 잘 먹혀요 ㅋ
17. ㅇ
'11.3.3 11:53 AM (222.117.xxx.34)제가 또 잘쓰는거 ㅎㅎㅎ
달래장 만들어놓으시고..아침에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달래장이랑 계란후라이 비벼서 주세요
엄청 잘 먹어요 ㅎ18. 주먹밥
'11.3.3 11:56 AM (211.51.xxx.98)주먹밥을 찹쌀로만 밥해서 버터 좀 넣고
고기갈은거 불고기양념해 볶아서 넣고
김가루 부셔서 넣고, 우엉이나 야채 잘게 다져
볶은 후 같이 섞고, 후리가께도 있으면 섞어서
주먹밥 만들어놨다가 냉동해놓으세요.
아침에는 전자렌지에 데워서 국이 있으면 같이
먹으면 좋아요.
그리고, 간단한 김치말이 김밥이요. 그냥 조미김 큰 것
한 장에 밥깔고 김치 송송 썰은 것 늘어놓고 말기만 해도
김장김치로 하면 아주 맛있어요. 이건 일단 한입
먹기 시작하면 한 줄 다 먹게 되요.
그리고, 죽 종류요. 누룽지도 좋고, 닭죽,
콩나물죽 (이건 콩나물 데친 물과 멸치다싯물을 섞어서
거기 쌀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은근히 참 맛이 있어요),
된장죽 (얼갈이나 시금치로 된장국 끓여놨다가 여기에
식은 밥 넣고 끓이는데, 물을 좀 더 넣어서 간을 심심하게하세요),
미역죽(마찬가지로 미역국에 밥 넣고 끓이는데, 여기도 물을 추가하세요)
등등 많네요.19. 아침식사
'11.3.3 11:57 AM (218.155.xxx.205)먹기 싫을때는 뭘 줘도 목으로 안넘어가죠
저도 새벽부터 뭘 먹으라면 도저히 못먹거든요
하지만 꼭 새벽부터 나가야 하면 씹을 필요 없고 소화 잘되는 죽종류를 먹어요
끓여서 금방 먹는게 맛있겠지만 새벽에 일어나 끓일 시간지 없으니 저녁때 미리 끓여놓죠
그리고 요즘 마트에서 파는 간편한 죽종류 많으니 그것도 가끔 이용하면 좋아요
죽종류는 ...삼계죽 , 전복죽 , 참치죽 , 황태콩나물죽 , 야채죽 , 호박죽 등등
사실 새벽부터 식사다운 식사를 하는건 무리고 , 빈속을 달래는 정도로만
죽 반공기 , 밥을 국에 말아서 두어숫갈 정도 , 미숫가루 두어모금 , 두유 반잔 ...이렇게요20. ㅇ
'11.3.3 11:59 AM (222.117.xxx.34)또 한가지...전날 밤에 파리바게뜨가서 샌드위치 하나 4500원짜리 사오세요..
아침에 그냥 내주고 ㅎㅎㅎㅎ21. ..
'11.3.3 12:00 PM (110.14.xxx.164)일어나자 마자 안먹히지요
간단히 과일이랑 죽 주먹밥 떡 김밥 이런거 도시락 싸면 좋을거 같긴해요
아님 국에 밥 말아서 후룩 마시고 가게 하고요 과일만 싸주세요22. 원글
'11.3.3 12:08 PM (112.154.xxx.76). ( 180.229.104.xxx님...
사는곳이 성남 분당이라 8131번 급행버스타고 신논현역에 내려요.
9호선은 급행이 또 있거든요. 급행타고 여의도가서 5호선으로 갈아타서 간다 하네요.
님 남편분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제 남편도 처음엔 자차로 출근했는데 기름값도 문제고, 막기기도 너무하게 막히고 하니
안가지고 다니네요.23. 원글
'11.3.3 12:33 PM (112.154.xxx.76)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챙겨주면 그 정성에 눈에 하트 뿅뿅뜰려나..^^ 마음만 알아주면 감지덕지죠
요일별로 달리주면 질리지 않고 먹지 않을까 해서 계획짜러 갑니다~~~고맙습니다~~24. .
'11.3.3 12:38 PM (125.128.xxx.172)아침에 일어나 먹고 가거나 들고 가면서 먹기는 힘들고
예전에.. 직원 남자분 중에 그런 분이 계셨어요..
아침 보온 도시락을 싸오셨어요
대신 출근 시간 보다 좀 일찍 오셔서 탕비실 같은 곳에서 아침 식사 드셨어요
이런 방법은 어떠세요? ㅜㅜ 남편분이 싫어하실수도 있지만요..25. 에고
'11.3.3 1:09 PM (112.172.xxx.233)다른건 다 싫다더니 우유에인삼 갈아서 줬더니 그건 먹더이다~~
26. 존심
'11.3.3 2:59 PM (211.236.xxx.134)멸치몇마리 넣고 김장김치 썰어넣고 콩나물 좀 넣고 시원하게 끓여주면 좋습니다...
27. 저
'11.3.3 8:25 PM (211.203.xxx.218)결혼5년간 애낳고도 산후조리중에도 아침 차려준 여자입니다. 제가...
근데 잘먹다가도 어떤날은 안먹고 가기도하구...
그후 미숫가루, 마, 샌드위치 등 여러가지 다 해봤어요.
근데 요즘은 죽을 끓여줍니다
죽을 끓여서 5일간 아침마다 주거든요. 전자렌지 데워서... 반찬도 필요없구... 근데 평소 뭘줘도 말이 없던 남편이 한번은 묻데요. "이거 어디다 보관했다 주는거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아침에 데운다고 하니까 "좋네"그럽니ㅏ. 정말 좋다는 뜻이지요.
한동안 줘도 안 먹더니 요즘은 대접받는다는느낌이 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