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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성적인데 아이는 매우 외향적으로 태어날수 있나요?
물론 지금은 이런 성격에도 많은 장점이 있음을 받아들였지만..
곧 태어날 아이가 제성격처럼..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다면 속상할것 같아요~
그냥 저와는 다르게..
늘 활발하고 긍정적이고.. 낯선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성격이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의 욕심이 드네요 ^^;
아이가 꼭 엄마의 성격을 닮는건 아니겠죠?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엄마에게도 전혀다른 활달하고 외향적인 아이가 나올 수 있는거겠죠?
1. 네
'11.4.28 2:03 PM (115.92.xxx.4)저는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데
딸은 활달하고 엄청 사교적이네요..ㅋ
애들은 랜덤하다는거2. dd
'11.4.28 2:05 PM (14.35.xxx.1)울 딸이 좀 그런 거 같아요. 제가 되게 내성적이라 사회 생활 하면서 손해도 보고 어디 가서 다른 사람보다 할 말도 대차게 못 하고 그런 편이거든요.. 근데 울 딸은 되게 활발하고 친구 관계에서도 할 말 당차게 다 하고 잘 어울려 지내요. 아직 6살이긴 하지만 ^^;; 저는 그 나이 때도 내성적이었던 터라.. 딸이 그런 거 보면 안심이 되요.. 앞으로 긍정적이고 활발한 아이로 쭉 커 줬으면 좋겠어요.
3. T
'11.4.28 2:05 PM (59.6.xxx.67)저희 엄마 조용하시고 수줍음도 많으시고 하신데..
전 그 반대에요. ㅎㅎ
학교다닐때 전 반장하고 난리인데.. 엄마는 저 반장하는거 너무 싫어하셧어요.
학부모 모임 나가야 하는데 그거 싫으시다면서.. ㅋ4. ......
'11.4.28 2:06 PM (221.139.xxx.189)저도 엄청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것 좋아하는 성격인데
제 딸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신기한 것이 유치원 때만 해도 엄청 사람 꺼리고 그랬는데
커 가면서 확 바뀌더라고요.
지금은 사교 생활을 너무 해서 오히려 그게 걱정이에요;5. 근데 대체로
'11.4.28 2:07 PM (58.145.xxx.249)부모님성격따라 가는거같아요..
집안분위기나요.6. 제경험
'11.4.28 2:08 PM (112.148.xxx.78)저도 같은 케이스인데, 저희는 아이가 삼촌을 닮았어요.
제경험으로는 외향적인 성향이 나올수는 있는데, 집안사람중 누군가 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을 닮아야하는것 같아요.
절대 엄마,아빠 성향과 정반대인 아이를 키우다보니 좋은점은 저희아인 외동인데
내성적인 부모때문에 외부에서 자극받을 만한게 없어도
스스로 외부세계와 잘 어울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 걱정을 덜었죠.
하지만 내성적인 아이가 나쁘다고만은 할수없을 것 같아요.
내성적인것도 나쁜쪽이아닌 성숙하고, 야무지게 자기관리 잘하는 아이로 키울수있으면요.
외향적인 아이는 아무래도 자라면서 지적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자라면서 사회성이 생기니 스스로 상황에 잘 맞게 처신하더라구요.7. .
'11.4.28 2:09 PM (121.137.xxx.104)엄마 아님 아빠 성격을 대부분 닮는거같아요. 전 내성적인데 남편또한 저랑 비슷한 타입이라 아이들 둘도 성격이 비슷한 것같아요. 좀 속상한 부분인데 어쩔수없는것같네요
8. 저
'11.4.28 2:17 PM (218.238.xxx.226)저도 어릴때 아주 내성적이었어요, 통지표에도 그런 말이 늘상 붙어있었고 친구들에겐 착한아이로 손꼽혔구요,.위로 튀는 언니가 있어서 더 주눅들었던것같아요, 어릴때부터요.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부터 사춘기가 오면서 성격이 변하기 시작했죠, 표현도 하고, 싫은건 표도 내고. 제 자신이 그럴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대학을 가면서는 좀 더 바꼈고, 지금은 막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딜가든 융화잘되고, 필요하면 내 목소리도 내고, 싫은것도 융통성있게 표현해가면서 살아요, 제가 어릴때 내성적이었다하면 다들 놀라는 눈치에요.
근데 제가 낳은 딸이, 아기때부터 저랑은 완전 반대인거에요.
세돌도 안되 문화센터를 가도, 번쩍번쩍 손 잘들고 큰소리로 표현하고.
전 그 무렵 동네 엄마들과 왕래도 거의 없이, 아이하고만 지내다시피 했었거든요.
