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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맞선녀 어제 또 선보고 왔어요..
듀오에서 매칭 다시 시작하고 어제 약속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한게 그동안 친구나 부모님 소개로 만난 남자들한테는 아예 애프터 못받다시피했어요.
한 스무명도 넘게 만난것 같은데 한번도 애프터 못받아서 의기소침해 있었죠.
(제 선본 스토리 82분중 아시는분들 다 아실듯...)
그러다 작년 12월에 듀오 가입했는데
듀오에서는 5명 만났고 그중 4명에게 애프터 받았어요.
그중 2명은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거절했고
한명은 얼마전에 저를 차버린 남자였고
어제 만난 남자한테도 애프터 받았어요.
어제 만난 남자는 저보다 4살 연상이고
외모는 평범한데
좋은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좀 다니다 공무원 시험을 봐서
7급이 된지 얼마안된 사람이에요.
집안은 저희집과 비슷하구요.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정도...
성격은 만나봐야 알것 같구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대화는 잘 통했어요.
그런데 이남자보다 제가 조건이 쳐지는 조건이에요.
학벌과 직장이 많이 쳐지죠.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 남자 옷차림이 큰 기대없이 나온티가 역력했어요.
청바지에 등산점퍼 입고나왔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제가 사진보다 상당히 달라보였던지..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면서 솔직히 자기 선보러 나오기 귀찮은 마음이었는데
나오길 잘한것 같다면서
최근 선본 여자중 마음에 들었던 여자가 2명밖에 없었는데
그 2번째가 저라고 그러는거에요. 선봐서 마음 설레이기 힘든데 자기 마음이 설레인다나...ㅡ.ㅡ
저를 차버린 남자도 처음부터 다른여자 이제 더 만나고 싶지 않다고..
2달만에 부모님께 인사드리자고 했던터라..
이제 이렇게 호감 표시하는 남자의 마음이 한번쯤 생각을 해보게 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저를 차버린 남자보다 이남자가 더 마음에 드신다고
공무원 된지 얼마 안된게 걸리지만 월급이 작아도 부모님 생활비 보태드려야 하는것도 아니고
저한테 어느정도 돈도 있고 남자 학벌 좋으니 지난번 남자보다는 좋다고 하시네요.
저를 차버린 남자는 부모님 경제력이 상당히 좋으셨지만
남자 본인이 직장을 너무 자주 옮겨서 책임감이 떨어져 보인다구요.
그래도 저는 수십번 선보고서 제 마음을 설레게 했던 남자는 그남자였기때문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 만나기란 너무 어렵다는거 알기에..
미련은 없지만 아쉬움은 아직 남아 있어요.
공무원인 이 남자도 찬찬히 만나보려구요.
남자가 처음부터 저 맘에 든다고 그러는게 가벼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듀오에서 의외로 쉽게 애프터 받으니... 자신감은 생기네요.
그런데 듀오는 애프터도 쉽게하고 헤어지는것도 쉽게하는것 같아요.
저같이 나이 많은 미혼분들...
듀오 한번 가입해보세요.
저도 나이가 많아서 듀오에서 잘 안될지 알았는데
수십번 애프터 못받다가 연달아 애프터 들어오니..이게 왠일인가 싶네요..^^;
1. ㅠ
'11.5.1 5:27 PM (112.168.xxx.65)저 듀오 가입했는데 전 다 차엿어요
한 세번 만났었나..자신감 상실해서 지금 보류해뒀구요
그렇게 남자들이 님을 마음에 들어한다는건 정말 외모가 괜찮고 직장 이런것도 다 좋아서 그렇다는 걸꺼에요 그러니 자신감 가지세요
암튼 부럽습니다. 흑흑..ㅠㅠ2. ㅁㅁ
'11.5.1 5:31 PM (180.64.xxx.117)님을 응원합니다 .. 그런데 .. 선본 남자 프로필이 넘 자세 한듯 ...혹시나 그쪽 지인이 보실까봐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 넘 자세히 쓰지 마시고 살짝 수정 해보세용~~~
자신감을 가지고 잘 해보세요 ~~~3. jk
'11.5.1 5:32 PM (115.138.xxx.67)님의 그 꾸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도 본받아서 열심히 만나고 다녀야 하는데 최근에 너무나 회의가 들어서리..... 쩝....
좋은 결과 있으시길~~~~~~~~~4. ..
