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트에 무릎 꿇고 오렵니다.
오늘 선생님 뵈러 다녀왔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훨씬 더 심각하더라구요.
훔친적이 한두번이 아닌듯 하였고, 더 심각한 얘기도 듣고... 오는 내내 정신놓고 운전을 하고 도착한듯 합니다.
남자친구와의 좋지 못한 소문도 듣고 왔습니다.
소문. 소문이길 바라지만, 저 역시도 눈치를 채고 있구요.
이글을 쓰니 이제사 눈물이 흐르네요. 선생님앞에서 울컥 울음이 쏟아지는것을 겨우 참았습니다.
마트에서 화장품 훔치고 그것이 선생님귀에 들어오고, 엄마인 제가 다 알아도, 그리 죄의식이 없습니다.
솔직히 아예없는것 같습니다.
자식이라고, 정말 포기해 버릴수도 없고....
우선, 마트에가서 영업부같은 부서를 찾아가 무릎꿇고 사죄드리고, 물건값을 치르고 오렵니다.
딸아이와 같이요.
인간이면, 느끼겠지요. 지가 인간이면...
감정대응밖에는 안되는 남편과는 아예 대화불가능이고.. 저. 저요. 지금 혼자있으니 실컷 울기라도 해야겠습니다
1. 웃음조각*^^*
'11.4.14 2:12 PM (125.252.xxx.182)토닥토닥.. 너무 힘드시겠어요.
아마 따님이랑 다녀오면 지금 따님은 못느껴도 먼 훗날 되돌아볼때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 남 앞에 무릎꿇은 것을 느끼고 더 열심히 살려고 하게 되는 계기가 될거예요.
잘 마무리 지시길 바래요.2. ..
'11.4.14 2:12 PM (218.50.xxx.215)토닥토닥.. 엄마는 강하잖아요..
10대의 치기가 평생을 가고, 거기서 멈추고 다른 길로 가는 것은.. 결국 가정의 힘과 노력이 아닐가 싶습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따님 잘 키우실 겁니다.3. ....
'11.4.14 2:14 PM (58.122.xxx.247)첫글에서도 느낀건데 아이가 죄의식자체가 없다는게 문제군요
4. ...
'11.4.14 2:14 PM (122.153.xxx.11)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남자친구와의 문제는 소문으로만 생각마시고 요즘 아이들 이성교제하면 피임에 대해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5. 참맛
'11.4.14 2:14 PM (121.151.xxx.92)어머니는 강합니다.
영웅이나 위인들을 낳아서 그런 게 아니고, 바르게 붙잡아 키워 내서 강한 겁니다.
따님을 잘 키우실 겁니다.6. ...
'11.4.14 2:14 PM (182.211.xxx.196)아이가 보고 반성할꺼예요.
지금 당장 반성하는 기미가 안보이더라도
엄마가 훌륭하셔서 나중에 잘될껍니다..7. 엄마..
'11.4.14 2:14 PM (175.213.xxx.202)얼마나 속상할까요..
저도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어디 계시는지..8. 많이
'11.4.14 2:15 PM (222.237.xxx.83)힘드시죠? 자식키우는 어느누가 원글님 마음을 이해 못하겠어요. 힘내세요. 이 땅에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의 공통의 아픔인 것 같네요.
9. 속상하네요.
'11.4.14 2:15 PM (1.247.xxx.162)아직 철이 없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중에라도 철이 나면 엄마맘을 알아줄날이 있을거예요.
지금은 많이 속상하시고 맘이 아프시니 일단 실컷 울기라도 하셔서 님의 마음을 다독이시길...10. ...
'11.4.14 2:15 PM (118.216.xxx.247)아이들 백번 변화합니다.힘내세요..
아침마다 아이얼굴에 눈물떨구며 기도하던 엄마덕분에
사람된 남동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기업 높은직위에 있으니 사춘기이전부터 사춘기까지
어떤 시절을 보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엄마의 끊임없는 사랑과 기대와 노력이 함께하면
변화하지 않을수 없는게 자식인것 같습니다.
님 딸도 님의 정성을 마음으로 깨닫게 되면
착하고 예쁜딸로 다시 태어날겁니다.
힘내세요..11. 토닥토닥
'11.4.14 2:17 PM (125.128.xxx.78)힘내세요...
저는 그때 쿨하게 어쩌구저쩌구 한 댓글들 비난했던 사람인데요.
