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매너와 배려의 실종인가요??

자유의한계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1-04-13 14:54:11
요즘 매너와 배려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오더라구요.

저는 중년의 직장을 다니는 아줌마입니다.

제가 어릴때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예절교육을 항상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토록 들었던 예절이

요즘 젊은세대에선 중요하지 않아서 안배우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여자여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앉을때 다리를 모으고 앉으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어린 여학생, 잘 차려입은 아가씨들

지하철같은곳에서 마주앉아있으면 제가 참 민망할 정도로

자유롭게 앉아서 모 보여?? 식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태반이구요

그럼 반드시 나오는 얘기있지요...

안보면되잖아요. 왜 쳐다봐요?

그나내나 똑같은 요금을 계산하고 이용하는 시설에서

본인은 아무렇게나 앉을 자유를 외치면서

나는 보지말아야할것을 억지로 보는 부당함을 감수해야 하는건지.....


하품이나 기침을 할때는 꼭 입을 가리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라고 배웠는데

멋쟁이 아가씨나 양복입은 신사나 아무곳에서 입을 쩍 벌려서 하품하고

눈이 마주쳐도 아무 느낌이 없는 표정...

그나마 기침할때 입을 가리는 사람은 더 많으니 그나마 다행...

지하철, 버스같은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여자들....

음식먹는 사람들....

대중교통은 말그대로 목적지로 가기위해 이용되어지는 교통수단일뿐

자기 개인의 사소한 행위를 해도 되는 그런곳이 아니지않나요??



공중시설에선 꼭 조용히 하라고 배웠는데

지하철, 버스에서 남의 사생활을 거르지않은채 다 알아야하고

내가 싫어하는 음악도 억지로 들어야하고

앳되고 어여쁜 입술에서 시시각각 찬란하게 뿜어져 나오는

욕설을 그대로 다 들어야 하구요....


어찌하다 다른사람에게 불편함을 끼쳤으면 당연히 죄송한표현을 하라고 배웠는데

요즘 밟혀도 부딪혀도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소리들어본지 아주 오래되었어요...


특히나 요즘 젊은 아니 어린 사람들일수록 예의범절이란건 아예 가르쳐주지 않는건지

내가 이제 고지식한 구세대인가보다 씁쓸하더라구요....



제발 자기집에서 자기혼자 무엇을 어떻게 해도 좋으니

다른사람들과 공유하는 공간에서만큼은 꼭 다른사람들의 권리도 보장해주세요.

나의 자유를 누릴수있는 권리만큼 다른사람의 권리도 중요하답니다.
IP : 1.225.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3 3:00 PM (218.102.xxx.180)

    예절에 세대차이는 느끼시나요?
    한 20센치만 빈틈 보이면 엉덩이부터 들이대는 사람들은 다 나이드신 분들이었고...
    젊은 사람들(특히 여자)에게 시비 걸면서 괜히 화풀이 하는 사람들도 다 나이드신 분들이었고...
    젊은 애들이 예의있다는 건 아니고요, 세대를 막론하고 예의없다는 생각이에요. 총체적 난국이죠.

  • 2. 저는..
    '11.4.13 3:03 PM (121.143.xxx.89)

    그렇게 생각해요..
    예의없게 자란 아이들이 지금의 예의없는 노인이 되는거라구요..
    아직 젊은 층인 제가 봐도 매너와 배려 ,예의 총체적 난국이라고 생각해요222^^;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가정교육에서 기인한다고 보구요.

  • 3. 맞아요
    '11.4.13 3:04 PM (111.118.xxx.205)

    타인에게 방해가 된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 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말씀하신 휴대폰으로 tv보거나, 음악 듣는 사람들 왜 이어폰 사용 안 하나 모르겠습니다.
    끼어도 너무 크게 틀어 방해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들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지난 번 s대에 볼 일이 있어서 버스 타고 가는데, 붐여 그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버스에서 내내 크게 tv 틀어놓고 보더군요.
    사람들 다 눈살 찌푸리고...
    참다참다 "이어폰 없나 보죠?" 그러니, 너무 당당하게 "네!"하면서 쏘아붙이더군요.
    나중에 내려 학교를 같이 올라가는 중에도 내내 그러고 가더군요.
    속으로 니가 s대를 다니면 뭐하니???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4. 오타
    '11.4.13 3:05 PM (111.118.xxx.205)

    붐여->분명

  • 5. 정말 ...
    '11.4.13 3:09 PM (183.99.xxx.254)

    동감되는 글입니다.

