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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급식도, 외식도, 배달 음식도 전혀 안드실껀가요??
침. 그렇네요. 마음이...
자랑처럼 그런 비슷한 글 올라올 때
그려려니 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마트를 가도 넘쳐나는 게 그 종류 제품이고
주위분들(양쪽 어른들, 결혼한 동생들)께도
전혀 이것에 대해 말씀 꺼내시지 않으시길래
정말 소수의...잠시 그럴 수도 있는 헤프닝이겠니 했지요.
그런데.
하루 하루 갈수록
얼마를 샀니....어디서 샀니....얼마에 샀니 이런 글이 끊이질 않는 걸 보니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건강, 소중하죠.
특히나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없으면 안 먹어도 되는 음식도 아니고, 꼭 들어야 할 재료 중 하나인데
겁도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렇게 따지고 들자면
앞으로
학교, 군대, 회사 모든 급식 거부하시고 도시락 싸서 보내실껀가요??
친구들, 친지들, 혹은 가족끼리 한 끼도 외식 안 할 자신 있으세요???
여름철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 한 마리 안 시켜 드실껀가요?
이렇게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 해 먹이는 거만큼은 챙기겠다는 생각이시겠지만.
한편으론 좀....어이가 없기도 하네요.
솔직히 소금 얼마나 쓰세요??
김치 담글 때 빼고....소금 평소에 그렇게 몇 kg씩 사서 쟁겨 놓을 정도로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여러 분이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챙겨야겠다면 정말 아무 소리 마시고
조용히 사서 챙겨 두세요.
"나 이렇게 준비성 많은 주부야" 이런 자랑같은 글
솔직히 별로입니다.
게다가 특정 사이트, 특정 제품 대놓고 그러는 거
의심 안 할래야 안 할 수도 없게 하네요. 음..
1. 저는
'11.4.14 2:39 PM (218.37.xxx.67)시댁에만 천일염 두포대 사서 보냈어요
시엄니표 김치랑 장종류 조달해 먹기때문에..... 그리고 그게 다 우리아이들 입으로 들어갈것이기에..... 김치담그고 장담그고 하면 소금사용량 엄청납니다
저희집엔 사재기해논거 없구요^^2. 불만
'11.4.14 2:43 PM (182.209.xxx.119)원글이입니다.
쓰다보니 울적해진 까닭에 글이 좀 과격(?)해져서
첫 댓글부터 쎄 게 달리지 않을까 ......클릭 하기 무서웠는데.^^;;;
그래요. 꼭 필요한 양이 있다면 미리 사서 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그런데, 제가 말하는 의도는 ....
아시져??^^
문명과 기술은 발달해서 편해지는데,
왜 우리가 느끼는 행복지수는 낮아져갈까...........그게 참....그렇네요.
좀 느긋하고 편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우리가 만들어야겠지요...쿵. 큭...이제 우리가 기성세대니까.............ㅠㅠㅠ3. 음
'11.4.14 2:43 PM (116.125.xxx.3)마트 돌다가 남편이 "우리도 소금 좀 사놓을까?" 하길래
"소금은 사놓는다치고 간장,고추장,된장 다 사다먹는데 소금만 조심하면 될까?
배추 절이는거 힘들어서 절임배추 사다 쓰는데 그건 어쩌고?"
그랬더니 남편이 그냥 가잡니다.4. ..
'11.4.14 2:44 PM (59.9.xxx.111)원글님 말씀하신 바 이해해요.
5. 불만
'11.4.14 2:51 PM (182.209.xxx.119)헉...올리고 나서
찬찬히 다시 보니 비슷한 주제로 글 올려주신 분이 계시네요.
한편으론
그래도 저랑 같은 상식을 가지신 분들이 없진 않다는 게...(아마 사실은 훨씬 많겠죠?)
위안을 가져봅니다.
아...그나저나
곧 현장학습 간 아이 올 시간이네요.
이렇게 ......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컴질은 왜 이렇게 늘 아쉬울까요??^^;;
사실, 애 자고나면 시간 꽤 널널한데, 그때 이만큼 집중이 안된다는...ㅎㅎㅎㅎ6. 보라색울렁증
'11.4.14 3:02 PM (121.124.xxx.98)저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지금보다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7. ...
'11.4.14 3:05 PM (175.194.xxx.21)소금 사재기 때문에 말이 많네요.
원래 봄엔 소금 소비가 많아요.
울 어머님은 봄되면 5포대씩 사서 장 담그고 가을 김장까지 사용....
이 사태 오기 직전에 5포대 사고나니 소금 사재기 어쩌고 말이 많더라구요.
글쎄요...소금 사는 사람이 전부 사재기로 산 건지 원래 사 오던 사람인지....전부 사재기로 몰 일은 아닌 듯(딴소리인가요..ㅎㅎ)8. 체념
'11.4.14 3:10 PM (112.148.xxx.153)저는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살아요.... 아무리 둘러봐도 답이 없기에...
소금이니 물이니 아무것도 안사고 먹는것도 그대로 먹고있습니다.
지금 환경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요.
지하수니 상수도니 풀이니 공기니 오염되지 않은게 없는데 당장 먹고는 살아야하잖아요
기성세대야 어느정도 살았지만 아이들이 문제인데....
앞으로 수십년 이내에 백혈병 환자들이 얼마나 넘쳐날지...
저 쪼마난 일본 하나가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하는데 일조하지 않을지 우울한 관망마져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