선생님 뵙길 잘 하셨네요.
내 자식을 올바르게 인도해주시기 위한 노력 아이가 알아줄거에요.
저는 그 댓글들 보면서 정말 어이도 없고, 이렇게 지금 우리 엄마들이 아이가 훔친다는것에 대해서 인식이 이런가 싶어서 놀랐습니다.
이렇게 키우니 요즘 아이들의 범죄가 갈수록 큰 사고로 커진다 싶었네요.
우리 아이는 아닐거란 너무 큰 착각들...
엄연히 도둑질이고 범죄는 맞습니다. 집에서 엄마지갑에서 한두푼 가져다 쓰는거와는 다르죠.
부디 지혜롭게 잘 대처하시고 아이 심리에 대한 관찰도 꼭 같이 하시길 바랄께요.
힘내시고... 엄마의 오늘 눈물로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하고 현명하게 자랄거에요.12. @@
'11.4.14 2:17 PM (121.174.xxx.71)얼마나 힘드실까요?? 아마 따님도 엄마의 마음 조금이나마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따님도 많이 가슴아파 할꺼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실컷 우시고 더 강해지세요.... 딸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맘이 아픕니다....13. ...
'11.4.14 2:19 PM (122.153.xxx.11)원글님께서 아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보통은우리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닌데 친구땜에 선생땜에,,,주위탓으로만 돌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14. 에휴~
'11.4.14 2:20 PM (183.103.xxx.227)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맘 너무나 잘압니다..
아이가 커는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잘해결하고 오세요.
엄마의 진심어린 행동을 보면 마트측에서도 잘 넘어가리라 생각되요.
힘내세요. 정말~~~15. 원글님
'11.4.14 2:21 PM (180.64.xxx.147)그 누구보다 아픈 마음 잘 이해합니다.
저도 중학생 아이 키우고 있어요.
엄마가 무릎 꿇어도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의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선 엄마의 모습을 절대로 지우지 못할 거에요.
지금 당장 아이가 변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고 여기 털어놓으세요.16. ...
'11.4.14 2:21 PM (183.106.xxx.61)정말 자식이기에 포기도 안되고..
힘드시겠지만..기운내세요..17. **
'11.4.14 2:21 PM (122.37.xxx.100)원글님..
마음이 정말로 많이 안좋으시지요..
손잡아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엄마"니까,,하나밖에 없는 "엄마"니까,,따님을 포기하지마시고,
한번 더 참으시고,타이르시고,지켜봐주세요.
저도 사춘기아이들을 키우느라...하루에도 몇번씩 속이 뒤집어지지만,한번 더 참고 사랑으로 키우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내세요!!18. 힘내세요
'11.4.14 2:23 PM (112.166.xxx.251)엄마의 진심을 결국 알아줄 거예요.
겉으로 반항하며 센척하지만
아직 속은 아닐거예요...
엄마의 진심만이 아이를 변화시킬수 있을 거예요..19. ..
'11.4.14 2:23 PM (210.123.xxx.140)힘내세요. 지금은 철이 없어서 그렇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고나면 따님께서 어머님이 이렇게 자기를 생각하고 슬퍼하셨단거 알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꺼에요. 너무 하늘이 무너진거처럼 여기지 마시고 그냥 남들 다 지나가는 바람이 좀 세구나 생각하셔요. 죄의식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인거 같은데 당장 잘못했단거 자체만 집중하지 마시고 전반적인 도덕관념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다시 한 번 힘내시길 바랍니다.
20. ..
'11.4.14 2:23 PM (59.17.xxx.22)저도 점 세개님 말씀처럼 얘기하려고 로그인했는데
맞아요.
원글님처럼 현명한 분을 엄마로 뒀기 때문에 따님은 변할 거예요.
자식 키우다 보면 더 한 일도 겪기도 하잖아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고 잘 극복해 나가시길 기도합니다.21. 맞아요...
'11.4.14 2:25 PM (122.32.xxx.10)오늘 아이와 함께 가서 무릎을 꿇으신다고 해도 아이가 당장은 안 변할지도 몰라요.
부모의 감동적인 모습에 아이가 감화를 받아서 당장 변화하는 건 정말 드라마속에서나
나오는 얘기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분명히 아이는 보고 들은 것에 영향을 받아요.