본능적으로 딸이 외향적인 성격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어디나가서 발표 잘하고 친구들이 많이 따르는, 굉장히 활발하고 사교성 좋은 아이로 크고 있어요. 이제 겨우 7살이지만요..(저의 어릴때랑은 완전 반대에요, 그래서 딸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 성장과정에서 엄마의 양육방식으로 인해 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던게 저를 내성적으로 만들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인정받고 뭐든 똑부러지고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으면서 자존감이 굉장히 많이 회복됐고 그러면서 성격도 더 활발하게 변했거든요.
지금의 저와 어릴적 저를 비교해보면 완전 반대이긴하지만, 외향적인 면도 가지고 있었던거에요, 그걸 엄마가 살려주질 못했던 거구요..
타고난 기질이 큰 부분을 차지하긴하지만, 부모의 현명한 양육방식이 많이 보완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요.9. 그지패밀리
'11.4.28 2:20 PM (58.228.xxx.175)저는 외향적 우리딸 내성적
10. 그리고
'11.4.28 2:21 PM (112.148.xxx.78)아이가 어린 엄마들이 흔히 착각할수있는게 아이가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를 알려면
적어도 10살은 돼야 하는거래요. 과학적?으로요.
보통은 취학전에 아이의 성향을 보고 미리들 판단하는데 10살은 되어야 알수있는 거랍니다.11. 저희집도 반대
'11.4.28 2:27 PM (122.40.xxx.41)저는 외향적. 딸아이는내향적.
12. 우리집
'11.4.28 2:28 PM (125.178.xxx.3)제가 내성적인데
아들 둘 다 심하게 외향적...
성격보면 쟤네들 내가 낳았나 싶어요.13. 그지패밀리
'11.4.28 2:32 PM (58.228.xxx.175)저는 내성적인 성격이 솔직히 싫습니다.여기 내성적인 성격분들 많이 보시겠지만.
솔직히 제가 우리딸 키우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 특유의 속으로 뭘 안내어놓는 버릇.있는 생각들을 다 토해내면 좋으련만.
그리고 적극적으로 뭘 하지도 않고.
키우면서 정말 답답해요
저와 너무 다른 자식을 키우는일은요 자식키우기에서 두배이상 힘들다고 봐요
가끔 엄마와 아이가 성격이 비슷해서 엄마가 아이 심리 꿰뚫고 있는 집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아직까지도 우리딸 심리를 파악못하고 방황하기도 해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에 대한 이해를 제가 해야 하는데 전 태생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이라
왜 저렇게 속에 담고 있어야 하는지 왜 안나서는지 왜 안하는지 알수가 없음이요.14. 햇볕쬐자.
'11.4.28 2:38 PM (121.155.xxx.158)올해 열살된 제 아들이 저희부부랑 완전 성격이 달라서 윗님 맘씀대로 넘
힘들어요. 성격이 너무 다르다 보니 서로 이해 못하는건지 몰라도...
저희 부부는 완전 내성적인 성격에 좀 완벽주의자에 가까운데 저희 아들은
완전 외향적인 성격에다 좀 산만하고, 자연 집중력도 약하고, 장점이라면
사교성 하나는 끝내 줌.
어른들 만나면 인사 잘하고, 놀이터에서 만난 동생, 형,누나 가끔씩 데리고
집에오고 놀이 공원에서 만난 친구랑 재밌게 놀이기구 타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같이 놀러온 줄 알 정도고요.
성격이 너무 다르니 서로 피곤합니다.
말 안하고 잠 잘때가 제일 사랑스럽고 이쁩니다.15. 저요..
'11.4.28 2:38 PM (183.99.xxx.254)저는 굉장히 소심하고 다른사람들 눈에 띄는거 싫어합니다.
지금 40대 중반 나이에도 툭하면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는 편인데...
저희 큰애는 정반대예요.
어릴적부터 얼마나 외향적이고 힘이 넘치는지...
주목받는걸 좋아해요.. 덕분에 제가 좀 힘들었어요.
둘째는 딱,,, 저구요.16. 나비
'11.4.28 2:49 PM (210.220.xxx.133)저는 완전 소심.수줍음도 많구..ㅎㅎ 애아빠도 그리 외향적은 아니거등요
근데 울 큰애는 완전 마당발에 뭐든지 나서는 성격이에요~~
참 다행이다 싶네요~~17. 전
'11.4.28 5:02 PM (111.118.xxx.3)엄마와 반대로...아이는 모태 활달사교적.
18. ...
'11.4.28 5:08 PM (125.131.xxx.60)저는 애매하게 아는 사람 만나면 10m 거리에서부터 고민합니다. 인사를 해야 하나, 그냥 지나가야하나... 사람들 많은 곳에 오래 있으면 엄청 피곤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일정 시간 이상 확보 안되면 불안해집니다. 반면 제 아이는 자기 반 아이들 모두가 자기 친구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이면 서너번 씩 번갈아 아이들 데리고 집에 오는 사교의 여왕이에요. 어릴 때는 집에 손님 오시면 5분 지나면 손님 무릅에 올라앉아서 저를 당황하게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