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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있었던 간접경험

캔디바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1-04-18 17:01:05
주말 ㄹㄷ백화점을 갔는데요,
카드사 이벤트랑, 구매금액별 상품권행사랑 사은품행사가 있었어요.
30만원 이상 밀대걸레와 가방 택1이 있어서 줄을 서는데 제 앞에 어느 아주머니가(55세가량)
문제가 생겼는지 줄이 줄지가 않았어요.문제는 그 알바생과 말다툼인데...
면세점 구매영수증을 들고와 40만원 이상 샀다고...--;;
그 알바생이 여긴 백화점 구매고객대상이라고 예의있게 말했는데도 재차
난 거기서 이리로 오라해서 왔다를 강경하게 말하며 그 알바생이 말할 틈을 안주는겁니다.
결국은 입술을 부르부르 떨며
"그럼 어디로가?오른쪽 왼쪽?왜 이렇게 말을 못알아들어.거기서 이리로 오라해서 난 왔다구!"
와....정말 옆에 있는 제가 다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구요.그 목소리가 어찌나 크고 답답한지.
완전 주눅든 그 알바생 대꾸도 못하고 버벅거리고...정말 오지랖도 잘못 행했다간 따귀맞을 듣한 분위기.
옆에 20대아들도 있었는데 대강 그러면 '에이 엄마 그냥가요~'했을텐데 그 아들도 바라만 보구있는게
그 엄마 기가 엄청 센 줄 아는거죠.ㅠㅠ간신히 정신 수습한 옆의 직원 도움으로 내것은 찾아가지고
나오는데 쩌렁거리는 그 목소리에 간이 오그라드는줄 알았다는...
그거 별거아닌데 왜 그토록 인격 내팽겨쳐가며 말도안되는 호통을 치실까요.안돼보였어요.
옷도 얌전히 입으시구, 엄격해보이는 인상까진 괜찮았는데...
남편과 오면서 저런 시어머니 안만나서 다행이라는 말까지했어요.
그 처자 그날 잠은 왔는지.T.T
살면서 우기고 살지는 말았으면해요.
IP : 121.134.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정말
    '11.4.18 5:05 PM (57.73.xxx.180)

    인생 살기 팍팍하신가봐요..
    그렇게 늙기 싫어요..정말..싫은데..ㅜㅜ
    어쩔때..저도 모르게..
    조금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해요..
    저렇게..늙을까봐..두렵네요....진정..ㅜㅜ

  • 2. 캔디바
    '11.4.18 5:13 PM (121.134.xxx.57)

    억울한 일 당하면 그건 상황이 달라지죠.이건 잘못 찾아와 사은품달라고 우기는 일이니...
    더군다나 남의 말을 들으려하지않는 자세와 자기보다 나이어리면 툭 반말하는 사람들
    정말 어이없어요.인심좋은 칼국수집 욕쟁이할머니라면 이해되는데 말예요.

  • 3. ...
    '11.4.18 5:32 PM (175.196.xxx.99)

    최근 소위 명품어쩌고라면 손꼽히는 백화점 두 군데에서...
    정말 진상 할머니를 봤어요.
    한 사람은 직원 끌고 다니면서 (원래 짐을 들어주는 곳이에요.) 종부리듯이 하질 않나...
    한 사람은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하대라는 하대는 죄다하면서 야야 이리와봐라. 그건 보냈냐...
    사장님이라고 해도 그렇게는 못할 듯. 개인 기사도 그렇게는 못 부릴 듯.

    돈 있으면 뭐하며, 나이 먹으면 뭐합니까... 정말 품위도 없고 매너도 없더군요.

  • 4. 헉,,
    '11.4.18 5:39 PM (180.66.xxx.59)

    목소리크면 이긴다는 소신을 지키고 계신가봐요.

  • 5. ㄹㄷ백화점
    '11.4.18 7:52 PM (124.59.xxx.6)

    방학때 잠깐 알바할때 수영복 매장 최고의 진상 손님... 휴가 끝나고 반품하러 왔어요. ㅋㅋㅋ
    그게 황금색 명품로고가 늘어났다고.
    웬만하면 반품해주고 마는데, 거기 있던 고참 언니들이 이게 수영복의 특성 아니냐고, 그냥 교환 하라고 했는데... 아주 솔직하게 휴가 끝나서 입을 일 없다고.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덜덜 떨던 담당매장 언니까지 울리고나서 한 톤 높은 목소리로 "여기 소비자센터 어디야?" 반말하며 눈을 부라리더군요. 걍 환불해줬어요.
    사람들이 다 혀찼어요. 유치원생인 어린 딸까지 데리고 왔더라구요. 애 앞에서 돈 몇푼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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