지금 당장 달라지지는 않더라도, 아이가 더한 길로 들어서려고 할 때 오늘 본 엄마를
기억하면서 자신을 추스릴 거에요. 힘드시겠지만, 잘하고 오시기를 빌어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멀리서나마 어깨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사실... 저희 막내여동생이 그렇게 엄마속을 많이 썩히고 그랬었었어요.
오죽하면 고등학교 입시를 재수를 할 정도로 그랬으니 어땠을지 대충 짐작하시죠.
지금은 잘 커서 대기업 간부로 똑소리나게 생활하고 있구요, 제일 효녀랍니다.
아이 포기하지 마시구요, 잘 보듬어 주세요.. 꼭 옛날일처럼 말할 날이 올 거에요..22. ㅠㅠ
'11.4.14 2:25 PM (211.221.xxx.140)제 맘이 다 아프네요...
어르신들께서 딸 가진 사람은 딸 가진 사람대로
아들 가진 사람은 아들 가진 사람대로
남의 집 아이 함부로 흉보지 말라 하셨지요...
언젠가 우리들의 아이도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밖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다닐지도 모르니...
님글에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군요.
아이가 모르는 척, 죄의식 없는 척 해도 아이의 마음도 말이 아닐겝니다.
이렇게 불안할 때, 미안할 때 엄마가 더 큰 기둥이 되어 꽉 잡아주시면
훗날 반성하고 효도하는 착한 딸이 될 거예요...
공부 잘 하면서도 불효를 저지르는 아이들도 많으니 앞날을 보시고 부디 힘내세요~23. 마음
'11.4.14 2:26 PM (119.67.xxx.242)많이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프시지요..대하를 잘 해보시면 좋겠어요..
마트에 같이 가서 잘못을 엄마가 함께 빌면 아이 마음도 달라졋으면 좋겟네요..
많이 힘드시지만 용기를 내세요..아이와 눈맞추면서 사랑한다고 표현도 해주시면 변화받지 않을까요......24. ^^
'11.4.14 2:26 PM (116.36.xxx.112)집에서 짬짬이 하실 수 있는 부업정보 있어요^^
http://ddk.sm.to
하루 2~3시간 자료입력 타이핑 하시는 일이구요
만 20세~만 45세 까지 하실 수 있는 일이예요
월50~200만원 정도 버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시면 고수익도 가능해요^^25. ..
'11.4.14 2:30 PM (59.9.xxx.111)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거라면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 할 지도 모르지요..
가족상담소에 한번 가 보세요. 꼭이요.26. 짜증
'11.4.14 2:31 PM (175.116.xxx.120)글 읽고 왈칵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가 이 위 스팸댓글땜에 짜증 확..나네요..
아까 어떤 글에도 글 달아놨더만..ㅡㅡ+
암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에휴..
아이가 왜 그러는지 주변 아이들이나 아님 감정상태가 어떤지 불만이 있는건지..
차근차근 알아보시고... 힘내세요..
사춘기때 그리 방황하다가 나중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까...희망을 가지시고..27. 그지패밀리
'11.4.14 2:32 PM (58.228.xxx.175)아이가 그리 된데는 분명 이유가 있겠죠.
사실 그 이유가 뭔지 알고 접근하는게 제일 좋은데
지금 엄마도 충격받고 계시니 조금 추스리셨다가.
원인분석부터 조용히 한번 해보세요.
저도 애들 상담하면서 느낀건..아...이애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변했구나.이런짓을 하는구나
하는 결론이 백퍼 나옵니다.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이런것들이 아닌...중딩부터는 정말 아이와 완벽한 관계를 형성해놓지 않으면 비뚤어지는건 순간이라는것을요.
원인은 반드시 있을겁니다.
엄마는 알겁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해결의 가장 근본은 사랑입니다.
제가 볼땐 항상 그렇더군요.궁극적으로 다가가 보면 사랑의 부족.
말씀하신 내용보니 남친과의 문제는 화내시지 말구 몸관리 잘할수 있는방법을 적극도모해야 할겁니다.
여전히 남자여자관계에서는 여자애들이 극손해를 보는 구조더라구요.
조금 깊이 사귀면 요즈음은 일사천리로 가니깐. 그부분은 따로 잘 이야기 하셔야 해요.
지금 너무 속이 상하셨을테니 이정도만 이야기 드립니다.
이런일이 있을때 전 부모쪽 학생쪽 이야기 모두 들어보는 편이라..결국 서로를 너무 몰라서 방황하는 경우가 되더라구요.
