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자그마한 부동산 사무실이예요.
자격증따고 일배우다가 독립한지 한달남짓.
별로 내세울것 없는 서민동네에 서민아파트와 빌라와 주택들이 있는.
그저그런 보통사람들이 거주하는곳의 그저그런 부동산의 보통 아줌마.
아직 작업(?)도 못해, 능숙하게 보채지도 못해
열심히 발바닥 뜨겁도록 모시고 다녀서 마음에 드신다면 계약하고.
한달 결산해보니 임대료와 공과금내고 용돈벌이 했더군요.
오전엔 이사나가는거 잔금처리하고,
점심먹고,
방한칸짜리 전세 얻으러오신 할아버지 집 구경해드리고...
지금은, 창밖이 캄캄하고
비가 우두둑 내리고 있어요. 살며니 문을 열어놓으니 오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네요.
열어놓은 문밖으로 빗소리가 우두두두.....
빗소리가 우두두두두...
빗소리가 우두두두...
빗소리가 두두두..
그렇게 비가오는 사월의 마지막날.
혼자앉아 어두운 날씨 감상중인 아줌마 한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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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 비오고요..
혼자서 조회수 : 575
작성일 : 2011-04-30 15:03:05
IP : 58.232.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30 3:05 PM (112.151.xxx.221)제목보고 송창식씨 노래가 떠올랐어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셨잖아요...2. 혼자서
'11.4.30 3:06 PM (58.232.xxx.72)흐흐.. 경험쌓는다고 가볍게 시작하긴 했지만 스트레스 제법이랍니다.
비가 더 많이 내려요..3. 매리야~
'11.4.30 3:08 PM (118.36.xxx.178)제가 방금 부추전 몇 장 구웠는데
한 장 갖다드리고 싶네요.
비 오는 날에 빗소리 들으면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아주 좋아요.
비오는 토요일에도 일하는 님...대박나시길.^^4. 소박한 밥상
'11.4.30 3:09 PM (58.225.xxx.57)자격증따고 일배우다가 독립한지 한달남짓.
이렇게 자립하시는 아줌마들
참 멋져 보입니다 !!
번창하시길 빕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고 식사시간은 나실 정도만 번창하세요^ ^)5. 첫댓글..ㅋ
'11.4.30 3:11 PM (112.151.xxx.221)http://www.youtube.com/watch?v=PLPGvqdMUVU
혹시 계속 비 감상하시면 한번 들어보세용~6. 혼자서
'11.4.30 3:17 PM (58.232.xxx.72)와~~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더불어 송창식씨 노래선물까지^^
이렇게 또 힘을 얻어가네요.. 와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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