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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타령하는 시부모님 우리생각해서 그런거래요?

..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1-04-13 11:38:45
딸만 둘이에요. 전혀 아들에 미련없구요  남편은 원래 아들을 좋아하는 좀 옛스런 사람인데
딸 둘키우면서 재미있게 지내다보니 아들 생각 싹 잊었어요. 애가 셋을 원치도 않는 사람이구요.

문제는 두둥,,, 시.월.드..
그럼 그렇죠 이쯤에서 시월드가 참견 안해주면 섭하죠
처음에는 대놓고 좀 아들도 나야지 하시지만 며느리는 커녕 아들이
귀담아 듣지도 않으니 완전 벽보고 얘기하기죠.


그담부터는 제 눈치를 보시는지  꼭 저 없을때 꼭 남편에게가서
아들이 없으면 이러쿵 저러쿵 ~ 니 노후에 어떻게하냐 아들이 있어야지~
근데 이건 시월드분아니라 왠 남편 회사 부하 시집도 안간 여직원까지 그런데요? 이건 좀 화가났죠.
자기네가 딸둘인데 아버지가 요즘 아들이 없다고 외로워 하신다나
남편이 집에와서 그소리하는데 그뇬한테 웃기가 자빠지고 계시네요 한마디 전해주라했습져
나 너무 과격한가요 ㅡㅡ;;


지난주에 남편이 시댁에 혼자 들렸따오더니
또 그 소리를 합니다. 시어머니가 아들이 없어서 노후 생각해서 아들을 하나 나으랍니다
푸하하하 전 이 대목에서 뒤집어졌습니다. 노.후.를.생각해서
남편에게 너 바보세요?? 한마디 해드렸어요.
지금 아들이 노후설계인때에요? 그건 쌍팔년도에나 가능할법한 얘기지요 지금은 2011년이에요
우리 노후엔 아마 2060년??? 컥 노후설계는 셀프에요~

자식 하나 낳을돈으로 어디다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몇채사서 세놓던지
연금보험도 들고 이래저래 준비하는거지 아들낳아서 노후준비 하시나요??
했떠니 남편이 제말이 맞다며 이제서야 정신을 바로 챙긴네요.
다행히 남편은 제말을 무척 잘들어요. 그래서 시월드가 날 아주 미워함.
우와~ 우리 시월드 언제부터 우리 걱정을 그렇게 해줬다고 우리의 노후까지 걱정해 주시다니
참 새삼스러워요~~   간드럽네요~
하여간 시월드는 뭘 모르면 그냥 가만 계시면되는데 꼭 가르치려하시는지 가르치기 병입니다.

IP : 125.134.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3 11:41 AM (210.121.xxx.149)

    제가 보기엔 남편이 흔들리시는거 같은데요??
    너나 잘하세요~ 하고 싶네요..

  • 2. 어찌보면
    '11.4.13 11:41 AM (14.32.xxx.31)

    지금 시대에는 자식없는게 진정한 노후설계일 수도 있다 생각될때 있어요.
    그래서 의외로 불임아닌데도 자식 일부러 낳지 않는 부부들도 계시더군요.
    그 시월드 지금 원전 터지신거 모르시는지?

  • 3. ㅎㅎㅎ
    '11.4.13 11:44 AM (211.202.xxx.103)

    저희 시어머니요.....
    엄청 제 걱정 해 주시는듯 하게 말씀하세요.... "니들이 늙었을때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된다. 내가 낳아보니 그래도 아들이 좋네?! 부모 갖다 버리는 아들이라도 없는
    거 보다는 있는게 낫다....".....-..-
    울 어머님은 당신 아들한테는 씨알도 안먹히니 못하시고 저한테만 전화 하십니다. ㅋㅋㅋ
    중요한건 당신 딸은 첫애 낳고 8살 터울로 애 하나 더 가졌더니 등짝을 후려 갈기셨죠.
    몸도 약한데 애 가져서 어쩌냐고...중요한건 저도 몸 안좋거든요? 근데 저 보고는 몸이 좀
    좋아지거든 애 하나 더 낳으랍니다.
    저 42이에요. 딸 둘있구요... 어쨌거나 제가 시킨다고 다 하는 며느리는 아니라서 그냥 웃고
    맙니다. ㅎㅎㅎㅎ

  • 4. 딸둘
    '11.4.13 11:47 AM (115.137.xxx.196)

    있는 시동생네 보고 시어머님이 "쟤 뒷모습보면 쓸쓸하다... 아들 하나 더 낳아야 하지 않겠나"며 항상 말씀 하셨는데 지금은 그런 소리 안하십니다... 아들 셋이나 두셨어도 쓸쓸하기는 없는것과 매한가지니까요...

