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 상담을 받고~ 아이의 여린 성격때문에 걱정이네요~

5세 엄마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1-05-02 23:43:10
5세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요

제가 워낙 성격이 잔정많고 눈물많고 여린 성격이에요

근데 딱 딸아이가 닮았어요

천상 여자애 성격이에요..매사 조심스럽고 소심하고 여리고,,,앉아서 그림그리고 노는거 좋아하고  앞장서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따르는,,,,,,,,,,,

전 사실 이런 성격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걱정이 되요

오늘 마침 유치원 상담이 있었는데 상담하다가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딸아이가 4살때부터 난시가 있어 안경을 써요

저하고 신랑도 어릴때부터 안경을 썼던지라 아이가 별로 거부반응 없이 안경을 받아들이더라구요

근데 사실 4살때부터 안경 쓴다는게 넘 이르긴 하잖아요

아이가 얼굴도 작아 사실 안경테도 맞는게 없어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이쁜 얼굴에 더군다나 어린나이에 안경쓴다는게 사실 속상하더라구요

4살땐 어린이집에 다녔는데 손때묻어서 안경이 뿌옇게 되는데도 선생님이 신경을 안써서

집에 오면 뿌옇게 손때묻은 안경을 쓰고 올때면 넘 가슴아프더라구요

지금유치원 선생님께 미리 언급을 했고 선생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상담중에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땜에 눈물날뻔한일이 있었대요

아이가 안경을 쓰고 있으니 간혹 짓궂은 아이들이 안경을 빼가려고 하나봐요

저희딸 막다가 안경이 벗겨져서 날라갔는데

눈물을 참으며 그 안경을 집어 쓰더래요

눈물을 꾹참으며~~~~~~ 안경을 쓰며,,,선생님이 바라보시며 위로해주니까 울지도 않고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사실 아이가 25개월때 동생을 봤고 저한테 너무 안떨어지는 동생땜에 많이 치였어요

그래서 많이 참는법을 배웠는지

거기다 사실 안경도 쓰기 싫은데 크게 별 내색 안해요

불편하겠죠...혼자만 안경쓰니

근데 그냥 참더라구요



아~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아이가 워낙 소심하고 얌전해서 거기다 안경땜에 상처도 받고~~~~~~~



활발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저하고 신랑이 무던히도 용기를 주고

칭찬도 많이 하는데 천성은 어쩔수 없는건지

작은일에 상처 받지 않는 무던한 성격이었음 하네요

제가 워낙 작은일에 상처 잘받는데 그게 안좋더라구요

IP : 119.70.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1.5.2 11:46 PM (114.200.xxx.56)

    강해져야지요.
    안경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엄마 마음 때문에...아이가 더 여려질수도 있어요.
    알고보면 남들은 아무생각 안합니다.

    살다보면, 커가면 그보다 더한일 수도 없이 일어날테구요...지나고보면
    내가 별거아닌거에 크게 신경을 썼구나 싶을거예요.

  • 2. ..
    '11.5.2 11:48 PM (119.69.xxx.22)

    아... 아이 성격은 크면서 바뀔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런 묵묵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정많은 성격이 분명 좋은 점으로 작용해서 사람을 끌어들일거예요. 나쁜 성격이 아니지요..
    안경은..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그런 장난을 할 수가 있을거같아요..
    다만.. 정말 조심스럽지만.. 직장을 다니지 않으시고 정말 무리가 아니라면 아이를 학교 보낼 때 까지 집에 데리고 있으면 어떠실까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다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가 약간 소심하고 주눅 든 모습이 보이는 거 같아요.
    동생이 너무 어리지는 않으니 둘이 신나게 놀리면서 큰 아이한테 엄마 애정을 더 주면 참좋겠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제 넘는 댓글 죄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725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2 미몽 2011/02/26 200
623724 두유 만들어 먹는거 쉽나요? 이 얘기하다 남편이랑 싸우기까지 했네요. 15 에잇! 2011/02/26 1,518
623723 아메바가 머리쓰려니 힘들군요, 초고속인터넷이! 3 통신요금 2011/02/26 308
623722 아이가 말이 많아요. 9 성향 2011/02/26 1,039
623721 자취하는아들(대학생)정말 간단하게 필요한거 뭐가있을까요?(밑반찬은 어떤걸로) 22 ,, 2011/02/26 1,579
623720 어디서 옷을 사야 할까요? 5 150cm딸.. 2011/02/26 710
623719 은행 다니시는분.예금,적금 궁금한데 알려주세요.. 은행 2011/02/26 267
623718 7살아이 대칭 개념 알죠? 6 속터져 2011/02/26 422
623717 출산준비물 준비, 선택이 너무 힘들어요.... 25 // 2011/02/26 1,171
623716 혹시 일본에서..초밥무한 리필로 먹는 집.. 6 거기 2011/02/26 954
623715 오늘 비가 오는건 맞나요? 12 비비비 2011/02/26 1,603
623714 트위터 사진올리는거에 대한 질문인데여^^; 1 f 2011/02/26 158
623713 학원샘과 통화하다 ..드는 의문점? 20 초등고학년맘.. 2011/02/26 3,010
623712 감정에 근육이 생겼나봐요.. 1 TV 2011/02/26 470
623711 [컴퓨터 잘 아시는 분 ] 질문 있어요,,,, 헬프미~~~ 1 컴터 2011/02/26 164
623710 절임배추를 주문했는데요.. 2 우진맘 2011/02/26 483
623709 알파앤오메가 영화보신분.. 1 은새엄마 2011/02/26 218
623708 디카 살때 부속품은 어떤것까지 사야될까요? 8 디카 2011/02/26 260
623707 82에 또 바이러스요.. 차단사이트 추가 5 jk 2011/02/26 1,118
623706 82쿡 또 뭔 일인가요? 창이 자꾸 꺼지네요 3 여기 2011/02/26 457
623705 친정에서 출가한 딸 생일 챙겨주시나요? 18 미소나무 2011/02/26 1,415
623704 20 년전 최고가의 혼수로했던 요 ..버려도 되겠죠? 7 정리중 2011/02/26 1,404
623703 MB광고 국밥 할머니 "집세 못내 쫓겨날 판" 17 씁쓸하구만 2011/02/26 2,032
623702 화병날 것 같아요.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요. 1 ㅠㅠ 2011/02/26 680
623701 '아이들…' 개봉 8일 만에 100만 돌파 5 참맛 2011/02/26 1,046
623700 비염치료로 유명한 함안의 회성의원에서 쓰는 주사약이 뭔지 아시는분계세요? 9 지긋지긋한 .. 2011/02/26 6,847
623699 다음 주가 기대되요 칼린샘 예고편을 보니^^ 위대한 탄생.. 2011/02/26 430
623698 디올 The One vs. 랑콤 제네피끄 에센스 5 피부미인되고.. 2011/02/26 953
623697 맛있는 케잌 추천해 주세요. 2 뚜레파리나폴.. 2011/02/26 553
623696 임신으로 인한 사직협박 9 rfmsk 2011/02/26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