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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냄이 땜시 마음이 아파요
주말에 이발 한다더니 그냥저냥 뒹글 뒹글 하다가 오늘 학교 갔어요
아침에 "왜 머리 자른다더니 왜 안 잘랐니" 했더니 상관쓰지 말랍니다
어제도 컴텨 계속 붇들고 있길래 그만 해라 했더니 짜증을 버럭 냅니다
뭔 말만 하면 승질을 있는데로 팍팍........
오늘 아침부터 가슴 부여잡고 펑펑 울었어요 이렇게 살아야하나
1. 독수리오남매
'11.4.25 3:02 PM (58.232.xxx.77)에고..속상하시겠어요.
아들이 사춘기인가봐요. ㅠ,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가끔은 무신경도 약이 될때가 있더라구요..
무관심한것처럼 행동하시고 냅둬보세요..
본인이 느끼거나 주변 친구들이 아마 지저분해 보인다고하면 자를꺼에요.2. 그냥
'11.4.25 3:09 PM (114.200.xxx.56)전 책을 읽다가
afs란 프로그램이 있는걸 알았어요. 아메리칸 필드 서비스라고
전세계 5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돼있고, 본사?가 미국에 있는것 같은데
고등학생 교환 프로그램이래요.
자기돈은 얼마나 드는지 모르겠지만(별로 안들듯.)
1년동안 다른나라에 유학 하는거예요....이런거 한번 알아봐보세요..
제 아들은 초딩인데...저 이런데 꼭 보내보고 싶어요.
마음가짐이나...그런게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3. 독수리오남매
'11.4.25 3:09 PM (58.232.xxx.77)원글님도 댓글님도 힘 내세요~~
머지않아 엄마 맘 이해하고 분명 돌아올꺼에요..
어찌..너무 속상하시면 속상한 맘들끼리 만나서 속풀이나 좀 할까요? ^^4. 보통엄마
'11.4.25 3:19 PM (211.182.xxx.130)부모의 관심은 잔소리라 여기고
부모의 말 보다는 친구의 한마디가 더 와 닿고
이 시기는 그런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학교에 부모님 불려다니고 할 정도 아니면 대부분 다 돌아옵니다.
금방 철 들고..아마 곧 애교부릴때가 올거예요..
기다림이 가장 큰 약이랍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5. 우리 아들
'11.4.25 6:25 PM (125.131.xxx.115)3년 내내 그러고 시간 흘려 보내다가
지금 고4입니다.
정신교육 많이 시키는 기숙학원 들어가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번 학원 모의고사에서 반1등이라네요..
공교육 12년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등입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반에서 1등이라는 것이 현재 어떤 포지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니나 저나 하면 된다라는 인식을 갖게 된것이 고맙다는 것이지요..
어른들 말씀대로 다 때가 있는 모양이에요.
돌아가더라도 너무 속끓이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조금은 마음을 비워야 서로 수월하지요..
지난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리고 갑니다.6. 위에 글중
'11.4.25 6:26 PM (125.131.xxx.115)아니나-->아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