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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와의 결혼 괜찮을까요?

?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1-05-03 10:57:47
소개로 만난 남자가 있어요...

첫날에 보니 말도 싹싹하게 잘하고, 자신감도 있어뵈고 좋아보이더라구요

저한테도 참 잘하고
어느날 같이 보드타러 갔는데 보드타는거 좋아한다면서 몇시간 내내 저만 가르쳐주느라 뻘뻘땀을 흘리더라구요
전 보드강사도 포기한 보드 열등생이었거든요
그런 착한맘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학교다닐때 보니 좀 이상한 종교활동도 한것같고
그 종교활동 안하고 난뒤로부터는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그랬나봐요
집이 어려워져서 친구를 만나기도 힘들었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했고..
성격자체도 남하고 잘 어울리는건 아니구요

근데 저랑 같이 있으면, 말도 잘하고 맨날 재잘재잘 거리고
참 착하게 해요.. .취미도 잘 맞고 성실한편이고 거짓말 안하고 ...마초같은 타입도 아니거든요

전 그래서 이만하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자기라면 그런 사람도 참 좋지만,
그냥 좀더 활발하고 사회적으로 문제 없는 사람과 만나는게 낫지않겠냐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다른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건 아닌거 같다면서요...

보면, 거의 말도 없고, 회사에서는 한마디도 안할때도 있고 그렇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어서, 회사내에서 유명한 편이구요...


제 생각엔 그냥 좀 괜히 짠하기도 하구, (심성은 착한데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받을까봐 맘잘 못여는 스타일이라)
제가 더 잘해주고 싶단 생각도 드는데...
제가 지금 콩깍지가 씌여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IP : 211.39.xxx.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5.3 11:00 AM (114.200.xxx.56)

    솔직히 글만 봐서는 남자가 어느정도의 사회성이 문제인지 잡아내가 어렵네요...글이 너무 짧아서..

    그런데요. 다른사람들이 하는 말 들으면 결혼 못해요.
    저도 듣다듣다,,,나중엔 저 혼자 결혼상대 정해 버렸네요.

  • 2. ?
    '11.5.3 11:01 AM (211.39.xxx.60)

    원글이예요.. 회사에서 거의 말을 안하는 수준인것 같아요... 술도 못마시고 오락이나 당구같은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하구요... 일하는덴 별 문제 없는것 같은데 사람들과 어울리지는 못하는거죠

  • 3. ...
    '11.5.3 11:03 AM (175.193.xxx.110)

    딱 우리 남편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오로지 저만 받들고? 유머도 많고 ... 첫눈에 제가 남편
    따뜻한 밥 해주고 싶다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없는 시댁이라 정말 성실하고 여자 위해주고 그것만 보고 맨몸으로 결혼해 14년째 잘살고 있습니다.. 그 성격 변함이 없어요.. 잘 선택하시길..

  • 4. ..
    '11.5.3 11:03 AM (72.213.xxx.138)

    평범한 것 같은데요, 사귄지 얼마 안 되었다면 시간을 두고 연애를 해보세요. 결혼부터 서두르지 마시구요. 그러면 천천히 보여요. 가족들이 화목하고 친구들과 잘 지낸다면 괜찮을 듯 싶어서요.

  • 5. 근데
    '11.5.3 11:04 AM (114.200.xxx.56)

    아.....그 정도면 정도가 심하네요....결국 스트레스가 쌓여서 어딘가로 폭발할텐데....
    회사란,,사회란곳이 능력이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승진해서 올라간 사람들보면, 성격 좋은 사람들이예요)...능력은 다 비슷비슷하니까요....에고......말을 안하면,,,결국 오래 못버틸것 같아요. 회사에서

  • 6.
    '11.5.3 11:08 AM (180.64.xxx.147)

    제 남편 같네요.
    술 못마시지만 회식에는 꼬박 참석하고 회사에서도 업무 외적인 이야기는 잘 안하는 편,
    당구 칠 줄 모르고, 도박은 민화투도 칠 줄 모르고, 골프도 할 줄 모릅니다.
    성실하고 일 잘하니 진급도 잘 되고 남편, 아빠로서는 최고입니다.

