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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로 키우기

운동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1-04-18 11:42:21
저희 애가 지금 중1입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한다고 해서 6학년 2학기에 지방으로 유학을

보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7개월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아무 내색도 없던 아이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짐을 싸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운동을 그만둬야 하는지  계속 시켜야 되는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운동이란게 자기 자신하고 싸움인데..고생하는거 알고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지내야 하는 외로움과 친구와 형들한테 시달림을 견뎌야 하는데

좀 한계가 왔나 봐요.. 일요일 저녁 복귀를 해야 하는데 복귀를 안하고 지금 집에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 애가 하기 싫다고 하는데 계속 하라고 할수도 없고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예요..

지금 이 아이에게  지금이 한계인것 같은데 이걸 넘어서게끔 해줘야 되는지

그냥 여기서 포기하고  공부만 하라고 해야 할지

다음에도 이런일이 생기면 또 포기하고 다시 제자리 걸음이 될것같기도 하내요

그만두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기는 해요... 나중에 고등학교때 그만 두면 그걸어째요ㅠㅠ

집에 아이랑 같이 있으니 너무 좋아요..
IP : 121.170.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8 11:46 AM (121.136.xxx.19)

    그래도 아이는 야구를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은 했잖아요.
    많은 남자애들이 야구 선수, 축구선수 되고 싶어해요.
    그러면서 야구부, 축구부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모를 조르죠.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됐어, 야구는 무슨, 축구는 무슨... 하면서 공부나하라고 합니다.

    애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가 힘들어지면
    아, 그때 내가 야구를 했어야 했어 하면서 못다한 야구, 축구에 미련을 가지면서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고 해요.

    아이가 야구 하고 싶은 만큼 했고 세상에 쉬운 건 없다, 어찌보면 공부가 제일 쉽다 하면서
    달랠 수 있겠는데요.

  • 2. 운동
    '11.4.18 11:56 AM (121.170.xxx.166)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애들아빠도 조금은 미련이 남았고.. 그리고 감독님도 계속하라고 하시니...

    전 다시는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즈금은 아쉽지만.

  • 3. 안타깝...
    '11.4.18 12:10 PM (125.132.xxx.208)

    애가 어느정도 소질이 있는지 확실치 않아서 뭐라 확실한 조언이 되긴 어렵겠지만
    전 아이 운동선수로 키우는거 너무 힘들다고 봐요.
    어느정도까지 가길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프로가서도 힘들도 실업가서도 30대초반만되도
    하기 힘들잖아요.
    게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언제 선수생활마감될지 모르는데..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할까요?
    감독님이 계속하라고 하는건 재능이 있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고등학교, 대학교 갈때 다 뒷돈 대줘야 좋은학교에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객관적일꺼라고 기대하시긴 어려워요..
    아쉬워 하지 마시고, 다독여서 다른진로를 찾아주심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4.
    '11.4.18 1:40 PM (58.227.xxx.121)

    아이가 너무너무 소질있어서 다들 탐내는 정도에 본인도 너무 하고싶고 열심히 하는거 아니면 시키지 마세요.
    우리나라.. 운동으로 밥먹고 살기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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