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이 만화가 된다면

팍팍 조회수 : 662
작성일 : 2011-01-20 15:11:40
중3딸이 만화가 된다고 만화만 그려요. 방책장 책 다 빼버리고 만화만 꽉 채웠고요. 블러그질에, 게임에, 코스프레만 좋아하고 학교수업 시간에 자고, 학원수업에 숙제도 잘안해가고 존대요.
중3 되는데 방학 특강 오후에 듣고 아침나절 잠만 자더니 미술학원 보내달래요. 예고등등 보낼 생각 없구요. 갈 실력 안됩니다. 미워서 죽을것 같아요. 미술학원 같이 가보자고 난리더니 혼자 갔다와선 더난리입니다. 학원비에 허리가 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중3겨울- 시험 끝나고 보내주겠다고해도 손이 굳는다나~
IP : 1.225.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3:15 PM (116.41.xxx.82)

    인문계가서 학원다니다 미대 가면 되겠네요.
    요샌 안그런가요?우리땐 고2 고3때 미술하는애들도 많았는데..

  • 2. ...
    '11.1.20 3:17 PM (125.128.xxx.115)

    만화가라도 되겠다고 하면 두손들어 환영하겠습니다. 울 아들은 아무것도 안 되고 싶다며 하루종일 뒹굴거리는데...다 포기했어요

  • 3. .
    '11.1.20 3:17 PM (116.37.xxx.204)

    만화는 모르겠고요.
    미대는 성적순입니다. 확실해요.

    예전에 컴퓨터 게임 초기시절 누가 그러더군요.
    게임 만드는 것은 창의력이라고요. 그리는 것은 기술자가 한다고요.
    게임 진행 기술도 기술자가 하면 되고, 중요한 창의력은 결국 국어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스토리 짜는데 달렸다고요.

    그림 그리는게 만화가 아니라 스토리가 짜여야 만화를 그리죠.
    그렇지 못하면 그건 기계에 불과한 겁니다. 그림그리는 기계요.

    미대 가려면 고등가서 해도 충분합니다.
    그게 불가능한 사람은 솔직히 성적 안되서 실기 되도 좋은 미대는 못가고요.

    애니메이션 창작과가 있던데 거기 사정은 모르겠지만
    제가 몇년 전에 듣기로는 별로 권하지 않더군요.
    물론 제가 들은 것이 잘 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4. ..........
    '11.1.20 3:19 PM (123.204.xxx.102)

    만화는 그림보다는 내용이 중요해요.
    그림이 개발새발이어도 내용이 재밌으면 팔립니다.
    아이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머리를 채우라고 하세요.
    그림은 대학에가서 동호회등에 참여하면서 배워도 늦지않다고요.
    물론 미술에 대한 기초가 있다면 좋겠지만...내용으로 극복이 되거든요.
    하지만 내용이 재미없으면 그림이 아무리 좋아도 만화가로서는 성공 못합니다.(스토리 작가와 팀을 짜면 되긴 하겠지만요.)

    제아이도 만화가가 꿈인데요.
    제가 이과 선택해서 전문지식 하나 확실하게 쌓고
    사회생활하면서 경험도 좀 쌓고 풍부한 이야기거리가 생기면 그때 전문분야와 경험을 결합해서 만화를 그리라고 합니다.

  • 5. 팍팍
    '11.1.20 3:33 PM (1.225.xxx.130)

    전 윗글들 같은 생각인데요. 딸귀에는 소에 경 읽기네요. 엄마가 미술학원 안가본다고 쌩난리입니다. 학원쌤들 학교앞에서 홍보물 나눠주는거 보면 뻔한데... 울 동네학원가에 입시미술학원 엄청 많구요.- 미대, 예고 ,예중 입시요. 에니전문학원도 홍보 엄청 합니다. 학원비도 후덜덜 한데
    지금가면 4년을 다녀야 하나요? 지금은 취미로 하고 고등학교 가서 하자는데도 지금 당장 안하면 손가락 불러질듯 *랄합니다. 영어쌤 말론 공부하기 싫어서 라는데... 어떻게 달랠지 모르겠어요.

  • 6. ......
    '11.1.20 4:07 PM (122.34.xxx.13)

    http://cafe.naver.com/bscomic.cafe

    http://cafe.daum.net/kaclcomix/

    한번 들어가셔서 읽으시고 진지하게 딸하고 상의 하세요.

