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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편한테 무리한 부탁 하는건가요..

배려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1-04-29 11:12:45
좀 지저분 할 수도 있지만요..
정말 저만 이렇게 열받고 속상한지 해서요..

신랑이 소변을 보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변기에 뚜껑말고 다른 덮개요..
뚜껑말고 한번 더 있는 그 덮개에..자꾸 소변을 여기 저기 뭍혀 놓아요..
정말 소변 볼때는 그 덮개를 위로 하고 하든지 하라고...

여기 앉아서 소변 보는 딸하고 나는 정말 생각 안하냐고..
생각 해 보라고..
입장 바꿔서 다른 사람 소변이 여기 저기 묻어 있는곳에서 앉아서 소변 보고 싶냐고 하면...
그냥 뭐 살다보면 그럴수 있지라고.. 말을해요..

그래서 그러면 그냥 앉아서 소변을 보면 안되냐고 하니까...
사나이 자존심에 어떻게 그러냐구요...
그건 남자에게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솔직하게 이러는거 보면..내 남편이고 내 아이 아빠지만 또라이 같습니다...정말...)

방금도 보니...
변기 덮개 주변에 소변 자국...
아침에 한번씩 잠결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면..
또 어김없이 정말 제가 앉는 부분에 떡하니...
뭍혀 놓고..


제가 미친듯이 화를 내면 하루 이틀 정도 신경 쓰는듯 하다가..
다시 도로묵...

진짜.. 남편자체가 뭔가를 타인에 대해서 배려 하고.. 이런것이 천성적으로 없는 사람인줄 알긴 알았지만...
근데 정말 볼때 마다 화가 치밀어요..정말...
IP : 221.139.xxx.24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9 11:17 AM (1.225.xxx.120)

    전혀, 절대로 무리한 부탁이 아닙니다.
    우리집 남자 들같이 앉아서 누는걸 못하겠으면 안 튀게,
    튀었으면 얼른 샤샤샥 닦고 나오는 정도의 배려는 해야죠.
    뭡니까? 너 몇살이니? 그런것 하나 제대로 조준 못하니? 해주고 싶어요.

  • 2.
    '11.4.29 11:18 AM (147.46.xxx.47)

    앉아서 하라는건 좀 무리한 부탁인거같구요.
    분명 일보실때 신경쓰시면 다른 가족분들 이용하실때 불편한일 안 생길텐데요..
    설령 묻었더라도 다음사람위해 샤워기나 하다못해 휴지라도 닦아놓는 정도는 해 달라고
    부탁하실수있다고 생각됩니다.그리고 집안에 따님도 있으신데
    맨아래 덥개는 일보실때 올리고 끝나시면 다시 덮는게 예의 아닐까요?
    남편분이 좀 무심하시네요.

  • 3. .
    '11.4.29 11:20 AM (112.216.xxx.98)

    저희 가족 중에도 그런 사람 있습니다.
    원글님 미치는 심정 이해해요. ㅎㅎ

  • 4. ..
    '11.4.29 11:22 AM (119.70.xxx.148)

    제 남편 결혼후 얼마안되어서 이런문제로 집에서는 앉아서 일봅니다.
    남자들 대변볼때는 앉아서 볼일보잖아요.

    제일 못난 사람이 집에서 남자다움 운운하면서
    가족을 힘든거 상관없다는 사람이죠.

    제 남편은 그래도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당신이 매번 청소하던가
    아니면 당신이 이렇게 해주면 내가 이만큼 편하고 좋다..라고 하니
    금새 고쳤어요.

  • 5. 배려
    '11.4.29 11:24 AM (221.139.xxx.248)

    음...
    정말 조곤 조곤 이야기도 해보고...
    미친듯이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다 해 봤어요..
    근데.. 자꾸 잊어 버린다고...
    그냥 아예 변기에 덮개 들고 소변 보라고 문구를 하나 써서 붙일까요..

  • 6. -_-
    '11.4.29 11:24 AM (180.224.xxx.33)

    앉아누라고까지는 뭐....부탁할 수는 있지만 안들어준다고 화를 내기는 좀 뭐하긴 해요.
    물론 위생상 앉아눠줬음 고맙겠지만 말입니다. 강요할 수는 없죠.
    하지만!!! 맨 아래 덮개는 정말이지 여자 하나 없이 남자들끼리만 사는 집이라고 해도
    대변은 서서 보는게 아닐텐데 소변볼 때 당연히 올리고 보는게 기본 아닌가요?
    그거 뭐가 그리 힘들다고......아휴..정말 얄밉네요. 그게 그렇게 힘들면서 어찌 산대요.

  • 7. 반짝반짝
    '11.4.29 11:26 AM (121.137.xxx.104)

    몇년을 잔소리했더니 지금은 앉아서 볼일 봅니다. 내가 그렇게 얘기할땐 별 반응이 없더니 예전에 미수다에서 그 주제로 얘기했던적이 있었는데 그걸 진지하게 보더니만 그후부턴 앉아서 볼일 봐요. 화장실 바닥에 화장지나 하얀 도화지같은걸 쫙 펴놓은다음 볼일을 보고나서 얼마나 많이 튀는지를 눈으로 확인시키라고 하더라구요,그 프로에서..ㅎㅎ

  • 8. ...
    '11.4.29 11:29 AM (121.153.xxx.80)

    저희는 다행히 소변볼때 올리고하드라고요..
    그래서 밤에 나도소변보다 엉덩이 빠질뻔했어요
    모르고 안내려서요..ㅎㅎㅎ
    저도 가끔 볼일보고 다 올리고와요..버릇이되서요.
    원글님도 그 방법밖에없네요..볼일보고 다 올려놓으세요.

