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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넘 검소한 이미지로 보이려고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이거요? 얼마구요 그 스카프 몇개 더 샀는데 일년에 하나씩은 꼭 사려고요.
요샌 산부인과에서도 몇명 보고 현대백화점 가면 버킨백도 많더라고요.
전 그릇 좋아해요. 옷도 좋아하고요. 옷은 꼭 잘 입으려고 해요.
거기 브런치부페가 제일 맛있어요. 가실래요?
그 나라 가서 사면 좀 싸대서 사오려고 해요.
점심에요? 일식 정식 먹고 카페 갔어요.
과일은 백화점 과일이 제일 맛있어요.
그런 말 다 하고 시댁 갈때 예쁘게 하고 가요.
시댁도 남편도 쟤는 원래 저런 애, 선물할 때는 신경쓰자 그런 분위기고요.
물론 저는 직장이 있고 친정도 가난하지 않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며느리라고 아끼는 척, 검소한 척, 할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시댁에서 용돈 받아 쓰는것도 아닌데 돈 쓴다는거 자체에 눈치 보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저도 남동생이 있고 남동생 여자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명품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하는데
그거 하나도 안 나쁘게 보여요.
예쁜 시절, 동생 커플이 예쁘게 좋은데 다니면서 좋은 추억 만들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젊은 여자애가 궁상떨고 돈 아끼겠다고 도시락 싸다니고 마트에서 속옷 사고 (사실 저희 시어머니가 이 과세요) 그러는게 더 답답하고 안타까울 수도 있어요.
그냥 편안하게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게 좋은데... 역시 우리 나라 시댁 문화가 문제겠죠??
1. 뭐냐...
'11.4.14 10:44 AM (125.128.xxx.78)진짜 돈 없어서 아끼고 살 뿐...
2. ^^
'11.4.14 10:46 AM (61.254.xxx.157)본인의 처지를 감사히 여기시되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3. ,,
'11.4.14 10:47 AM (121.160.xxx.196)지지리궁상을 떨라고들 얘기하는것은 아닌데요
4. .
'11.4.14 10:48 AM (121.128.xxx.151)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란말 있잖아요. 돈이 넘치는 사람 얘기지
보통사람이 어찌 그리 쓰고 다니나요?5. ....
'11.4.14 10:48 AM (221.139.xxx.248)그냥..원글님은..그런쪽에 좀 신경을 안 쓰시는 시댁을 만난거 뿐이구요...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은데..
그런데 또 적당히 감추는것도 필요하더라구요..
한국의 시댁 문화에서는...6. 시댁이
'11.4.14 10:49 AM (124.48.xxx.211)살만하면 암 문제 없지요...
친구가 오래전에 시댁이 넘 가난하니 눈치가 저절로 보이더라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넌 그러고 살면서 우리에겐 이렇게 인색하냐고 하는거 같아서요...7. 근데
'11.4.14 10:49 AM (199.43.xxx.124)저도 별 돈 없어요. 단지 시댁에는 검소한 이미지를 줘야겠다고 생각하는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해요. 며느리가 너무 사치스러우면 곤란하지만 며느리라고 무조건 돈 안 쓰길 바라는 시댁이면 나쁜 마음 아닌가요???
8. 나도
'11.4.14 10:50 AM (1.225.xxx.46)쓸줄은 안다~
9. s
'11.4.14 10:50 AM (112.154.xxx.92)저도 꾸미는거 좋아하고 명품백 완전 많거든요.
결혼전에 시댁 갈때마다 완전 이쁘게하고 백도 매번 바꿔들고 다녔어요.
전 원래 이렇게 살아왔으니 알아주세요란 의도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어머님 제게 자질구레한거 안주시고 좋은것만 주시네요.
오히려 자기아들이 많이 못벌어서 제가 처녀적처럼 돈 못쓰는거에 대해 미안해하세요.
아. 저희 친정은 형편이 괜찮은편이에요. 시댁보다 많이 배우시고 좀 더 잘살거든요.
그래서그런지 제게 함부로 못하세요.10. 시댁에서 보태라
'11.4.14 10:50 AM (122.35.xxx.125)소리가 짜증나서 그렇게 관리하는 중입니다만.....
