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눈웃음 잘치는 여자.

무명 조회수 : 5,992
작성일 : 2011-04-20 23:50:05
제가 바로 그 여자예요. 눈웃음 잘치는 여자요..
근데 전 한번도 무슨 의도나 목적을 갖고 눈웃음을 친 적 없거든요.
눈웃음 지어야지, 하고 의식적으로 웃은 적도 한번도 없어요.
근데 웃을때 눈이 구겨지면서(?) 저절로 눈웃음이 좀 생기는데,
좀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야 할 사람을 만나서 웃으면 그 구겨짐(?)이 매우 심해져요...
예를들어 지도교수님이나 저와 직업적으로 관계된 연배 위의 분들...
근데 그 웃음 모양이 좀 여리여리하고 애교가 있는 모양인데,
제 그런 점 때문에 주변 여자들 중의 일부(저를 잘 알지는 못하는)들이 저를 좀 견제하고 재수없어 한다는 느낌을 받아요..그래서 좀 힘들구요...
뭐랄까, 마치 제가 남자들한테 잘보이려고 살랑살랑 꼬리친다고 받아들이는 느낌?
그리고 제가 좀 마르고 머리가 길고 하얗게 생겨서 더 그래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무슨 나무토막처럼 심각하게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살 수도 없는건데,
괜히 여자들 사이에서 그런 종류의 여자로 취급되는 것도 정말 억울하고...
그래서 일부러 완전 털털하게 막 사내처럼 하려고 애쓰는데, 그러면 더 어색하고...
ㅠㅠ
속상해요.
IP : 121.133.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 지웠어요
    '11.4.21 12:06 AM (183.102.xxx.63)

    저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싶지않습니다.
    그래서 지웠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에게 꼬인 댓글이 되었다면 사과합니다.

  • 2. ^.^
    '11.4.21 12:10 AM (203.87.xxx.198)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지요.
    제 후배도 비슷한 애가 있는데 여자 동료들이 많이 시기하더라구요.
    그냥 그 후배 얼굴인데..
    님 진심 알아주는 사람도 있으니 넘 속상해 말아요.
    눈웃음 얼마나 이쁜데요.
    조금씩이라도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 3. .
    '11.4.21 12:32 AM (112.149.xxx.70)

    다 눈웃음 이쁜 내탓이라 생각하세요.
    말하지않아도,여자는 기본적으로 그런 질투가 좀 있잖아요.
    게다가 질투나면 모함도 쪼끔씩 하지요.

  • 4. 그러던말던내가 그렇
    '11.4.21 12:41 AM (218.186.xxx.254)

    걍.....
    무시하고 사세요.눈웃음 없는 싸늘한 여자보다 눈웃음 있는 그대가 더 아름다워요.

  • 5. 저도
    '11.4.21 12:48 AM (121.165.xxx.227)

    눈웃음친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그냥 웃는건데 상대방은 자길 좋아하는 줄 알고 오해하고 -_-
    근데 그러면 어때요.. 생긴게 이런것을...
    원글님 그냥 무시하고 마음껏 웃으면서 사세요.. ㅋㅋㅋ

  • 6. ....
    '11.4.21 1:12 AM (218.148.xxx.50)

    그저 부러울 뿐.
    ...어떻게해도 도화랑은 거리가 먼, 차갑고 냉정한 표정의 1인;

  • 7. 저도 비슷
    '11.4.21 10:00 AM (203.233.xxx.130)

    전 무표정일땐 정말 너무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데 웃을땐 눈웃음이 되어서 오해사기 딱 좋아요
    우리 엄마가 웃는 표정은 너무 이쁘다고 하셨는데 울 아기 돌잔치때 제가 기분이 좋아서 웃으며 다녔더니 직장동료 남편이 <남자를 잘 홀리게 생겼다>고 그랬대요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853 청소슬리퍼 쓸만한가요? 3 극세사 2011/04/21 563
639852 내 나이 마흔에.. 7 파란수국 2011/04/21 2,272
639851 어떻게하면 엄마도 주고 딸도 주고 할수있나요 미치지 않고서야,, 20 진짜 개념없.. 2011/04/21 10,870
639850 던킨 커피머신~ 5 카푸치노 2011/04/21 1,299
639849 의보공단에서 하라는 건강검진 안하면 불이익? 7 aka 2011/04/21 2,293
639848 김완선 이모의 남편은 뭐하시는 분이었나요? 3 뒷북 2011/04/21 3,995
639847 영어로 된 외국 서류 공증받을때.. 곡 번역해야하나요? 8 아시는 분 .. 2011/04/21 756
639846 심슨 부인의 사랑 - 에드워드 8세 12 뒷 이야기 2011/04/21 3,014
639845 윤복희 씨가 말하는 사람이 남진 씨인가요? 55 궁금 2011/04/20 13,886
639844 시댁에서 겸손할 필요 없는것 같아요. 17 2011/04/20 2,982
639843 82쿡 클릭할 때마다 나오는 티아라성형외과... 4 도와주세요 2011/04/20 342
639842 클렌징오일 쓰시는분 사용전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다른가요? 9 오일 2011/04/20 1,138
639841 남편이 치는 장난이 너무 짜증이 나요... 14 정말 안맞아.. 2011/04/20 2,515
639840 저처럼 노래방 가는게 힘들어 하는분 있나요? 11 노래방울렁증.. 2011/04/20 1,890
639839 눈웃음 잘치는 여자. 8 무명 2011/04/20 5,992
639838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지금 sbs의 짝 이라는 프로... 9 .... 2011/04/20 1,342
639837 삼신상 질문드려요^.^;; 1 100일이... 2011/04/20 428
639836 연봉이 6300이면 실수령액은 얼마쯤인가요? 3 연봉 2011/04/20 1,409
639835 농협 홈페이지, 2008년에도 민원인 정보 노출 1 세우실 2011/04/20 199
639834 무가당 시리얼이요 4 .. 2011/04/20 601
639833 이쁘던 안 이쁘던...부지런하고 긍정적인 건강한 여자가 부러워요 6 진정한 미인.. 2011/04/20 2,431
639832 p보험사는 원래 그런가요? 자꾸 찾아온다고 하는 거요. 4 왕부담 2011/04/20 505
639831 어린이집 스승의 날 선물... 1 ... 2011/04/20 333
639830 남편을 사랑 안하는 건지 제 마음 좀 봐주세요... 15 ... 2011/04/20 1,992
639829 1분 명상. 3 따진 2011/04/20 343
639828 잘 먹는 것도 피부관리에 도움이 될까요? 14 .. 2011/04/20 2,228
639827 에어컨 안쪽에 엄청난 먼지들이 있어요. 3 벽걸이 2011/04/20 732
639826 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기면증 2011/04/20 155
639825 지금 운동하러 갈까요 말까요 12 갈까말까 2011/04/20 1,124
639824 로얄 패밀리 줄거리가 너무너무 궁금해요! 8 ... 2011/04/20 5,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