아이를 잘 살펴주세요.
화이팅입니다.28. ...
'11.4.14 2:33 PM (119.64.xxx.134)첫글을 읽지 못하여, 댓글에 나오는대로 "죄의식을 못 느끼는"게 원인이라면
좀 더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사춘기를 호되게 겪고 있는 경우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믿고 너를 사랑한다>는 글귀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단 한사람만 있으면,
어떤 진흙탕에 빠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어떤 심리학박사님께 들은 말입니다.
니가 자퇴를 하고, 10대 미혼모가 되고, 도둑질을 하려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믿는다. 너를 사랑한다....
어미된 사람에게 자녀를 사랑하고 믿는 것이 가끔은 마치 형벌처럼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99가지 잘못뒤에 여전히 어떠한 장점, 어떠한 착한점은 있지 않을까를 찾아서 북돋아 주는 게 엄마의 할일이라고...29. .
'11.4.14 2:34 PM (119.67.xxx.32)저는 가족상담은 어떨까싶은데요...
아이가 그러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요...
마트에가서 그런다해도 아이는 쇼한다고 밖에 안느낄수도 있어요...
아직은 어리니까 꼭 다시 착한딸이 될거예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음 좋겠어요...30. ^^
'11.4.14 2:35 PM (125.139.xxx.61)수렁에서 건진 내딸이란 영화가 생각 나네요
힘내세요..그리고...또...힘내세요...31. ㅠ.ㅠ
'11.4.14 2:37 PM (222.251.xxx.102)속상하신 맘이 여기도 전해 지네요.힘내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32. anonymous
'11.4.14 2:41 PM (221.151.xxx.168)많은 경우, 아이들의 애정 결핍, 욕구불만 증상으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얘길 읽었어요.
야단 치기 보다는 문제를 끌어내어 해결하시려면
아이와 좀 더 많은 시간 보내면서 진솔한 대화 많이 나누시고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시고 지켜 주세요.
힘내세요. 이 정도로 하늘이 무너지지 않아요.
이것도 한때일 수 있어요.33. 아휴-
'11.4.14 2:42 PM (58.149.xxx.27)아이가 그 맘 알아줄까요....
어떤 맘이실지....
저도 큰애가 이제 중1인데... 원글님 이전 글도 읽고 정말 남일 같지 않았거든요..
힘 내세요..
자식 키우기가 참.. 쉽지 않죠.. (토닥토닥-)
지금이야 철부지라 그렇지 나중에 자라서 철들면 엄마 맘 이해할 날이 올껍니다..
힘내세요..34. ...
'11.4.14 2:48 PM (121.129.xxx.98)감정 조절 잘하세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엄마가 아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35. 같은 엄마
'11.4.14 2:48 PM (183.99.xxx.254)입장에서 그 맘이 어떠실지 이해가 갑니다...
너무 우시진 말구요,,,
아마 아이가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본다면 제자리로 돌아 올겁니다.
힘내세요~36. 들들맘
'11.4.14 2:52 PM (61.102.xxx.210)토닥토닥..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중1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바른길로 잘 가고 있지만 어느날 샛길로 빠질수 있기에...
제가 생각하는 부모란 안전한 울타리를 넘어 방황의 샛길로 빠진 아이들을
다독거리고 끌어주어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해주는 역활이라고 봅니다.
부모란 절대로 아일 포기할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한순간 옳지 않은 행동을 했지만, 이번일로 더 좋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울고 계시겠지만, 힘내세요. ^^37. 제 동생
'11.4.14 3:28 PM (114.202.xxx.22)사죄님 너무 맘이 힘드실 것 같아요 ㅜㅜ
힘내시라고 제 동생 얘기 해드릴게요.
제 동생 중학교 시절 최고의 반항녀였어요. 범생들만 있는 집안에서 혼자 범생 아닌 (성격도 성적도) 아이로 크면서 스스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보더라구요. 부모님께 반항하고 이상한 친구들하고 몰려 다니고 공부 안 하고 멋내기에만 골몰하고 아무튼 난리였어요 난리. 아버지한테 집밖으로 쫓겨나기도 하고 아버지가 얘 친구들한테 고함치면서 혼내기도 하고....
근데 고등학교 가니까 방황 접고 철 들더라구요. 이래선 내 인생 망가지겠다 싶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학원 열심히 다니고 그러더니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 내에 있는 대학교 나와서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예전 불량청소년 시절은 상상도 안 될 정도로...
