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평생을 같이 살자니 한숨만 나오네요..
작성일 : 2011-04-25 00:42:09
1031316
제목 그대로 남편과 평생을 살자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언젠간 우울증이나 화병이 날꺼 같아요.
아내인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알뜰살뜰 자식들키우고 아껴가며 살아온 환경에서 자라서 지금도 아껴쓰는 습관이 배어있구요..
남편은 넉넉하지않은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있는돈 써가며 자랐어요..
시댁이 결혼할 당시에도 평범한것이하로 가진게 하나도 없었어요..
살고있는집은 자기집이라더니 결혼후 알고보니 전세도 아닌 월세였더군요.
결혼하면서도 특별한 도움이 없었어요
결혼후 알고보니 대출통장도 있어서 그것까지 갚았네요.. ㅠ ㅠ
결혼 몇년이 지났는데 지금 살고있는집은 결혼전 제가 모은돈 반 나머지는 결혼후 알뜰살뜰 모았어요..
그러면서도 좋은차 타고싶어하고 좋은집에 살고 싶어하고 돈은 돌고도는거라나? 참나..
사고가 너무 달라서 금전적인 모든일에 싸움이 되네요..
몇번이고 참고 참고 ... 이렇게 평생을 같이 살수있을까?
지금은 아이가 둘이고 전업주부라 딱히 다른 방법도 떠오르지 않네요
한편으론 직장다니면서 하고싶은거하는데 싶다가도 한편으론 가슴이 답답하네요
지금 당장 이혼!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그렇겐 못하겠어요
나중에 엄마를 이해할수있을 나이가 되면.. 그땐 제가 너무 늙겠죠?
IP : 121.150.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름다운봄날
'11.4.25 12:49 AM
(114.206.xxx.105)
심란하시겠어요... 저는 그반대의 여자친구를 만나다가 결국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제 명의로 집이 있어도, 뭘그리 따지는지....사람만나기가 겁나네요..함내세요~
2. 휴
'11.4.25 12:51 AM
(114.206.xxx.243)
저도 지금 마음이 심난해서 82하다가 글남겨요
정말 이러다가 내가 먼저 병나서 죽어나가지 싶습니다
삶의 방식과 생각이 이리다르니 어찌 맞추다보면 비슷해질날 오겠지 했는데
13년 사는 동안 몸에 병들고 이혼하면 아이들 두고나가야 할상황이라 버리는거는 아니다
죽는 한이있어도 이곳에다 뼈를 묻어야지 하고 참고 삽니다
허나
제가 지금 죽게생겼으니
님 이야기 읽고 사람사는게 겉으로 좋아 보여도 속으로 들어가보면 다 속앓이 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님이 행복하길 빕니다
3. 비상금
'11.4.25 9:34 AM
(211.203.xxx.86)
너무 아낀다는 인상 주지 말고, 비상금 통장 꼭 만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들키지 않는 것. 아이에 관한 경우 말고는 누가 입원해도 토설하지 말 것.
4. 행복맘
'11.4.25 5:17 PM
(112.133.xxx.106)
저도 살다보면 죽고싶고,,이혼하고 싶을때 많잖아요....다들 그러면서 살잖아요...저도 얼마전
까지는 애 셋에 치어 내 삶이 없었죠...물론 전업주부였구요...애들 좀 크니까 자유시간도 생기고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찿아 애 보면서 돈을 벌고 있어요...님도 전업주부이신것 같은데
자기 일을 갖고 돈을 벌면,,딴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분명히 살다보면 볏들날
있으니, 너무 상심마시고...힘 내세요...혹 일에 관심있으시면 제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tkfkd351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42171 |
가짜들이 많네요 8 |
에고.. |
2011/04/25 |
1,251 |
| 642170 |
모유수유중인데 방사능 걱정이예요. 4 |
모유 |
2011/04/25 |
676 |
| 642169 |
‘김해을 수첩’ 주인은 특임장관실 소속 팀장…파장 예고 3 |
세우실 |
2011/04/25 |
458 |
| 642168 |
sk 브로드밴드 정말 기가 막히네요. 10 |
... |
2011/04/25 |
2,089 |
| 642167 |
수목장림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
수목장림 |
2011/04/25 |
541 |
| 642166 |
1953년판 '하의실종' 김 시스터즈를 아시나요? 4 |
추억만들기 |
2011/04/25 |
530 |
| 642165 |
이말을 시어머님께서 하셨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ㅠㅠ 8 |
난며느리 |
2011/04/25 |
2,128 |
| 642164 |
일하기 싫어 제가 미쳤나봐요. 1 |
일하기싫어 |
2011/04/25 |
907 |
| 642163 |
어금니가 아파서... |
노트닷컴 |
2011/04/25 |
264 |
| 642162 |
아이들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2 |
착하게 살자.. |
2011/04/25 |
760 |
| 642161 |
손진영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음원 사고 싶지 않으세요? 20 |
a |
2011/04/25 |
1,509 |
| 642160 |
세팅펌,볼륨매직,웨이브? 차이점 좀 설명해주세요! 4 |
예쁜머리 |
2011/04/25 |
1,439 |
| 642159 |
아데노이드수술 전문병원 추천해주세요 3 |
모모 |
2011/04/25 |
1,017 |
| 642158 |
日피난소 돌며 6억 뿌린 2인조… 정체가 뭘까 2 |
참맛 |
2011/04/25 |
1,023 |
| 642157 |
남편이 개업의사인 전업주부님들께 여쭈어요. 76 |
여쭈어요. |
2011/04/25 |
15,385 |
| 642156 |
커피좋아하시는 분들....우유 어떻게 하시나요? 26 |
질문 |
2011/04/25 |
2,584 |
| 642155 |
어느 냉면 요리사의 고백(펌) 30 |
응삼이 |
2011/04/25 |
6,059 |
| 642154 |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음식목록과..피할 음식목록좀 공유해요 21 |
질문 |
2011/04/25 |
1,902 |
| 642153 |
결혼식장에서 만난 상간녀의 남편인 직장동료에게 신혼여행끝난 다음에 네이트온으로 말하셨다는 .. 67 |
미치셨어요?.. |
2011/04/25 |
13,315 |
| 642152 |
남자 연봉 8 |
........ |
2011/04/25 |
1,776 |
| 642151 |
밖에 바람소리 너무 심하네요 4 |
이밤에 |
2011/04/25 |
733 |
| 642150 |
35세 여자분한테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1 |
돼지 |
2011/04/25 |
3,333 |
| 642149 |
고양이 데려오고나서 정말 쥐가 없어졌대요 7 |
ㅇ |
2011/04/25 |
950 |
| 642148 |
급-노원구청 여권만들때 아직도 새벽에 줄서야하나요 9 |
맘 |
2011/04/25 |
620 |
| 642147 |
지금 상영 중인 영화... (급) 6 |
제인 에어 |
2011/04/25 |
702 |
| 642146 |
초2 아이 혹시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지좀 봐주세요 1 |
aka |
2011/04/25 |
326 |
| 642145 |
서태지가 밥 먹여주남? 24 |
노트닷컴 |
2011/04/25 |
1,674 |
| 642144 |
미국 사는데 한국 궁금해요 19 |
엘에이 |
2011/04/25 |
1,948 |
| 642143 |
농부의 하모니카 연습연주-고향생각, 봄날은 간다, 대전부르스 - 5 |
해남사는 농.. |
2011/04/25 |
518 |
| 642142 |
남편과 평생을 같이 살자니 한숨만 나오네요.. 4 |
언젠가는 |
2011/04/25 |
1,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