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내 옆에 있느냐 묻는 못난 남자들에게

못난이 조회수 : 325
작성일 : 2011-04-27 10:44:26
대학때부터 사귀는 남자들에게 숱하게 들은 지겨운말 "너는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니?" "너는 왜 나랑 사귀니?"

으이구 못난이들아...뭔가 나한테 숨기고 있는 약점이 있어서 못난 너희들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하니? 나 그런거 없다...태어나서 여태껏 공부때문에, 경제력때문에 아쉬운 소리 안해보고 구김살 없이 컸고, 니들 알다시피 좋은 대학 나오고 몸매도 좋고 게다가 성격도 털털하고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노후 준비 좌르르 되어 계시고 형제도 건강하고 직장도 튼튼하고 아무것도 어두운 구석 없단 말이다.

난 단지 그냥 니가 좋고 니 말소리, 몸짓, 웃음소리, 건강한 몸과 마음, 열중하는 모습 그리고 내 옆에 있어주는 자상함 등등이 좋았단 말이다(물론 한 남자가 이 모든걸 갖췄다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의 작은 키, 이상한 성격의 부모님, 줄줄이 삼형제, 얇은 월급봉투, 자격지심, 이상한 버릇 등등을 어여삐 넘길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든 서열을 매기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는 니들이 봤을 땐 이해가 안 가지만, 그리고  남자의 능력에 얹혀 지 인생 무임승차하려는 아주 일부 아가씨들한테 당해 맘고생한 건 알지만 말이다, 여자는 "현실적으로 내 조건에 맞춰 눈을 낮춘" 대안이 되고 싶은 여자는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 머리로는 서로 모자르고 부족한 것 알아도 마음으로 이 세상에 단 하나인 내짝이라 확신해주는 남자여야 여생을 함께 보낼 마음이 생긴단 말이다~

이상..37세 노총각의 글을 읽고 잠시 남자와 여자의 현실파악이란 얼마나 다른 지 생각이나 끄적여 보았습니다. 그 남자분 글 다 좋습니다. 자기인생 개척하는 모습도 좋고 돈 얼마 못 모은 것도 뭐 어쩔수 없고 다 좋은데..내가 부족하니 여자분도 "역시나 별로 좋은 조건 아닌 처자분" 구한다는 그 전제을 보고 "저 여기 있어요. 저 별로 좋은 조건 아닌 처자니 역시 별로 조건 안좋은 당신과 함께 하겠어요"하고 맘이 동할분이 누구냔 거죠.  기본적으로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못난 사람이라는 전제를 하는 사람옆에 말이죠! 본인은 무척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할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마음이야 말로 여자들이 그 먼길을 얼마안되는 돈을 가진 남자와 떠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생각되네요.
IP : 175.113.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가요?
    '11.4.27 4:38 PM (220.127.xxx.237)

    못난 사람들끼리
    보듬으며 소박하게 살자.... 이게 그렇게 나쁜 생각인가요?

    그럼 못난 사람더러,
    마음에도 없이,
    넌 잘난 사람이야 울트라 캡숑이야 이렇게 공치사를 해야 옳은걸까요?

    실제로 잘나지 못했고, 울트라 캡숑들이 아니니 별 수 없이들 살고 있는건데 말입니다.
    모자란 건 모자란 대로 인정하고, 가능한 행복을 추구해보자.... 이게 그렇게 나쁜 생각인지
    저는 공감이 안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갑돌이 갑순이고, Jack과 Jill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586 왜 내 옆에 있느냐 묻는 못난 남자들에게 1 못난이 2011/04/27 325
643585 (원전) "식약청 컨트롤타워 역할 해야 방사능 공포 해소" 7 방사능 2011/04/27 458
643584 연아 경기 몇 시에 방송하나요? 3 언제 2011/04/27 1,576
643583 출산 한지 6개월. 산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8 agd 2011/04/27 728
643582 미래에 나타날 식품은? 2 방사능 2011/04/27 280
643581 어제 건설주 사모은다고 답했는데 오늘 무섭네요 7 소 뒷걸음질.. 2011/04/27 1,401
643580 휴*이나 지앤* 원액기 써보신 분들께.. 7 쥬스 2011/04/27 779
643579 눈밑 지방제거 할때요... 4 지방제거 2011/04/27 584
643578 아마존에서 메일이 왔는데 뭐라는건지...ㅠ.ㅠ 4 해석좀.. 2011/04/27 637
643577 관절염엔 뭘 먹어야 좋을까요? 1 식이법 2011/04/27 269
643576 남편의 야밤 간식을 뭘로...?? 8 걱정이 2011/04/27 874
643575 해외여행시요... 5 코코미 2011/04/27 400
643574 오지헌 딸래미 너무 귀엽네요..^^ 6 ,. 2011/04/27 1,219
643573 남편복 ? 4 2011/04/27 1,720
643572 (원전) 원전사고 현지 탐사 시민단체, "방사능 오염 심각한 수치" 보고 2 방사능 2011/04/27 698
643571 서태지의 음악 6 언니네이발관.. 2011/04/27 743
643570 갤럭시S 로 메일에있는 자료가 안열려여... 1 /? 2011/04/27 266
643569 개그맨 오지헌씨 딸아이 정말 귀여워요 5 .. 2011/04/27 767
643568 지금 공구중인 스웨디시 그레이스 머그잔은 없나요? 2 그릇사자! 2011/04/27 490
643567 힌트님,, 해법 감사합니다. 어제 수도쿠.. 2011/04/27 150
643566 중간고사 끝나면 사주겠다고 약속한 MP3 플레이어 6 중1맘 2011/04/27 550
643565 프라다 나이론천 가방은 왜 중고로 안나올까요? 4 장터에 2011/04/27 1,018
643564 뒷목이 결리고 뻐근한... 2 이증상..... 2011/04/27 366
643563 대기업 연구소에서 공대 학사 출신 연구원들은 몇년정도 근속하나요? 4 궁금 2011/04/27 1,265
643562 아리랑 1 이상해~~ 2011/04/27 295
643561 맘님들도 독자엽서 잘 보내시나요? 1 사과나무 2011/04/27 145
643560 레벨 8로 진급이 왜 안되는건지?? 13 레벨8은 언.. 2011/04/27 536
643559 영어편지 주고받으며 writing 연습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4 영어편지 2011/04/27 587
643558 국내총소득 27개월만에 마이너스(종합) 1 참맛 2011/04/27 152
643557 그리에이트 쓰시는분들 꼭좀 봐주세요 2 불량인가요 2011/04/27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