  • 7. 지금
    '11.1.20 4:13 PM (166.104.xxx.84)

    제가 보기엔 공부하기 싫어서 더 다른 것을 붙잡고 있는것 같아요. 좋아하는 다른 것으로 회피하려는 거죠. 앞분들이 설명해주셨듯이 만화가는 그림잘그린다고 성공하는거 아닙니다. 일례로 가장 인기있는 웹툰 작가 강풀 아시죠? 강풀 그림은 잘 못그린다는 평이 많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고 흡입력이있어요. 사전 조사도 장난아니구요. 엄청난 독서량과 열정이 바탕이 되어야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수 있습니다. 만화가 정말 하고 싶다면 가장 기본적인 성실성을 보이라고 하세요.학교 생활 열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 나머지시간은 너가 하고 싶은거 하도록 허락해주겠다는 식으로요. 만화책중에 미스터 초밥왕 있죠? 주인공인 쇼타보면 저애는 학교 공부는 못해도 저정도 성실성과 열정을 갖고 있으면 어느 분야라도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8. 장래희망
    '11.1.20 5:36 PM (218.153.xxx.181)

    초5 제딸과 비슷하네요 만화학원이 집근처에 있어서 거기 보내달라고 난리예요
    아주 오래전부터 꿈이 굳어진애인데 우연히 친구한테 꿈을 말했다가 친구가 단박에 그거 골방에 갇혀서 마감내에 그려야 되고 폐인수준으로 살아야된다 너 이렇게 말했다면서 그뒤로 많이 사그라졌어요 그래도 틈만 나면 저희애도 그려대고 블로그만들고 열심이긴 한데
    일정공부만 하고 나면 하도록 저는 허락해요
    우리애는 일종의 스트레스 탈출구로 만화를 이용하고 있는듯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998 사골은 몇번 재탕.. 12 ... 2011/01/20 979
611997 "메피폼", 미국이 더 저렴한가요? 3 ^^* 2011/01/20 1,299
611996 20평 도배하는데 90만원정도 드나요? 8 실크벽지로 2011/01/20 1,588
611995 LG 070 3 전화기 2011/01/20 374
611994 매실엑에 날파리가 떠있는데 건져내고 먹어도 될까요? 4 매실액 2011/01/20 1,059
611993 연말정산에 실비보험도 공제받을 수 있을까요? 5 연말정산 2011/01/20 478
611992 무에 꽂혔어요!!! 12 .... 2011/01/20 1,649
611991 미치겠다..아이올시간인데 졸려요.ㅜ.ㅜ 1 ... 2011/01/20 246
611990 不자유님에게~~~ 4 향기 2011/01/20 723
611989 "그사세"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1 ^^ 2011/01/20 1,174
611988 자식이 만화가 된다면 8 팍팍 2011/01/20 662
611987 카이아크만 야상 좋나요? 4 . 2011/01/20 831
611986 로보클린이라는 청소기 방문판매 받아보신적 있으세요? 2 로보클린 2011/01/20 899
611985 돈 여유가 없으면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면 안될까요? 18 냥이멍이 2011/01/20 1,675
611984 유행에 민감한, 일하는 형님이 좋아할 만한 선물이요~ 16 추천해주세요.. 2011/01/20 1,577
611983 강아지 한마리 4 로즈 2011/01/20 520
611982 시어머니 생신상 12 그래야하는건.. 2011/01/20 1,549
611981 빈,블루테일 행사 다녀오신 분 없나요? 1 궁금 2011/01/20 341
611980 은행공동전산망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신용 2011/01/20 301
611979 아이허브에 유사니멀즈도 있나요? 1 비타민 2011/01/20 261
611978 곧 친정아빠 생신인데 식사비를 어떻게 내야하는지요.. 4 생신 2011/01/20 769
611977 아래 남의집 빈손손님 이야기가 나와서. 6 ^^ 2011/01/20 1,496
611976 새콤한 비빔국수 소스 비율을 알려주세요 13 에휴 2011/01/20 2,116
611975 딸기모종 키워보신분 계세요?? 2 혹시 2011/01/20 315
611974 어제 글 읽고 너무 무서운 꿈을 꾸었어요. 1 밍크... 2011/01/20 302
611973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은데 얼마 정도 드리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5 고민 2011/01/20 1,003
611972 국간장 위에 하얀 곰팡이? 살짝 떠 있는데... 3 도와주세요~.. 2011/01/20 704
611971 키위가 많은데 뭐할까요&오븐에 말릴 때 온도? 6 키위 2011/01/20 472
611970 너무 말라서 겨울 나기가 힘들어요.ㅜ.ㅜ 12 말라깽이 2011/01/20 1,785
611969 게임 못하게 했다고 화내는 아들 9 초등 2011/01/20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