저희 부모님 다른 친구들이 다 부러워 하는 좋은 부모님이시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주 엇나가진 않더라구요. 사죄님도 좋은 분이신 것 같으니.... 아이도 조금 방황하다가 돌아올 거에요. 힘내시고 지혜롭게 해쳐나가시고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만 다치지 않게 하세요. 공부 당장의 성적 그런 거보다 그게 더 중요해요.38. 답답아
'11.4.14 3:33 PM (118.217.xxx.12)아..........
어머니의 성정을 본다면
어린 날의 철없는 잠시 한 때라고 분명히 확신합니다.
네. 확신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땅에 떨어지지 않잖아요...39. 어머니
'11.4.14 3:50 PM (114.204.xxx.142)제자식 역시 속 좀 썩이던 놈인데
더 나이들기전에 엄마랑 같이 상담다니세요.
가족상담하는곳 알아봐서 같이 다니시면 좋으실거예요.
단지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의 책임을 피할 수가 없거든요.
분명 부모의 양육태도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지금 이런일을 하고 있는거니까요.
맘 아프시고 인정하기 싫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가장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잇는 지름길이예요.
아이를 미워하고 원망하면 아이가 더 튀어나가더군요.
너때문에 내가 이 무슨 맘고생이며 망신이냐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아이문제는 점점 더 악화됩니다.40. ..
'11.4.14 5:52 PM (110.15.xxx.210)같이 웁니다..
기운내세요.
많은 댓글들처럼 아이가 엄마의 진심을 알아줄날이 있을거예요.
기운내세요.41. .....
'11.4.14 6:04 PM (122.37.xxx.78)저도 같이 울어요
원글님이 이리..바르신데 ....
정말...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나봐요42. 눈물이
'11.4.14 6:17 PM (119.64.xxx.9)흐릅니다. 같은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 그런가 봅니다. 언젠가 돌아오겠지요. 그때까지 우리모두 힘을 내기로 해요.
43. 오죽,,
'11.4.14 6:32 PM (121.141.xxx.153)오죽 속이 상하셨을까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셔요. 언젠가 님 딸이 나이들어 님을 이해하는 시간이 올 겁니다. 그 때 이 기분 이 절망감..말씀해주셔요44. 자식
'11.4.14 6:48 PM (112.168.xxx.190)아빠와 소통이안된다고 엄마가 보호하고 맞추고 키운것같네요.한때 그럴순있어도 지금이라도 혼낼건 야단치고 부부가 공유해서 대화하고 키워야합니다.친구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다보면 공부에 흥미도잃고 더나빠질수도있어니 맘강하게먹고 키워야할것같네요.넘 맘아플것같아요.그정도면 학부모들도 알것같은데 처음알게됐을때 잡았어야했는데 안타까워요
45. 저도한때
'11.4.14 6:56 PM (121.128.xxx.233)따님과 비슷했었어요. 중학생때였나요, 친구 생일파티가서 돈 훔쳐나와 만화책 사고 군것질거리 산 걸 친구 어머니한테 딱 들켰었구요. 비슷한 건으로 여러번 그래서 저희 엄마 많이 맘고생하셨어요. 많이 맞기도 했고 엄마가 같이 울기도 하고.. 지금은 정말 멀쩡한 서른셋 직장여성이고, 결혼도 해서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엄마한테 죄송해서 심장이 멎을 것 같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었는지, 도대체 왜 그렇게 엄마를 괴롭혀야만 했는지..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마 이 죄책감은 평생 가지 않을까 싶어요. 원글님 따님도 정말 언젠가는 어머니 마음 이해하고 진심으로 죄송해하며 부끄러워하며 바른 자세 잡을 날이 올거예요. 제가 그랬듯이요. 기운 내세요.46. 사춘기
'11.4.14 7:05 PM (180.69.xxx.54)딸은 둔 엄마로서 ...걍 눈물이 나네요.
47. 힘내세요
'11.4.14 7:12 PM (112.153.xxx.37)맘 단단히 잡수시고
일 마무리 잘 하고 오세요.
얼마나 힘들고 기운빠질지 글에서 느껴집니다.
엄마니까 없는 힘도 내셔서 아이가 잘 커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지요.
꼭 안아드릴께요
기운내세요!!!48. 남편과의
'11.4.14 7:26 PM (122.36.xxx.11)관계.... 많이 안 좋으신지요?
