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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이 어린이집에서 남자애한테 뺨을맞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1-04-21 19:06:33
오후에 하원하는 딸 마중하러나가서 기다리는데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했어요.
하원준비하는동안 짝꿍인 남자아이랑 다퉜는지 어쨌는지
남자애가 우리딸 뺨을 때려서 많이 울면서
하원버스를 탔다고요.
앞으로 주의해서 지켜보겠다고 해서 아이를 빨리 보겠단 맘에 알았다고 하곤 일단 전화를 끊었는데요..

딸아이는 외동이라 그런지 부끄럼많고 말도 늦은 편이예요.
상황을 잘 설명하지도 못하고요.
그애가 어떤 상황에서 때렸는지는 설명을 못하네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그애가 또 때리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보니까 글쎄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하겠대요..

친구 얼굴에 손을 날리는 남자애라서 앞으로도 어떤일이 생길지 안심이 안되고 불안해서 제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생각중입니다.
다른 엄마들은 그남자애 부모에게 전화해서 주의를 주라고 하는데 제가 소극적이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않은 마음이에요.

내일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을 만나서 자리를 바꿔달라고 할까싶어요. 간식용으로 준비해서 보내는 마른새우를 먹었느냐고 물어보면 항상 짝꿍인 남자애가 먹어버려서 자기는 못먹었다고 하거던요. 그동안에는 우리애가 잘 안먹는애라서 친구에게 주었구나 하고 말았는데..그것도 이제사 좀 맘에 걸리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그애에게 때린거 우리딸에게 사과하라고 제가 직접 내일 어린이집에 가서 말해도 될까요?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알려주셔요..
IP : 180.69.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1 7:16 PM (119.196.xxx.251)

    당연히 부모한테 알려야해요..
    성격이 소극적이여도 그나이 아이일에는 부모님이 나서줘야죠..
    남편은 모르세요?

  • 2. ...
    '11.4.21 7:17 PM (125.178.xxx.243)

    말이 늦은 아이들 자기 방어를 적극적으로 못하기 쉽고..
    상대방 아이에게 말하는 것보다 선생님께 말하는게 더 쉬울 수 있어요.
    친구와 싸워도 때리는건 나쁜 행동임을 알려주시고.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리라고 꼭 알려주세요.

    그리고 직접 가셔서
    때린 아이에게 1:1로 보고 때리는건 안된다고 말씀하세요.
    원글님 아이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당부하시구요.(이건 이미 선생님이 시키셨는지 모르겠네요)

  • 3. ...
    '11.4.21 7:19 PM (125.178.xxx.243)

    아직은 엄마가 개입해도 되는 나이이구요.
    원글님 아이가 제대로 반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까지 그냥 넘어가시면 아이가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을 때 더 소극적으로 방어하게 되요.

  • 4. 네.
    '11.4.21 7:28 PM (125.152.xxx.246)

    어린이집에 요구할수 있는거 최대한 요구하세요. 자리도 바꿔달라고 하세요. 때린 아이 부모에게도 알려달라고 하시고, 많이 속상하니 사과받고 싶다고도 하시구요. 그래야 최소한이라도 반복되는 상황을 막을수 있어요.
    안 그러시면 나중에 후회되고 속상하고 내 아이에게 넘 미안해지게 됩니다....제 경험이에요.
    놀다가 다친거 아니니 담임선생님에게도 다시는 이런일 생기면 너무 곤란할것 같다고 심각하게 이야기하세요!

  • 5. 최대한
    '11.4.21 7:45 PM (211.176.xxx.112)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세요.
    제 아이 5살때 제 아이는 생일이 빠르고 제일 커서 누가 건드리지 않았거니와 애가 겁이 많아서 큰 소리만 나면 교실 구석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러니 거기서 모든 사태를 지켜보고 말도 제법 객관적으로 하고요.

    같은 반 생일 제일 늦은 작은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남자애중 제일 난폭하고 일단 손발부터 올라가는 아이의 타겟이 된거지요.
    처음엔 간간이 때리기 시작해서 나중엔 얼굴을 발로 찼다고요.
    그 아이 엄마를 길에서 가끔 보는데 엄마가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고 애 상처는 나고 고민하길래 넌즈시 귀뜸해줬어요. 정확히 어떠했다고는 말 안하고요.(제 아이도 어려서 정확할까 싶어서요.)
    그 엄마 일하는 엄마라 당장 어디에 옮기기도 어려워하더니 나중엔 결국 원을 옮겼어요.

    상대방 엄마에게 전화하시고 원장에게 담임에게도 강력히 항의 하세요.
    지금 작은애 보내는 원에서 여자애 둘이서 싸우다가 서로 얼굴을 심하게 긁어서 한 명 반을 옮겼더랍니다.
    아직 말이 통하는 나이도 아니고 떼어놓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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