    배려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 6. ㅇㅇ
    '11.4.13 3:14 PM (58.145.xxx.249)

    예의없게 자란 아이들이 지금의 예의없는 노인이 되는거라구요..
    아직 젊은 층인 제가 봐도 매너와 배려 ,예의 총체적 난국이라고 생각해요33333

    자유는 집에서.........

  • 7.
    '11.4.13 3:30 PM (211.219.xxx.62)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다리 쫙 벌리고 앉아서 속옷 보여주며 가는 여성분들...
    진짜 왜 이리 많은가요..
    제가 다 민망해서 항상 그런 분들 있으면 그 앞에 서서 가려주며;;; 갑니다 ㅠㅠ

    미안하단 말은 진짜 들어본지 오래고
    제가 문 잡아주면 제 뒤에 오는 다음 사람이 잡아주는 게 아니라 그냥 이때구나! 하고서 샤샤샥 다들 지나갑니다.......

  • 8. 좁은 길 지나갈 때
    '11.4.13 5:13 PM (211.106.xxx.67)

    저는 좁은 길을 지나갈 때 제일 많이 느껴요.
    점심때 길을 가다보면 일행들끼리 우루루 팔짱끼고 옆으로 쭉 늘어서서
    마주오는 사람들을 비켜주지도 않고 지나가는 거...
    예의없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575 학습지 팀장님이 수업해 3 주신대요 2011/01/19 569
611574 같이 웃읍시다 ㅋㅋㅋㅋㅋ 3 제정신아님 2011/01/19 804
611573 임신중인데 갑상선수치가 높다고 하네요... 2 .. 2011/01/19 638
611572 유노윤호 이 총각 원래 이렇게 훈훈했나요? @@;;; 38 아짐 2011/01/19 3,188
611571 호적등본이랑 주민등록증번호가 다르다는데.. 5 질문드려요 2011/01/19 610
611570 도대체 아이라이너 어떻게 그리는거예요? 12 아이라이너 2011/01/19 1,472
611569 (급)쥐마켓 로그아웃이 안되요 왜그런지? 2011/01/19 124
611568 영구 질문 하나> 순두부 찌개에 연두부 넣어도 되나요? 5 신혼부부 2011/01/19 396
611567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그와 유사한 사이트가 꼭뜨네요.. 1 나만? 2011/01/19 194
611566 kbs 스페셜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2 2011/01/19 604
611565 이거 신호 위반인가요? 1 교차로 2011/01/19 228
611564 터치폰을 공짜로 준다네요.. 2 판도라폰 2011/01/19 630
611563 요새 30-40대가 아이돌팬질한다고 해서~ 8 팬질힘들어요.. 2011/01/19 708
611562 아반떼MD 사기전 재고해 보세요. 2 안전제일 2011/01/19 641
611561 오뎅볶음 맛있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4 ^,^ 2011/01/19 1,366
611560 엉덩이 사이즈 88이면 1 사이즈 2011/01/19 586
611559 현미밥 너무 너무 맛있어요..어쩌면 좋아요...너무 먹어요.. 7 살빼야 하는.. 2011/01/19 1,456
611558 82COOK 새 어플이 나왔네요 (뒷북이죠?) 11 라네쥬 2011/01/19 1,305
611557 오늘 미친Z가 제대로 미쳤네 4 쐬주반병 2011/01/19 661
611556 생선초밥용 생선 어디서 사나요? 2 초밥먹고파요.. 2011/01/19 1,206
611555 명동예술극장 창립 공연 봤어요 4 어제 2011/01/19 190
611554 usb 사용하여 공인인증서 사용방법 알려주세요. 6 ,, 2011/01/19 1,303
611553 고양이의 뒷모습 8 뒷모습 2011/01/19 1,119
611552 나쁜 아랫집 죽겠어요 2011/01/19 665
611551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9 식충이 2011/01/19 1,307
611550 인터넷에서 지역감정 지역조롱이 심각할 정도네요 3 미친나라 2011/01/19 395
611549 원형탈모는요? 1 행복해 2011/01/19 248
611548 빌레로이 앤 보흐 보타니카 시리즈 모으시는 분 있나요? 10 싱무리조아 2011/01/19 819
611547 이틀전 어린이집 주방에 대한 궁금증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9 젊은 언니 2011/01/19 937
611546 비타민 샴푸가 효과가 있나요? 명지아빠 2011/01/19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