어쩐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리고 딸의 일탈행동도 그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정확하게 원인을 짚어내지 않으면 고생만 하고 악화되는지라...
무조건 가슴아파하고 괴로와하고 울일만이 아니라
냉정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텐데...
딸 역시 고통받고 있기때문에 나름 몸부림 치는 행동으로 저런 행동을 한것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댓글 달아 봅니다.
가정내의 곪을 대로 곪은 문제를 애가 마치 종기처럼 터트려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정을 알 수 없으니... 물론 그냥 참고 삼으시라는 의미에서.49. ..........
'11.4.14 8:06 PM (121.151.xxx.162)자식하나 인간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죠?.............참.............부모마음을 언제나 알아줄지........제가다 답답합니다..힘내시고 부모가 짊어지고가야할 업보라고 생각합시다 우리...
50. 에휴
'11.4.14 8:54 PM (222.238.xxx.157)일단 마음 좀 다스리시고요.(속 상하실 거예요. 하지만 엄마가 얼른 마음을 다잡으셔야지요)
아이에게 버럭 내지르지 마시고 앉혀놓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왜 그러는지. 뭐가 문제가 있을 거예요. 저는 이유 없이 엇나가는 아이는 없다고 보거든요.
마음을 열고 대화해 보시고, 힘드시다면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잘 풀어나가시길 빕니다.51. .
'11.4.14 9:02 PM (116.34.xxx.56)기운내시고..우선은 냉정해지세요.
마트에 가서 무릎 꿇는건 전 반대예요.
그냥 가서 훔친 거 배상하구요. 아이랑 이야기를 해보세요.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공부가 하기 싫은건지...? 가족이 싫은건지...?
아이가 맘을 털어놓게..일단은 아이편이 돼주세요.
어떤경우에는 큰 이유없이도 아이들이 그렇게 삐뚤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확실한것은 엄마가 아이를 믿고 기다리면 반드시 돌아와요.
힘드시겠지만..이렇게 힘든것도 결국은 다아 지나가니..기운내세요.52. 절대로
'11.4.14 9:40 PM (14.52.xxx.162)어느 순간에도 아이를 포기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가 속칭 문제아반에 있었는데 담임과 면담하면서 힘드셔서 어쩌냐,,했더니
담임이 말하기를,,부모가 포기한 애를 자기가 못 놓고 있다는게 더 힘들다,
이런저런 문제 일으켜도 부모는 눈도 깜짝 안한다,부모가 포기한걸 애도 알아서 더 저런다,,뭐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부모가 포기안하고 끝까지 잡고있으면 아이는 돌아온대요,
왜 그러는지,,아마 이유는 말 안하겠지요,그러나 어머님은 대강 아실겁니다,
꼭 현명한 판단 하셔서 바로 잡으시리라 믿어요,힘내시고,잘 넘기시기 바랍니다53. 저도...
'11.4.14 9:40 PM (121.157.xxx.70)청소년기에 한배에 나아도 어쩜 저럴까싶을 정도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답니다^^
도벽은 일종의 영웅심이더라구요. 저는 도벽은 안했지만 친구들이 다반사로 해서 교실와서 뽀리쳤다고 자랑하는걸 많이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저는 다른 방향으로...;; 그렇다고 옆에 친구랑 놀지말라 뭐 그런말은 마세요. 제친구가 저 준다고 예전에 유행하던 배레모를 이대앞 빌리지(아실라나?) 훔쳤다고 걸려서 지하에 내려가서 엄청 혼나고 전 밖에서 기다리고...그안상황은 부모한테 전화했겠죠. 그친구 엄마 담날 하교길에 오셨더군요. 저랑 집에 갈까봐. 저랑 놀지말라며...넘 충격받아서 담날 친구한테 욕 진탕해주고 고교 젤친한 친구인데 절교했어요...수년지나 다시 만났지만요...
그리고,일단은 부모와의 꾸준한 대화가 중요한거같아요. 그건 어릴적부터 익숙해져야하구요.
이런일로 갑자기 다가서면 아이도 좀 거부감이 들거같아요.
넘 걱정마세요..엄마가 이렇게 신경쓰고 계시는한 아이는 다시 제자리를 찾을겁니다.
분명 더 커서 내가 왜그랬지?하면서 엄마랑 웃는날이 올거에요!54. 저도
'11.4.14 9:41 PM (119.198.xxx.232)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이 얼마나 마음아프실까 싶어 눈물 나네요.
