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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밀면서 걷는 버릇...
울 팀에 새로 오신 분이 계세요.
나이도 좀 많고 약간 호감 스타일은 아니신 분이라
일부러 친근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어제 점심 먹으로 같이 가는데
사람을 밀면서 걷는 버릇이 있더라구요;;
제가 벽쪽으로 걷고 있으면 자꾸 벽쪽으로 방향을 틀어요.
도대체 저는 어디로 걸으라고;;
그래서 자꾸 제 왼쪽 다리와 그 분 오른쪽 다리가 겹치더라구요.
그럼 저는 뒤로 물러나요.
한 10분 걷는데 내내 저는 걷다가 뒤로 갔다가 걷다가 뒤로 갔다가......에공
여자분들중에 딱 달라붙어 걷는거 좋아하는 분 계시던데
그분도 좀 그렇기도 하고.
지금은 적응을 잘 못하셔서 약간 친절모드라 이야기해주기도 그렇네요ㅎㅎ;;
근데 저희 엄마도 좀 그러시거든요.
그런 방식? 버릇이 좀 있나봐요.
그럴때마다 저는 "엄마 나는 어떻게 가라고? ㅋ 벽에 붙어서 서 있을까? 어디가는거야 엄마는? 벽을 향해 돌진? ㅋㅋ"
뭐 이렇게라도 퉁치는데 그분한테는 못하겠더라구요.
워낙 달라붙는걸 제가 싫어라 해요.
마트에서 뒤에 바짝 붙어있으면 정말 화가 날정도로요.
...근데 도대체 이런 버릇은 왜 생기는걸까요?;;
.
1. 제가
'11.4.15 11:19 AM (112.216.xxx.98)좀 그럽니다...
남자친구랑 붙어서 갈 때 주로 그러는데
상당히 싫어하더군요.. -_-2. 흠
'11.4.15 11:21 AM (14.63.xxx.35)밀어붙일 때 배로 튕겨버리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
그럼 싸움나겠죠.;3. 으아~
'11.4.15 11:22 AM (110.92.xxx.222)제 여동생이 그럽니다. 정말 짜증나요 -_-;;;;;;;;;;;;;;;
벽으로 붙어가라는 의도는 아니고, 같은 힘으로 밀어주길 바라는 걸껍니다.4. ,,
'11.4.15 11:27 AM (216.40.xxx.131)맨 위 댓글님. 왜 그렇게 걸으시는지 궁금해요.
저도 제 친구 하나가 그렇게 가서 짜증낸적 있거든요. 심리가 궁금합니다.5. 어렸을때
'11.4.15 11:28 AM (125.177.xxx.70)제가 엄마랑 걷다가 그런 지적을 많이 당해선지 인제 사람들하고 걸으면 제가 으례
먼저 걷거나 물러나서 걸어요. 근데 왜 그렇게 되는지 저도 잘모르겠어요ㅜㅜㅜ6. 너무 싫어요
'11.4.15 11:28 AM (58.145.xxx.249)저는 계속 옆으로 이동하다가 벽에 붙은적도 있음;;;;
남친이랑 걸을때야.. 뭐 좋아서 그러는걸수있는데
여자친구들끼리 걸을때는 왜 그러는건지-_-7. 울
'11.4.15 11:28 AM (121.136.xxx.170)아들이 그렇게 밀면서 걸어요.
좀 붙어서 걸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왜그러나 모르겠어요.8. 원글이
'11.4.15 11:29 AM (118.46.xxx.17)밀진 않더라도 방향이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제가 옆에 없이 그냥 냅두면 벽으로 돌진할거 같아요. 도대체 왜 그런지 저도 궁금해요.
9. ...
'11.4.15 11:29 AM (175.112.xxx.253)우리둘째가 그래요..
제가 넘어질뻔도 했구요..
그럴때마다 진로방해하지마~~해요..ㅠ10. 216님
'11.4.15 11:30 AM (112.216.xxx.98)다른 건 모르구요..
걸음이 팔자입니다.. ㅠ.ㅠ 그것과 연관있으려나요??
