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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선물 주는걸 좀 지나치게 좋아하네요.. ㅠㅠ

조회수 : 266
작성일 : 2011-04-22 02:50:21


중2딸아이 키우고 있는 맘이에요
아이가 남한테 선물 주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이게 좀 낭비벽으로 이어지는것 같아서요

제가 직장에 다니고 또 아이가 학원을 몇군데 다니는지라 중간중간 간식도 사먹어야 하고
또 남편이 이런데 좀 돈쓰는걸 개의치않아 하는 타입이라 용돈을 평균보다는 많이 받아요
그런데 본인 간식 사먹으라고 준 돈을 조금씩 모아서 만원 이만원 만들어서 친구한테 쓰네요
남편은 잘하는거라고 좋아하는데 전 좀 아닌거 같아요 ㅠㅠ

학원에 새 친구를 사겼는데 그 친구가 저희 애한테 핸드폰번호 물으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했대요
그러니까 바로 오는길에 선물 사서 집에서 정성껏 포장해서 그다음날 주고
또 비싼 필통을 누구에게 선물받아 쓰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그거 예쁘다고 했나봐요
그러니까 또 바로 그다음날 똑같은것 사주고
친구와 얘기하다가 책 얘기가 나왔대는데 그 친구가 어느 작가의 여행기를 읽어보고 싶다고 했대요
그러니까 또 그날 인터넷으로 결제...
일본 다녀오면서 핸드폰고리 사줬더니 그다음날 보니까 없어졌더라고요. 어딨냐고 물으니 친구 줬답니다.

학교에서 책 많이 읽으면 문화상품권 준다는데 그거 때문에 시간만 나면 책읽고 독후감 적어서
상품권 받아서 그걸로 친구들한테 선물 사줍니다. 그걸로 요새 케이크나 빵같은것도 사줄수 있고
책이나 뭐 못사는게 없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다 하니깐.
친구들한테 다른 집착이라거나 그런건 전혀 없는데 왜 저렇게 선물을 못줘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보통 친구생일에 초등학교땐 5000원, 중학교땐 1~2만원선으로 선물하는게 보통이잖아요. 생일때
근데 얘는 몇만원씩 해주고 화장품가게 데리고 가서 다 발라보고 다 사주고
그것도 생일때만 해주는게 아니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다 챙긴다네요 ㅠㅠ 아니 무슨...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많이 해주는거 아니고 도토리 같은거 좀 주는 모양이던데 얘만 유별나네요
용돈을 줄일수도 없고 좀 줄이면 남편한테 가서 쪼르르 말하니 남편이 또 돈을 몇만원 줘요
남편한테 주지 말래도 소용없고 남편을 똑닮았나봐요 ㅠㅠ
지금도 또 오늘 학원에 새로 온 친구 선물 챙기고 장문의 편지도 써놨네요
산타클로스도 아닌데 왜 이러는거죠? 산타클로스는 우는아이는 안주잖아요
근데 우는아이 짜증내는아이 웃는아이 가릴거 없이 그냥 좀 아는애다 싶으면 다 사줍니다
저축이나 좀 했음 싶은데 그게 말을 잘 안듣네요
초3땐가 그때부터 이제 선물 주는 맛을 들여서 이랬는데 중학교 오면 좀 괜찮을줄 알았거든요
점점 스케일이 커지네요...

IP : 112.159.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은
    '11.4.22 9:44 AM (125.176.xxx.188)

    예쁜맘일테지만 반은 교우관계에서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은 없는지 살펴보시죠
    내가 어떤보상을 해주어야 관계가 유지될수있다
    사랑받기위한 수단으로 아이도 모르게 무의식적인행동을 하는건 아닌지 말이죠
    물론 너무 예븐 맘을 가진 따님같지만
    어떤거든 도가 지나친 행동은 문제가 있는법이죠 자신의 실속도 챙겨가면서 친구들도 챙기는
    법을 배워야 하겠네요 지금은 어리지만 크면
    덜컥 큰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서거나 감당할수없는 행동을 할수도 있으니까요
    아이에 내면을 잘 들여다보세요 지난친부분은
    깨우쳐주시구요 기본이 선한 예쁜따님은 분명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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