아무리 부모가 되기전엔 자식은 부모마음 모른다지만 이럴땐 정말 속상하고 절망스럽지요.
그래도 엄마인지라 원글님이 포기하면 아무도 원글님 딸애에게 기대하는 사람없어요.
엄마니까 버텨주세요.
원글님이 지금 흘리시는 눈물이 아이가 갈 길에 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좋아질거예요. 꼭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따님 마음 다독이시려면 원글님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셔야되요.
그래야 원글님이 지치지 않으실수 있어요.
기운내시구요 따님이 원글님 마음 알아줄날이 빨리 오길 기도하겠어요.
힘내세요 원글님!!55. 펜
'11.4.14 10:26 PM (121.139.xxx.252)마트 가서 무릎 꿇는 거 반대합니다.
특히나 딸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감 없이 억지로 꿇리는 건 더더욱 반대합니다.
무릎을 꿇으시려면 딸 앞에서 하세요.
딸에게 사죄하세요.
저와 가까운 분 한분 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세요.
초등 고학년때 친척집에 가서 돈 훔치고, 여기저기서 물건 훔치고 했답니다.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아도 아니었는데도 그랬다네요.
원인은 너무 엄격하고 자신의 욕구를 잘 들어 주지 않는 부모에게 있었다 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었고 뭔가 갖고픈 게 있는데 말할 상대도, 들어줄 사람도 없어서
그냥 충동에 몇번 저질렀었나 봐요.
결정적으로 친척집에서 돈 훔치다 걸렸는데 친척 분이 앞에서 혼내지 않으시고
아버지께 따로 연락을 드렸나 봐요.
평소 굉장히 무섭고 엄격하고 때리기까지 했던 이 아버지가..
그 말을 듣고는 아이를 (지인분) 불러다가 앞에 앉히고 하염없이 우셨답니다.
혼내지도 않으셨고 그저.. 내가 잘못 키워 미안하다고 하셨대요.
그때 받은 충격이 성인이 되어 중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고 하시네요.
그 이후로 절대 남의 물건에 손 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무섭고 엄격했던 아버지의 눈물 앞에서 자기 마음도 너무 아팠었다고.
어렸지만 자신이 정말 잘못했음을 뼈져리게 깨달았었다고 하네요.
원글님 자녀가 그리 된 것.. 어찌 되었거나 님이나 님 남편분의 책임이 상당 부분일 겁니다.
아이를 나무라지 마시고, 아이와의 공감대 형성을 찾기 위해
님과 자녀와의 관계부터 돌아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사실 원글 보니 님 부부간의 문제도 꽤 큰 영향이 있었을 것 같아요.;;
님과 남편분과의 의사소통 역시 해결점을 찾으셔야 할 듯 합니다..)56. 0....
'11.4.14 11:55 PM (180.70.xxx.89)남 일 같지 않네요. 토닥토닥...
제 조카도 잘 지내다 폭풍의 시기를 겪고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지내요. 남일 같지 않아 저도 준비 많이 합니다. 맘으로요...
일단 님이 하려는 방법이 옳은지 상담받아보는 건 어떤가요? 청소년 상담 같은 곳에 님이 먼저 이런 경우 부모로서 취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좀 제시 받아보고 행동해도 괜챦을 것 같아요. 도덕적으로는 님처럼 해야겠지만 그게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어요.
한번 더 심사숙고하시고 잘 풀어나가실거라 믿어요.^^57. 저도..
'11.4.15 2:54 AM (220.255.xxx.27)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아프면 옆에서 손잡고 간호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 데려가 병을 치료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겠죠..
이제 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걸 알았으니,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아픈지 알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야 할 차례같아요.
혼자 해결하려 생각하지 마시고, 객관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는 편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훨씬 이득일 될 듯 싶어요..58. 긴여행
'11.4.15 10:02 AM (1.225.xxx.229)따님과 긴 여행이 되겠지요...
그러나 결코 먼저 지치지 마세요
끝까지 따님의 손 꼭 잡고 가다보면
어느새 엄마와딸이 마주보고 웃고 계실거예요....
그리고 혼자힘으로 하려고 하지마시고
선생님께도 부탁드리고
가능하면 청소년문제 전문가와 상담도 해보시면 좋겠구요...59. 저도 함께
'11.4.15 10:13 AM (110.10.xxx.14)감정이입돼 눈물이 납니다.