  • 7.
    '11.5.3 11:13 AM (183.98.xxx.244)

    모르는 분이라 함부로 단언하기 그런데요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단절된 분이면
    부인한테 많이 집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8. 저도
    '11.5.3 11:23 AM (168.131.xxx.200)

    제 남편도 그런 스타일인데 윗분 말씀처럼 와이프한테 집착 안해요. 오히려 혼자서도 잘 놀고 독립적이라 애 맡겨놓고 친구 만나기도 편하고 굉장히 가정적이죠. 다른사람 만나서 어울릴 시간에 가족하고 보내고 회사에선 정신없이 일하느라 수다떠는 시간이 없을 뿐, 능력 인정 받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을거 같은데요?
    전 부부란 서로 연인도 되고 친구도 되고 때론 부모 형제도 되 줄 수 있는 관계여야 된다고 생각해서 남편이 친구 없으면 내가 해주면 되지라는 생각이예요.

  • 9. ..
    '11.5.3 11:28 AM (115.138.xxx.3)

    서로 잘 만나신 듯 한데요. 일단 님에게 잘해주니 그것만 보세요. 그 남자분도 님같은 분 만나니 좋아서 그런거니..그 마음 다 받아주시구요. 완벽한 사람없고 남과 비교하면 불행시작입니다. 남의 눈 보지말고 서로서로 위하는 자세가 결혼성패의 기본입니다. 일단 남자분은 그런 자세가 되어있으니..님은 복받으신 것 같아요.

  • 10. 제 신랑..
    '11.5.3 11:31 AM (210.101.xxx.100)

    이네요~제 신랑..술을 마시긴 하지만..즐기진 않고..
    사기업이라 업무적으로 바빠서...업무외에는 거의 얘기 안한다고하구요...
    당구 도박 이런거 전혀 모릅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일 잘한다고 인정받고..스펙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저한테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스하게 잘해주구요..

    결혼은 본인이 하는겁니다..다른사람말에 귀 기울이지 마세요~

  • 11. &
    '11.5.3 11:32 AM (124.53.xxx.11)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밖으로 너무 도는 남편도 힘들수있어요.

    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어서, 회사내에서 유명한 편이라면 된거죠.

    당장 결혼할거아니라면 좀더 살펴보시고 다른사람들말은 참고로만 들으세요.
    원글님 인생이잖아요.^^

  • 12. ...
    '11.5.3 11:35 AM (121.133.xxx.157)

    남의 말 다 들으면 결혼 못합니다.
    좀더 지켜 보세요.
    근데 사회성이 좋은 남편을 만나도
    다른 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단점이 있을지도....

  • 13. ;;;
    '11.5.3 11:42 AM (175.197.xxx.9)

    원글님 글만 보고서는 어떤 사람인지 알기 어렵네요. 이미 원글님 주관이 들어있어서 더욱.
    그냥 글에 적힌대로만 보자면..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소극적인데 나하고는 잘지내는 남자인데요.
    저는 그런 남자들이 저를 좋아해서 (-_-) 그런 사람들하고 연애를 많이 했어요.
    사람 자체가 무능력하고 이상한 게 아니라면(학력멀쩡,직장멀쩡), 보통 배경 상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가정에 문제가 있거나, 인간관계에서 크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거나.
    그 이유를 내가 감수해 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면 오히려 괜찮은 신랑감일 수 있어요.
    정말 부인한테 올인하거든요. 유일한 안식처이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여자라고 생각해서요.
    저는 그런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말 수가 적다 뿐이지 업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도 잘하고 주변에서 같이 일하자고 부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14. 저도근데님
    '11.5.3 11:51 AM (122.35.xxx.125)

    의견공감요...아빠가 비슷한 스타일이었거든요...
    낮은직급이면 덜하지만, 직급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가중됩니다;;;;;
    일 잘해도 주변에 어필을 못하면, 능력만큼의 대우를 못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애중이시니 좀더 지켜보세요..

  • 15. 오히려 남편으로는
    '11.5.3 11:55 AM (115.178.xxx.253)

    더 좋지 않겠어요?
    친구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술좋아하면 거의 밖으로 돕니다.
    원글님과 말 잘 통하고, 소중하게 대하고 , 업무적으로 능력 인정받는다면
    저는 당연 좋다고 봅니다.

  • 16.
    '11.5.3 1:30 PM (175.215.xxx.73)

    우리남편이네요. 그런 사람이 사회성은 부족해도 맡은바 일은 성실하게 합니다.
    그리고 완전 가정적~!이예요. 완전 좋아요 집에도 일찍오고 집에 있어도 저를 졸졸 따라다닙니다.저만 좋아해요. 친구고 뭐고 다 필요 없고요. 집에가면 머스마 둘이서(남편이랑 괭이) 저만 쳐다보고 있고 저만 따라다닙니다. 저는 완전 좋은데 뭐가 싫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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