그런데 그런 지적을 당한건 남친에게 받은게 첨이라서 그 전에는 제가 그런 버릇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아니면 꼭 붙어서 걷지 않는 사람에게는 안그러는지도 모르죠..
예전엔 학교 다닐 때 여자 친구나 가족들이랑 걸어도 제게 그런 지적한 사람이 없었거든요..11. ㅋㅋㅋ
'11.4.15 11:32 AM (125.128.xxx.78)저도 좀 밀착형이에요.
그래서 붙어서 걷다보면 제 옆사람이 자꾸 밀리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죄송해요...ㅠㅠ 그것도 좀 습관이네요...12. ..
'11.4.15 11:44 AM (222.109.xxx.69)제 10년지기 친구도 그래요..ㅋㅋㅋ 제가 팔짱을 끼는 습관이 있어서 옆을 딱 받쳐주니까 어느샌가 저한테 기대서 걷는거 같더라구요...심하게 벽쪽으로 밀리면 제가 친구를 세게 밀면서 원 코스로 진입합니다..아오ㅋㅋ 친구라서 밀지말라고 말도하고 제가 밀기도 하는데 님은 직장분이 그래서 좀..불편하시겠네요.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걸으시는게 편하실듯..-__-;;
13. ㅎㅎㅎ
'11.4.15 11:51 AM (211.176.xxx.112)그렇게 미는 친구가 있길래 같이 걷다가 갑자기 뒤로 확 빠졌어요.
그랬더니 진짜 벽쪽으로 휘청~ 하더라니까요.ㅎㅎㅎ
그 친구 황당해 하면서 절 쳐다 보길래....네가 그 힘으로 날 밀고 있어...이렇게 말해줬어요.ㅎㅎㅎ14. 그런사람
'11.4.15 11:53 AM (211.215.xxx.64)은근히 많아요.나란히 걸어가다 저는 옆으로 자꾸 밀리게 되니 짜증나죠 대놓고 말도 못하겠고...
전 옆사람과 팔을 부딪치면서 걷는거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본인은 정말 모르는 걸까요?아님 알면서도 민폐가 아니라 생각해서 안고치는건지..민폐 맞는데..
제 딸아이도 그래서 걸을때마다 매번 주의를 주었더니 지금은 걸을때 많이 신경쓰는것 같아요.
가족중에 그런 사람 있다면 반드시 지적해서 고쳐주어야 할듯합니다.15. 벽으로 돌진ㅋㅋ
'11.4.15 1:18 PM (115.23.xxx.108)그런분들 정말 곤란해요..함께 걷다 보면 발도 막 꼬이고..은근히 불편하고 짜증나죠;;
저희 엄마도 좀 그러셨는데 그러냐고 그러니 방향 몰리는 쪽 기가 약해서 그런거라나..
아무튼 운동도 하시고 그래서인지 고치셨어요.16. ...
'11.4.15 2:38 PM (59.9.xxx.220)죄송하지만 그 상황이 너무 웃겨 죽겠어요^^
댓글도 재밌네요17. 울멈마테마이혼났어
'11.4.15 3:48 PM (119.67.xxx.204)제가 예전에 그래서 울 엄마한테 마니 혼났어여...
전 팔짱까지 끼고 밀어붙여요...도망도 못 가게...ㅋㅋㅋ
제가 그러는지는 몰랐고..엄마가 왜 이렇게 미냐고 몇 번 얘기하신후 나도 모르게 자꾸 그러니 막 짜증내더라구요..ㅋㅋㅋ
항상 옆사람 팔짱끼는 버릇도 있는데...애교는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여..왜 미는지도 모르겠어여..
팔짱낀채 살짝 매달리면서 미는 형태....최악이죠...ㅋㅋㅋㅋㅋ
지금은...옆사람 팔짱 절대 안껴요...저혼자 팔짱끼죠...저는 스스로 못 밀어요...ㅋㅋㅋ
남편이랑 다닐때 팔짱끼면...요즘은 그리 미는 버릇이 없어졌나봐요...일단 막 매달리는 형태가 아니니 크게 밀지도 않고...제가 생각해도 얌전히 다녀요...^^
이유는 없고...그냥 어쩌다 생기는 나쁜 버릇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