돈있고 살만하게 보이면 어렵다 힘들다 말씀하시면서 집에 보태라 눈치;;;
그렇게 돈흘러들어가니 화딱지가나서..(우린 집도 없고만;;)
빚내서 집지르고 나니 차라리 속시원하다는...ㅎㅎㅎ
님 말씀의 의미도 모르는건 아닙니다..
지지리 궁상떨고 손톱여물썰고 있으면.,
쟤는 원래 저런애..해줄필요도 없다..뭐 그런 이미지가 박히기도 하져...
시댁뿐만 아니라 남편까지도 말이져..11. .......
'11.4.14 10:52 AM (203.247.xxx.210)남편시집돈 아니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본인의 처지를 감사히 여기시되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2. ....
'11.4.14 10:55 AM (203.249.xxx.25)없어서 못 그러지 돈 있으면 안 그러고 싶은 사람있나요?
그냥 형편껏...알뜰히 검소하게 사는 게 미덕이려니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거죠.
전 이런 사람들이 더 예쁘더라구요. 속도 꽉 차보이고.
그리고 님은 시댁 잘 만나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저 위의 님처럼 "저리 사치할 돈 있으면 우리 좀 도와주지"이렇게 보는 시댁있으면 부담스러워서 그렇게도 못할듯해요. 다 자기 상황껏 그러는거지, 뭐 원글님처럼 생각못해서 그러겠나 싶네요.13. 시댁나름
'11.4.14 10:58 AM (112.156.xxx.17)원글님 시댁은 그래도 신경써서 선물할줄 아는 시댁이네요.
예쁘게 하고 가면 위아래 훑으며 견적 매기는 시선이 일단 괴롭고요,
어떻게든 꼬투리잡아서 한마디를 기어코 하세요. 매번..
저도 거지꼴하고 다니는거 싫어하는 사람인데, 며느리 차리고 다니는건 끝끝내 적응 안되시나보더군요.
눈치보는게 아니라, 피곤하고 짜증나서 궁상코스프레 하는겁니다.14. 초등 1맘딸.
'11.4.14 10:58 AM (124.195.xxx.183)맞아요, 어느정도 자신에게 투자도 하고 가꾸기도 해야 한다고 했어요. 특히 옷에 대해선 더더욱이.. 제 동생이, 시댁이 부잣집인데, 동생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세째딸로 아무것도 장만 못하고 갔는데, 그후로도 검소하게 아끼고 생활하고 기워 입는 습관이 철저히 들어서 시댁에도 그렇게 가곤 했는데, 시어머니가 이 아이한테만 그 격에 맞는 선물을 하더래요. 듣고보니, 맞는 말 같아요.
15. ..
'11.4.14 10:59 AM (122.34.xxx.200)지지리 궁상으로 보여야 시댁에서 돈달라소리 안합니다
님은 시댁에서 좋은거하는애로 보여서 좋은거 받으시지만
전 평범한 만원짜리 새티셔츠입고가도
시누이는 언니네는 둘이벌잖아 너희는 잘사니까 하고
각종경조사에 더 부담지우려 하구요
시어머니는 여기저기 아프다아프다 병원쇼핑다니시고 결국80만원짜리 한약먹고싶다 노래하십니다
그거 거절하느니 솔직히 교복처럼 한옷입고 시댁가고
우리 집대출 죽는소리하는게 편합니다
저 아무것도 안받고싶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도리만하고싶어요
철따라 놀러다니시고 사제끼시는거 우리가 뒷처리하기싫어요
그냥 월급쟁이로서 매달 용돈30만원드리고 각종경조사 챙기는거면 최대한이거든요
그냥 재들은 집대출에 허덕이는 애들이라고 생각하는게 제일 좋습니다16. 오만
'11.4.14 10:59 AM (218.48.xxx.114)하시네요. 누구는 궁상 떨고 싶어서 마트에서 속옷 사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거 아닙니다.
그냥 가지신 거에 감사하고 그거 편하게 받아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하셔야죠.
저희 시댁은 남편이 월급 200 받아오는데 유니세프랑 굿네이버스 청구서 보내시는 분들(기부 시작하라고)입니다. 본인들 넉넉하시지만 꽤 검소하신 분들이구요. 그래서 저도 조심하게되요.
