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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와이셔츠 섬유조성
구김이나 착용감 등을 고려할 경우요.
그리고 듀퐁 기획도 괜찮은지요.
1. 매일매일양복입는남편
'11.5.3 11:52 AM (14.52.xxx.167)원글님, 입는 남편 본인이 살갗에 닿는 느낌을 어떤걸 좋아하는지 (실키하고 부드러운 거, 아님 바삭바삭하고 시원한 느낌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아내가 굉장히 건강에 신경쓰는 타입인지, 아니면 그것보단 다림질할 때 편한 걸 더 선호하는지..
등등 많은 변수가 있겠네요. 그런 걸 안 써주셨네요. 그래서 "뭐가 좋다!"고는 딱 잘라서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냥 제 개인적인 경우만 말씀드릴게요. 남들은 어쩌고 사는지 전 몰라요;;;;
저는 면100%, 건강, 웰빙, 뭐 이런거보단 다림질할 때 편한 거 더 선호하는 게으른 주부구요,
그렇다고 해서 합성섬유로만 된 건 입히지 않는 편이에요.
제 남편은 뭐가 뭔지 모르고 걍~ 마누라가 입혀주는 대로 입는 타입이구요.
"저희 부부는 그렇다",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리자면요,
1) 듀퐁 기획도 괜찮았어요. 면 혼방이었던 거 같은데 몇년전에 산거라 거기까진 정확한 기억이..
아무튼 제가 구입했을 때 가격은 한 3만원대 후반, 4만원대, 했던 거 같은데,
매대상품 만오천원짜리 이만원짜리 입히는 저희 집에선 제일 비싼 셔츠에요. -.-;;;
소매에 뭐라뭐라 고급스러운 필기체로 듀퐁이 어쩌고 영문으로 예쁘게 박혀있으니, 둔탱이 곰탱이 제 남편도,
처음에는 중요한 회의 있거나 클라이언트 미팅있는 걸 은근히 고걸 찾더라구요. 없으면 뭐 아무거나 입고가고....
좀 얇긴 해도 겨울 빼고는 입을만해요. 근데 제 남편은 겨울에도 입어요. 뭘 몰라서.. 저도 냅두고요..
2) 면이랑 폴리에스테르 혼방이 젤 무난하죠. 혼방 비율은 4:6, 5:5, 6:4 정도가 좋더라구요.
근데 뭐 이건 웬만한 주부님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
참, 면100%는 다림질하기 진짜 힘들어요. 잘 구겨지고요. 근데 그런 거 찾아 입히는 일등주부님들도 계시데요.. 전 못해요..
3) 와이셔츠 원단 종류 중에 "모달(Modal)"이라고 있는데, 전 요거 되게 좋아해요 ㅎㅎ
다림질 진짜 쉬워요. 혼방 아니구요. 땀 흡수, 배출이 잘 된다 하네요. 와이셔츠 원단 설명은 요기 링크 ↙
http://blog.naver.com/dwlee96?Redirect=Log&logNo=150014349014
근데 모달은요, 면처럼 바삭거리는 느낌 없구요, 흐물흐물해요. 실크처럼 흐르는 느낌. 대신 살갗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지요.
그렇다고 막 제비족처럼 광택나고 반짝대고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언뜻 보기에는 그냥 면혼방 일반 와이셔츠랑 똑같답니다.
다만 입어보고 만져보고 다림질하면 느낄 수 있는 정도라는 거죠.
게으르지만 나름 살림하는 거 재미있어하는 주부라서 요렇게 저렇게 써봤어요. 다른 고수님들도 답글 달아주심 저도 읽어볼래요.2. 우와
'11.5.10 3:40 PM (175.208.xxx.232)와이셔츠 검색해 보다가 제가 윗 댓글님 덕에 공부 잘 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