대화가 안된다던 남편 부분에서 님의 외로운 마음이 느껴져서요..
힘내시고, 나중에 잘된 따님과 웃으며 옛말하고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60. 부디..
'11.4.15 10:20 AM (122.46.xxx.37)기운내세요.. 이또한 지나가는 거친 길목일것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들의 좋은 방법으로 회복하시기 바라며 제 어깨 빌려드리며 같이 웁니다..61. 부탁
'11.4.15 10:36 AM (121.148.xxx.208)마트에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비는것은 반대입니다.
마트측에서 원글님이 아이와 찾아가서 비는것을 다행히 좋게 받아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을 경우 걷잡을수 없는 경우를 봐왔습니다(예전 제 매장이 마트에 입점)
아이와 함께 백번 천번이라도 잘못된것을 아이 스스로 인식할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죠 저희도 아이가 셋인지라 남의 아이 잘못을 두고
나쁜말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또 그 런잘못을 했지만 아이의 생각을
제대로 들어주고 좋은쪽으로 점차 점차 방향을 돌려가야하지 않을까요
아침에 이문제로 우리집 중3에게 물었더니
고개를 절로절로 흔드네요.62. 라퓨타
'11.4.15 11:27 AM (221.163.xxx.13)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중2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이해됩니다.
힘내시고...이런 시련이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꺼라 믿어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슬퍼지네요.63. 부탁2
'11.4.15 11:35 AM (121.157.xxx.5)저도 마트에 가는 거 반대입니다.
물론 법적으로 책임을 마트에서 요구할경우 담담히 모든걸 감수하시겠다면
하셔도 무방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님도 법적인 상황까지 감수하는데 동의 한다면요...
당연히 그렇게 해야 겠지요. 하지만 따님이 그걸 수용하지 않는데 님이 강행하신다면
아마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그냥 사과로 끝나고 애가 뉘우치고..하는 시나리오라면 그래도 되지만 , 마트는 일종의 사업이지요. 법적으로 처리할지도 ...
님은 님 남편분과 대화하고 인간과 인간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따님에게 목표가 아닌 삶의 본질에 대해서 더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님과 남편분(모든걸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는 남편과 그런 모습에 실망하는 님의 태도에서 따님은 맘의 상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에서 찾아 해결하고 난후 따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64. 부탁2
'11.4.15 11:56 AM (121.157.xxx.5)저도 감정이입되어 아침부터 눈물바랍입니다..
65. 엄마
'11.4.15 12:09 PM (122.44.xxx.18)아무리 어긋난 자식이라도 엄마가 바로 잡아주면 언젠가는 뉘우치고 바르게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청소년기에 나쁜생각을 할수있어요,많이 힘드시더라도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마시고 잘 이겨내시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마음다해 사죄하셔야된다고봅니다.
66. 사랑
'11.4.15 1:11 PM (116.41.xxx.254)우선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어요.
엄마이기 이전에 우리도 자식이었는데 엄마가 되려니 참 많이 힘듭니다.
힘내시고, 부모가 사랑한 자식은 어떤 길을 가든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 손 꼭 잡고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힘드신 거 여기다 푸시고 아이에게는 처음 뱃속에 왔을 때 가졌던 바람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더 가져보세요. 저도 오늘 그럴께요.67. 포기하지마세요
'11.4.15 2:13 PM (211.182.xxx.2)얼마전까지도 그일을 꺾은 부모입니다.
아니는 절대 포기하면 안됩니다. 사랑으로 기다려야합니다. 파출소를 몇번갔다오고, 노래방가서 잡아오기를 몇번 울기도 많이하고 붙잡고 왜그러냐고 같이 죽자고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울고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자는아니 쳐다보며 울고, 집안이 초비상이었습니다. 도저히 안되어서 친구들 못만나게 할머니집으로 옮겨 전학을 시켜습니다.
결론은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잘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기다려주고, 안아주고, 언젠가는 돌아올수 있는 둥지가 되어야하나봅니다. 지금심정은 하늘이 무너질것같지만 끝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돌아옵니다. 우선 엄마 마음을 다스려야합니다. 애는 때렸으는 절대 안됩니다. 더욱더 잘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해야합니다. 내 자식일 남한테 의논도 못합니다.
옛날생각이 나서 통곡하며 눈물이 또납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