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아들 며칠에 한번씩 전화오나요?

[무심한 놈..]

군대간지 7개월된 아들..
저번달부터 전화를 영 안하네요..
군대 보낸 다른 집들은 전화 자주 하나요?
주말만 되면 전화기만 들여다보며 기다리는거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기다리다 지쳐 넋두리 한번 해보네요..ㅠㅠ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죠?

[..]

ㅎㅎ 혹시 여자친구가 있나요?
그럼 더 안합니다.
우리딸 남자친구는 전화요금이 한달에 20만원넘게 나오는데
그 집 엄마가 여기에 나한테 걸어서 나온 요금이 얼마 어치냐? 한대요.
울 딸이 전화 올때마다 집에 먼저 하고 하라고 타일러도 말 안듣는대요.

울 아들은 군에 갈때 여친도 다 정리하고 가서 집에 전화는 매일 했었어요.

[티라미수]

저희애는 4개월 지났는데 7개월 정도 되면 전화 잘 안하나보죠?
지금은 매일해서 너무 집을 그리워하는게 느껴지는데요.
일병 달 때 쯤이면 부대에 완전 적응해서 좀 덜하지 않을까했는데 맞나보네요.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일거에요.
처음보네고 맘 아파하고 기다리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넉달이나 지냈네요^^

[..]

상병정도 되니까 점차 멀어지건데요
그게 더 편하지 않나요

[..]

군대간지 1년이 좀 넘었는데 훈련 받을 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합니다..ㅠㅠ
여친에게도 매일..
전화요금이 장난아니네요..ㅠㅠ

[ㅎㅎ]

원글님이 전화 기다리시는거 만큼 아드님도 면회 오실날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친 있으면 거기 전화하기 바빠서 엄마한테는 많이 걸르구요 .

[원글이]

여자친구 없어요..ㅠㅠ
다른 집들도 일병정도되면 다들 전화가 뜸한줄 알았더니 우리애만 전화 안하는거 같아요..
어휴.. 진짜 무심한 놈

[,,]

이제 잘 적응하고 지내나보다 여기세요
울아들은 전화를 가끔은 했지만
우리는 편지를 자주 주고 받았어요
더 애틋하고 부모를 자식을 그리는 마음이 있지요
아들누미 나중에 엄마 안계시면 그리울때 편지를 보겠지 라고 하더군요

[...]

전화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좋아요.
사내애가 맨날 전화통 붙잡고 엄마,아빠 해쌌는 것도 보기 안좋아요.
원글님도 아들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은 것 꾹꾹 눌러 참고 애껴뒀다 휴가 때 푸세요.
남자란 그져 씩씩,무뚝뚝.묵직...이게 최고예요.
아드님도 꾹꾹 눌러 참아 가면서 군대생활 잘 해볼려고 그러는 걸겁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먼저 편지를 보내세요.
편지가 전화보다 백배 나아요.
엄마 편지 버리는 군인이 어디 있겠어요.
전화 목소리는 금방 날라가잖아요.

[좋게생각하셔요.]

힘들면 자꾸 집에 전화하겠지요.
이제 살만한가부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