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저 어린? 여자라고 무시당한 거 같아요
저희 회사는 건물은요 1층에 식당 2층에 치과, 사무실 3층 4층 사무실 있는 작은 건물이예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고요.
평소엔 차를 잘 안 몰고 다니지만 오늘은 일이 있어서 차를 몰고 출근했어요.
주차장에 차 세운 후 경비실에 차 키 맡기고 근무했습니다. (공간이 부족해 주차된 차를 빼려면 이차 저차
빼야 할 상황이 많거든요. 고맙게도 경비아저씨께서 해 주십니다)
퇴근 5분 전에 차가 어디있나 봤더니 다행이도 제 차만 쏙 빠지면 되는 자리에 있더라고요
정리하고 나가는데 제 차 앞에 떡 하니 영업용 택시가 주차 되어있는 거예요 ㅠ
전화를 했죠 안 받습니다. 또 했어요 또 안 받아요.. ㅠㅠ
그래서 식당가서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길래 (보통 회사 방문객은 차키를 맡기고 들어가거든요) 치과 손님
이다 싶어서 치과에 가서 간호사 언니한테 혹시 치료받으시는 분 중에 개인택시 기사님 있냐고 물었더니
진료중이라고 해서 그럼 키만 좀 부탁드린다고 그랬는데
키 작고 배 불뚝이에 얼굴 까맣고 눈썹 까맣고 머리 검게 염색한 한 60대? 50대 후반? 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인상을 쓰고 나오면서
"아줌마야???????????????"
버럭 소릴 지르네요
벙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한 1초?)
"빨리나와!!!!!!!!!!!"
헐.. 제 표정이 어이없단 표정이니까 그 간호사 언니가 저한테 조심스럽게
화내지 마세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사람 원래 저런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원래 좀 그렇대는 거예요
그래도 아~무 이유없이 욕? 먹고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계단 내려가면서 제가
"오늘 전화기 안 가져 오셨나봐요?" 물었더니
"뭘!! 안 가져와!!! 여기 호주머니에 있는데!!!" 소리를 또 빽 지르면서 얘기를 합니다
"그래요? 전화를 햇는데 안 받으셔서 안 가져오셨는줄 알았네요" 그랬더니
"전화를 언제 해!!!! " 시종일관 소리지르며 반말입니다.
저도 못 참겠어서
"언제했는지 전화기 보면 알거 아니예요???" 했더니
소리를 더 빽빽 지르면서 아주 지X지X을 합니다.
굽히지 않고 한 마디 더 하고 제 차로 쏙 숨었어요
"원래 건물 들어올 때 차 저렇게 주차하면 차키 경비실에 맡겨야 하거든요"
그 뒤로 육두문자가 날라오는데 무서워 죽는지 알았네요..
전 뭘 잘못했길래 그 아저씨한테 욕을 먹은걸까요?
전 오늘따라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왔고 평소에 동안 이란 말도 참 많이 듣는데
그 아저씨는 저에게 왜 아줌마라고 했을까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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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다고 젊은 여자에게 무조건 반말 하거나 소리 지르는 사람이 많나요?
삐리리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1-04-15 11:15:56
IP : 210.219.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
'11.4.15 11:27 AM (220.85.xxx.202)저도 그런경우 있었는데요.
앞에 뭐라고 궁시렁 거리는 소리보다.. "아줌마 !!" 그소리가 더 귀에 오래 남더라구요.
ㅠㅠ.. 일부러 기분나쁘라고 "아줌마" 라고 말한걸꺼야.. 라고 생각합니다.2. 이해됨
'11.4.15 11:37 AM (119.200.xxx.98)차 창문이라도 내리고 운전하는 날엔 여자 운전자인거 보면 난리도 아닙니다~팍팍 껴들고 기가차서 운전도 못하는것들이!특히 택시 아저씨들 ㅠ집에들어 와서 죄 없는 신랑한테...다 퍼 부어요 신경질나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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