  • 9. 변기안에
    '11.4.29 11:33 AM (211.114.xxx.142)

    파리 한마리 스티커 붙여 놓으세요.
    조준~ 하시라고...

  • 10. 딱...
    '11.4.29 11:36 AM (183.99.xxx.254)

    그런 남자 셋입니다... 저희집에.
    아무리 부탁하고, 짜증내도 그때뿐이예요.

    그냥 포기하고 시간날때마다 물 끼얹는게 차라리 제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윗분처럼 자다깨서 소변보러 비몽사몽간에 변기에 앉다가 빠질뻔했다는...

  • 11. ..
    '11.4.29 11:41 AM (119.70.xxx.148)

    아니 왜 앉아서 볼일보라는게 무리한 부탁이라는지--;
    본인들보고 매번 닦으라고 하세요. 진짜 너무너무 이기적이예요

    남편이고 아들이고,
    밖에서 서서보는 화장실 아니라면
    집에서는 다 앉아서

  • 12. 이거
    '11.4.29 11:44 AM (115.93.xxx.69)

    http://blog.hani.co.kr/sunny/776
    보세요~

    건식 화장실 쓰는 서양에선 남자들도 주로 앉아서 본다죠..

  • 13. 저희남편도
    '11.4.29 11:50 AM (211.57.xxx.106)

    앉아서,,,,
    스스로 앉아서 일을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헷갈릴때가 많아요. 큰건지 작은건지...ㅎㅎㅎㅎ

  • 14.
    '11.4.29 11:57 AM (58.227.xxx.121)

    우리 남편은 결혼하면서부터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알아서 앉아서 봐요.
    그냥 저랑 같이 쓰는 화장실 더럽히기 미안해서 그렇게 한대요.
    이런글 가끔 올라오는데.. 앉아서 일보는 남자들도 많은거 보면 그거 그리 무리한 부탁 아닌거 같은데요.

  • 15. 저희는
    '11.4.29 12:03 PM (175.193.xxx.111)

    남편, 7살 아들 둘다 앉아서 일봅니다. 남편한테 앉을래 청소할래 했더니 앉던데요..

  • 16. .....
    '11.4.29 12:11 PM (115.143.xxx.19)

    우리집은 두남자가 여기저기 튀어서 봅니다.정말 찌린내 말도 못해요.게다가 남편은 양변기에 털까지 떨어뜨린다는..아주 드러워 죽어요.매일 락스로 닦는게 제 아침 일괍니다.말해뭐해요.

  • 17. .....
    '11.4.29 12:12 PM (115.143.xxx.19)

    이어서..전 드러워서 안방화장실 혼자써요.

  • 18. 뚜껑을
    '11.4.29 12:20 PM (121.138.xxx.28)

    그러니까 변기가 뚜껑이 두겹이잖아요.. 뚜껑 있고 여자가 앉는 커버 있고
    아내와 딸분이 일보고 나서 그 뚜껑 두개를 다 덮어버리세요
    그러면 남편분이 일볼때 어짜피 뚜껑 열어야 되니까 둘 다 올리고 보게 되지 않나요?
    애가 아주 어렸을 때는 어린이용 변기커버를 따로 썼을텐데...그때라도 교육 좀 시키시지 ㅋㅋ

  • 19. 흠..
    '11.4.29 12:22 PM (70.66.xxx.39)

    자꾸 잊어버려서 그러시나 본데.. 사실은 그걸 그리 큰 문제로 생각 안하시는 것 같아요.
    님이 해서 안된다면 따님이 한번 강력하게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내 말을 무심히 넘기는 남편도 아이의 강한 한마디에 정신이 확 드는 수가 있쟎아요^^;;;;

  • 20. ...
    '11.4.29 1:26 PM (220.80.xxx.28)

    남동생이.. 계속 뭍혀놓길래...
    너 오줌튄 좌대에 니 앉아서 똥눌래? 안더럽냐?
    라고 얘기해줬어요 ㅡㅡ;;

  • 21. .
    '11.4.29 2:15 PM (116.37.xxx.204)

    울 남편 앉아서 볼일 봅니다.
    여러 해 되었네요.
    대딩 아들넘 아직 교육이 안 되네요.
    인계인수 받을 분 계실지 몰겄습니다.

  • 22. ㅡㅡ
    '11.4.29 2:32 PM (125.187.xxx.175)

    소변 보고 나서 샤워기로 한 번 씻어내리라고 시킵니다.
    가끔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그럴때는 그냥 제가 씻어내리고요 대부분은 잘 지켜요.

  • 23. ㅋㅋ
    '11.4.29 2:48 PM (119.67.xxx.242)

    울 남편은 비데 설치후론 뚜껑 붙잡고 소변 보기 불편하니까 앉아서 본다는디........

  • 24. 공순이
    '11.4.29 3:31 PM (61.111.xxx.254)

    엄마와 딸이 화장실 사용 후 변기 속뚜껑을 올려 놓는 방법도 있지요.
    우리집은 세면대와 변기가 좀 가까이 있어서 세수할때도 물이 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올려놔요.
    신랑은 변기뚜껑 올려놓는 여자는 너밖에 없을꺼라고 그러네요 ㅎㅎ

  • 25. ...
    '11.4.29 3:38 PM (59.9.xxx.220)

    울신랑도 앉아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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