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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에 이혼을 했다면 오히려 당당한거죠?
사실 아줌마들 사이 가쉽거리이기는 하겠죠
그래도 요즘 많이들 생각이 깨어서
그렇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다라고들 말씀하시지만
받아들이기엔 사실 힘들었습니다
왜 내게 그런일이...하구요
그러나 많이 생각할수록 답은 하나더군요
내가 살아야 아이들도 사는거고
아이들 인생을 때문에 내가 그런 삶을 살았다는걸
나중에 아이들이 고맙게 받아들이기보다
어쩌면 부담스럽고 바보스럽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이혼을 제가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만일 우리 엄마가 나때문에 이런
결혼 생활을 유지했었다는걸 알면 전 고맙기도 하지만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어요
남편외도에 이혼을 했다면 그거 손가락질 맏을일 아닌거죠?
1. ...
'11.4.14 1:24 PM (118.216.xxx.247)이젠 뒤가 아니고 앞을보고 당당하게
나아갈때입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아내십시요.
화이팅!!!2. 위로 드려요..
'11.4.14 1:27 PM (210.121.xxx.67)세상이 자기 일 아닌 건, 그저 입방아거리 삼는지라..
내가 피해자여도 수치심이 들죠. 그런 일 당한 것도 기가 막힌데..
굳이 사람들 붙잡고 널리 알릴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이 알게 되면 차분하고 당당하게 맞서세요.
사람은 결국, 내 진짜 속마음에 따라 태도가 나오더라고요. 하늘 번쩍 올려다보고, 꽥 소리 지르고
당당하게 팔 휘두르고, 펄펄 뛰세요. 그리고, 새로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시기를..^^3. .
'11.4.14 1:33 PM (14.32.xxx.31)이혼녀 운운하면서...결국 본인도 이혼하는 그냥 선택이지요. 남의 일이고..
내일과 남의 일 다르게 바라보는 사고방식 한마디로 병입죠...여자분들! 제발 그러지 맙시다.4. ---
'11.4.14 1:45 PM (125.187.xxx.17)저도 비슷한 케이스라 말씀드릴께요.
아무래도 남편외도이니 제 입장이 더 떳떳하고 당당하죠. 그런 점에서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등 재산분배에 대해 잘 짚고 넘어가시는 게 좋아요. 충격을 받다보면 제대로 못 챙기게 되고 그냥 헤어지는 자체가 목적이 되기 쉬운데, 부부간 재산분배 상황 보고 주변에서 누가 유책배우자인지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요. 더구나 아이들까지 있으니 더 재산분배에는 치밀하게 대응하심 좋겠어요.
다만, 사람들 마음이 다 자기 마음 같지 않습니다. 중년 남자분들(때로는 중년여성분들도 그렇더군요)은 대개 배우자 외도가 이혼사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묘한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남자들이 대부분 직장생활하다 보면 접해야 하는 사람들이죠. 대개 다들 그런 실수 한번은 하는데 배우자 잘못을 잘 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결혼 생활 박 차고 나온 사람처럼 쯔쯧 하는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저러나 그것은 그들 마음이고 전 당당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대부분 관계가 먼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저와 가까운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과거와 달리 면전에서 대놓고 편견어린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많이들 바뀌긴 바뀌었어요.5. ,,,
'11.4.14 2:09 PM (118.220.xxx.99)손가락질 받는다고해도 내가 봐줄수없고 같이 사는게 고통이라면
이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이 내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니고요
물론 자식생각도 해야겠지만 내가 살아야 자식도 있는거고요
저는 남편이 바람폈고 자식봐서 참고 살고있지만 내자신이 살수있으니
사는거고요 사람마다 성향차이고 가치관의 차이겠죠
손가락질 하는거에 신경쓰지마시고 당당하게 사세요
단 한번뿐인 내인생인걸요6. ..
'11.4.14 2:44 PM (115.22.xxx.17)아이문제나 외부의 시선보다
이혼한 후의 삶이 어떠할까를 고민해 보아야 할거같아요,
지금은 힘들고 맘 상하게하는 사람이 한명이지만
이혼 후에 온 세상의 사람들이 힘들게 할수도있어요,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한꺼번에 박탈당하는 거 같은,,,그런 상황
감정적으로 서둘러 이혼하시지 말고,,,
결혼 할때보다 더욱 신중히 결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