'11.5.1 5:32 PM (220.74.xxx.144)윗님..
제 외모나 직장 조건 그다지 좋지 않아요.
듀오에서 만난 남자들보다 학벌, 집안, 직장 별로인 남자들한테 수도 없이 채였어요.
친구나 부모님 통해서 선들어오면 어지간하면 눈 많이 낮추고 포기하고 만나보려고 했는데
매너상 문자조차 안오는 날들 많았구요.
못생겨서 싫다는 얘기까지 들었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노력해보세요.
저도 최대한 스타일 가꾸려구요.5. ..
'11.5.1 5:34 PM (220.74.xxx.144)네..수정했어요..^^
6. ㅠ
'11.5.1 5:35 PM (112.168.xxx.65)네 저도 노력 할께요
근데 아웃백님 선보러 나갈때 옷 같은건 어떻게 입고 나가세요? 머리 스타일은..
진짜 저도 스타일좀 바꿔 보려고요 ㅠㅠ7. ..
'11.5.1 5:48 PM (119.69.xxx.140)그런데 거기 성혼율이 5%도 안된다던데요. 여러명 만날 수 있어서 진지하지 않다더군요. 몇다리 걸치는 사람도 있다하구요. 어쨌든 님 잘되었음 합니다. 그리고 너무 조건 비교하면서 우월감이나 열등감 느끼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거늘...님의 성격과 잘 맞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요.
8. 복걸복
'11.5.1 5:54 PM (114.202.xxx.197)듀오는 매칭매니저 잘 만나는게 아주 중요해요.
9. ..
'11.5.1 6:18 PM (220.74.xxx.144)112님..저도 선볼때와 데이트할때의 복장이 고민 많이 되더라구요.
내일 제가 토요일에 선본 의상 사진 올려볼께요.
저도 옷에 대해 조언좀 얻고 싶어서..
서른 중반인 제 나이에는 너무 샬라라한 의상보다
세련된 오피스 여성 이미지가 더 어필하는것 같았어요.10. 질문
'11.5.1 6:56 PM (92.103.xxx.2)님 저 질문이 있어요^^;;
저도 듀오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그쪽에서 자꾸 노블레스 가입을 권유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조건으로 그분들 한테 제가 어필될 부분이 없거든요.
집도 그냥 그렇고, 학벌도 보통, 외모도 보통 혹은 보통이하, 나이도 많구요(삽십대초중) ㅠㅠ 직업도 지금은 괜찮으나 결혼하면 그만둬야 하는 직업이구요.
괜히 했다가 상처 받지 않을까요?ㅠㅠ 혹시 몰라 멜 남겨요;;; imissu123@hanmail.net11. ㄴ
'11.5.1 7:06 PM (112.168.xxx.65)윗분 초중반이면 34살이세요??? 그러면..올해 꼭 가입하세요
35살부터는 재혼기준으로 들어가여..재혼소개한다는게 아니라 초혼보다 횟수가 줄어들 꺼에요12. ...
'11.5.1 11:42 PM (218.53.xxx.28)저 듀오 통해서 결혼했습니다.
듀오에서 스펙 괜찮은 사람들 십수 명 만났는데요...
정말 제대로 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은 딱 두 명이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어디서 이런 싸이코 같은 분들이 나왔나 싶은...
원글님이 결혼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하지만 여러 가지로 많이 생각하시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실 거예요.
아시는대로 워낙에 프로필이 많이 들어오니깐 양다리..라기 보다는 두 명 이상
간보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는데 재산 부분은 직접 확인하셔야 돼요.
듀오 측에서도 재산 관련 서류나 증거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유 자택이 6억인데 알고보니 4억이 대출인 경우 봤습니다. 맞벌이 하면서 같이 갚자더군요.)
전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시점에 남편을 만났고, 처음부터 이 사람의 진가를
못 알아봐서 저 혼자 갈등을 좀 하다가 결국은 어떤 계기로 결혼 결정했구요,
지금은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꼭 좋은 분 만나셔서 행복한 결혼 하시길 바래요.13. ...
'11.5.2 10:00 AM (121.129.xxx.98)아웃백님 소식 이상하게 항상 궁금해져요.
연애에 소질없고 남자에 아직은 수줍은 우리 대부분 여자들의
자화상 같아서... 조금씩조금씨 철들고 삶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결혼 까지의 과정이 힘들어도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