지금은 월급도 많이 올랐지만 기부 충실히 하고요, 그리고 가끔은 제가 사고 싶은 비싼 옷이나 가방도 사요. 하지만 시댁 갈 때는 굳이 그거 휘두르고 갈 필요 없어요. 그냥 제가 가진 것 중 중간정도 들고 가요.17. 근데
'11.4.14 11:05 AM (199.43.xxx.124)기부로 얘기하면, 저희 친정에선 매년 제 연봉 정도를 기부하고 계세요. 저도 진짜 소액이지만 하고요.
저희 시댁이 처음부터 좋게 보고 한건 아닐거구요. 저희 시댁은 남한테 절대 돈 쓰지 않고 한푼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2천원이라도 카드로 해야하고 최대한 최대한 깎아서 사고 그런 집안인데... 남편도 그렇고 시댁도 그렇고 절 보면서 할거 다 하고 살아도 괜찮구나, 오히려 쓸데없는거 싸게 사들이는거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거에 소비해야 겠구나, 돈을 좀 쓴대도 자기 자신한테 투자하는게 남는거구나 하면서 점점 감화(?)되는거 같아요. 만약 제가 시댁 눈치를 보면서 솔직하지 못하게 네네 어머님 시장에서도 콩나물도 깎아야죠. 저도 보일러도 안 돌리고 쓰레기 직장에 몰래 갖다 버리고 그래요. 하면서 살았다면 저는 스트레스 받고 시댁도 변화가 없었을거 같아요.18. ..
'11.4.14 11:08 AM (121.148.xxx.208)시댁도 나도 그럴 형편이 못되서리...
19. 원글님말
'11.4.14 11:10 AM (114.207.xxx.160)맞습니다,
다들 님만큼 생각하고 말할 줄 몰라서
검소하고 허접하게 차리고 시댁 가는 거겠죠.20. ㅋㅋ
'11.4.14 11:15 AM (57.73.xxx.180)없으니까 없는 척하는거지..
있는 데 왜 없는 척을 하겠어요..
님처럼 나도 있고 친정도 있고..시댁ㄷ도 있으면
같이 즐기며 사는 거지..
좋겠네요..참.,..21. ..
'11.4.14 11:16 AM (125.241.xxx.106)저는 하고 싶은것 하고 살다 시집왔고
시집이 없고 남편이 공무원이라 맞벌이 해야해서
할 수 없이 하고 산다로 밀고 갑니다
사실이고요
완전 거지꼴을 하고 가지요
그러면 엄청 좋아하십니다22. ㅇ
'11.4.14 11:25 AM (125.186.xxx.168)그거야, 님이 친정도 괜찮고, 님 수입도 있고 그러니 그러려니 해주시는거겠죠.
23. 원글님.
'11.4.14 11:27 AM (124.48.xxx.211)만일 시댁이 원글님네만 쳐다보고 사신다면...갑자기 가난해져서 돈이 없어서...
그런말을 할수가 있을런지 묻고싶어요..24. ㅋㅋㅋ
'11.4.14 12:00 PM (115.136.xxx.24)아,, 원글님 민망하시겠어요,,
근데 진짜 생각 좀 짧으시당,, ㅎ
근데 마트에서 속옷사는 게 궁상이군요?
그롬 마트의 그 많은 속옷은 누가 살까,,
그 많은 사람들의 궁상이란,,,,,,,,,,,,25. 전
'11.4.14 12:01 PM (115.136.xxx.24)전 시댁에 검소한 이미지로 보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구요,,
그냥 제가 처한 상황에서 이정도만 지출하고 사는 게 정상이라 생각하고
별 불편함 없이 사는데,,
시댁에서는 자꾸 저보고 궁상이라며 돈 쓰고 살라고 야단이시네요,,,
내 노후는 시댁에서 보장해주시려고 그러시나,,
상속해주실 재산도 없으면서,, 왜케 쓰고 살라고 하시는 건지,,,26. ㅅ
'11.4.14 12:07 PM (115.136.xxx.193)내수입이 있으면 원글님처럼 하겠는데 애기도 없으면서 회사 다니기 싫어 그만둔 입장이라 -.- 그후론 눈치가 보이던데 ... 눈치볼 필요 없을까요
27. 결국
'11.4.14 12:32 PM (58.74.xxx.201)자기 대접 받겠다는 목적뿐이네여. 나 이렇게 고급이거덩, 후진 선물은 안받거덩 하는 제스쳐.
