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는 것 자체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요, 사실은요.
답답하신 마음에 그러신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차려달라는 겁니다.
더 맘에 안 드는건 성별도 안 적은 사람도 있고
최소한 사는 곳이라던가 지역이라던가 태어난 시라던가 현재 직업이라던가
뭐그 궁금하다던가 그런건 적어주는게
땡전 한 푼 안 받고 선의로 사주봐주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같은데요.
무슨 컴퓨터에 치면 좌르륵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앉아서 하나하나 풀텐데
거기다 대고 얼굴 안 보고 푼 사주가 궁금하다는둥
뭐 궁금한지도 안 적고 사주만 딱 적어놓은 글에
해도해도 너무 거저먹는다는 생각이 드는건 제가 소갈머리가 없어섭니까?
하다 못해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든가
어디 무슨 구청에 서류 제출하는 것도 아니고 생년월일 딸랑 네 개 적으면 ....-_-
가끔 82 보다 보면
어떤 사람에게 뭔가 너무 거저 달라고 할 때가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뭐 영어선생님에게 누가 영어를 잘하는 팁 같은거 물을 때
다른 사람이 물은 글인데 그 밑에다가 낼름 댓글 달아서 한 분이
초등, 중등, 고등것까지 다 부탁드린다고 말하는 글 보고 어이가 없었네요.
남한테 무언가 부탁할 때는 예의란 게 있고 상식이라는 게 있고
여기서 무슨 상주하면서 어디서 월급받는거 아닌데 꼭 요구하듯 질문하는 경우..
그담에 딱히 절실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슬그머니 들이미는 경우.
안 해주면 그만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남 눈살 찌푸려질 짓은 하지 말고 공짜라고 막 부려먹는 짓 하지 맙시다.
그리고 사주글 봐 주시는 분.. 선의로 하시는건 알겠는데요. 게시판 뒤집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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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글 쓰시는 분들 좀 보세요.
.....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1-05-03 19:29:31
IP : 59.9.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1.5.3 7:32 PM (115.136.xxx.27)저도 이분말이 완전 공감..
진짜 하다하다 너무한거 같아요..
정말 남에게 부탁할 때도 예의란게 있는데 말이죠..2. 꿈꾸는나무
'11.5.3 7:36 PM (211.237.xxx.51)근데 사주 보면 그게 맞는다고 한들... 뭐가 달라지나요? 아... 진심 궁금해서요...
어느분 글 보니까 본인 사주 써놓고 뭐 꽉막혀서 안풀린다고...
사주보면 풀리나요?
저도 사실 제 뜻대로 잘 안풀리는데 속썩는일 많은데 (대부분 사람들 거의 그렇죠?)
안그런 사람이 어딨나요.. 다 그렇죠..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리 심하다 한들 사주 본다고 뭐가 달라지는지...3. 부끄러운 줄을
'11.5.3 7:39 PM (220.127.xxx.237)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근데요,
부끄러운 거 모르면 사람이 아니래요.
사람은 고마운 거, 부끄러운 걸 알아야 사람입니다.4. ...
'11.5.3 7:46 PM (112.159.xxx.137)사주는 철학관에서~
5. 참
'11.5.3 8:10 PM (211.110.xxx.100)사주를 믿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런 게시판에서 사주를 부탁한다는 것도 어이없고
세상에 참 신기한 분들 많아요.6. ...
'11.5.3 8:46 PM (125.182.xxx.46)원글이 말씀이 옳은점도 많지만 사는게 오죽 답답하면 여기에 다 묻겠느냐고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어차피 자유게시판인데 남을 비난하는 이야기가 아닌바에야
무슨 질문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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