참 유치하다.
어쩌라고.
속에는 뭐가 들었는지 알수없는데 겉만 번지르르.
그렇게 차려입고 다니지 않았을 경우에 무슨 불이익 겪으셨어요?
시댁에서 후진 선물만 주시던가요?
며느리들이 검소한 척하는게 아니라 원래 검소한거예요.
신혼에 무슨 돈이 있나요? 집대출에. 아이 키우느라 비싼 옷 입고 다닐틈이 어딨다고.
비싼옷에 애가 토해봐요.
혹시 결혼후 재산 착실히 모아 대출없고 여유 있을때 그러라면 반대안합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시댁에서 후진 선물 받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러고 싶을때요.
원글님은 유치한 의도가 팍 느껴져서...28. 비타민
'11.4.14 1:24 PM (220.77.xxx.47)완전 죽는 절로====완전 죽는 소리
29. ...
'11.4.14 2:08 PM (119.196.xxx.251)저도 원글님 의도는 충분히 공감갑니다.
가끔 친정은 럭셔리하게 시댁은 꾀죄죄하게 이런말이있던데요
전 시댁갈때 더 깔끔하고 멋진 옷입고가요. 저희 시댁은 이래야 사람한테 함부로 안하거든요
내가 거기 일하러가는것도 아닌데 편하고 낡은 옷 입고 갈 필요없죠
나중에 며느리가 친정에서는 이쁘게 우리집에서 허름하게 입고오면 싫을거같아요30. 음
'11.4.14 2:24 PM (180.69.xxx.15)글을 읽어보니 원글님 형편을 보통사람이 쫓아가다간 가랭이 찢어지겠어요
시댁,친정 다 잘살고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아왔음 당연히 원글님처럼 하겠죠. 안그런 사람들은 뭐 바보라서 그런가요
뭐든지 중간만 합시다. 저 아는 분은 일부러 낡은옷,작아진옷, 그런거 애들입혀서 시댁에 간다고 그럼 용돈이라도 좀 더 얻어온다고 하던데 것도 너무 이기적인것같고 이상하고 그냥 솔직하게 합시다31. 휴..
'11.4.14 3:09 PM (110.14.xxx.164)근데 전 가끔 새 가방이나 옷 보이면 .. 자기도 그거 사고싶다 라고 하는 형님땜에 힘들어요
자주 사다 주는데도 그러네요
거기다 돈 들어가는건 다 우리차지고요 둘은 어찌나 죽는소릴 하는지 시어른들이 제가 드린 용돈도 다 그쪽에 주시더군요32. 헉
'11.4.14 3:39 PM (211.178.xxx.53)누군 대접받고 싶지 않아서 궁상스럽게 하고 다닐까요??
시댁식구들 맨날 돈돈돈 ~~~ 하는지라
내몸에 내집에 돈좀 썼다 싶으면, 좋지 않은 눈길로 보는지라
그럴돈 있으면 우리좀 줘라... 해서 못하는거 뿐이죠
뭐 그리고, 시댁 가는거 거의 일하러 가는거라
전 최대한 간편복장으로 가요
집이 어수선하니, 굳이 예쁘게 깨끗하게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33. ...
'11.4.14 4:56 PM (219.250.xxx.102)저도 남동생이 있고 남동생 여자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명품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하는데
그거 하나도 안 나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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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남동생 결혼하고나면.,
제 올케는 사치덩어리예요...라는 제목으로 글 올라올듯34. 좋지요
'11.4.14 7:13 PM (14.52.xxx.162)문제는 몇살까지 그 생활을 영유할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늙어서 자식한테 손 안 벌리고 손주들 입학축하금에 세뱃돈이라도 주려면,,아니 자식이 결혼해서 손주라도 볼 처지가 되려면 부모가 돈 많아야 합니다,
쓸줄 몰라서 못 쓰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와 후손을 위해서 적당히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