  • 5. 공감백배
    '11.4.13 12:08 PM (125.187.xxx.175)

    ㅜㅡ시월드가 그러면 그러려니 하지.
    저는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다
    아들 없으면 남편이 바람핀다(남편 아주 반듯하고 착실하고 착한 사람이에요...)
    이게 친정엄마가 딸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인가요?

  • 6. 아들.딸을 떠나서
    '11.4.13 12:23 PM (211.247.xxx.63)

    원글님이 구사하고 있는 낱말들을 보니
    참 만만찮은 성격의 소유자구나.

    남편이 말을 잘 들어주는 게 아니라 아내분한테 못 이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 생각일까요?

    그 연세에 그러실 수 있고,
    그 말 듣는 사람 또한 심기 불편하겠지만
    며느리한테는 감히(?) 말씀 못하시고
    아드님께만 말씀하시는 시어머님, 인격은 크게 하자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아들타령(손주) 하시는 것이 아들의 노후 걱정이 아니라고 보십니까?
    거꾸로 말해서 님의 생각이 다 옳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누구든 자기의 생각의 울타리를 못 벗어나서 그러는거지요.

  • 7. 남의 입을 빌어
    '11.4.13 12:30 PM (183.106.xxx.181)

    제가 보기에도 남편이 아들이 갖고 싶으신가 보네요

    회사에서 직원들이 그런말 하더라도 자기 생각 확고하면 집에 와서 옮기지 않지요
    어른들 말씀도 듣는 즉시 본인선에서 알아서 잘라야지 ...............

    원글님을 이길수가 없으니 남의 입을 빌어 본인이 하고픈 말을 하는거 같아요
    아들이 노후 보장이라든 말을 젊은 남편님이 믿지는 않겠고
    그런식으로 원글님을 설득해 보려는 .............

  • 8. ..
    '11.4.13 12:39 PM (211.199.xxx.62)

    아들 낳으면 결혼할때 집 마련 해줘야지..거기다 애 하나 더 키우는데 드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그돈 모아두는게 노후엔 더 좋죠..주위에 아들이 부모 노후 신경써 주는 집 못 봤어요..어차피 나이 엄청 들어 거동 불편하니 아들딸 골고루 다섯 있어도 요양병원 갑디다..

  • 9. 저희
    '11.4.13 12:51 PM (14.37.xxx.172)

    친정엄마도... 자식없으면..남편이 바람핀다..니들 이혼할꺼다..ㅋ
    완전 악담수준. ㅜ.ㅜ 본인은 몰라요..그게 얼마나 이상한 논리인지...
    만약 딸 낳으면 또 하겠죠..네버엔딩 스토리일겁니다.
    그렇게 인생을 사신분이니..인생이 불쌍하다 생각해요

  • 10. ...
    '11.4.13 1:39 PM (221.139.xxx.248)

    저희님..저희 친정엄마랑..빙고...
    나중에 친정엄마가 저보고..
    아들 없어서 니 신랑이 바람이 난거면..
    저는 할말이 없다고..하네요...하하하...
    그냥 친정어마 워낙에 옛날 사고가 강해서..그러려니 하면서도...
    그냥 저는 요즘들어 신랑의 속뜻을 모르겠어요..
    정말 아들 욕심이 없는건지....
    주는대로 받는다라는 주의인건지..
    저는 요즘들어 신랑의 속뜻을 잘 모르겠네요..

    오늘 날 잡고 한번 물어 봐야 겠어요..쩝쩝

  • 11.
    '11.4.13 2:05 PM (121.143.xxx.126)

    원글님도 한성격하시는거 같아요. 그냥 옛날분들 그러려니 하세요. 젊은 사람중에도 노후에 아들있어야 한다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생각의 차이고, 나랑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다 나쁜건 아니잖아요. 저역시도 젊은사람이지만, 주변에 친정 시댁보면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 살갑게 챙기는건 딸이지만,경제적으로나 버틸목처럼 받쳐주는건 그래도 아들들이더라구요. 큰일치룰때는 더더욱이요. 그래도 원글님에게 그러는거 아니고 남편에게만 하신다면 남편만 생각이 확고하면 문제될게 없잖아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윗어른께 시월드 어쩌구 하는말 저는 듣기가 좀 거북하네요.

  • 12. 남편분이
    '11.4.13 2:13 PM (118.223.xxx.6)

    아들을 원하시는 듯..
    남편분이 확고하시면 시댁도 미리 막아주고
    게다가 회사직원얘기까지 옮기지 않죠

    아들좋아하던 옛스런 사람이
    아들생각 싹 잊을리도 없을꺼구요

    맘속에 항상 아들에 대한 미련이 있다가
    더 늦음 아들을 얻을 수 없을꺼 같으니
    님 눈치보며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우회적으로 표현하신거네요

    남자들 40넘음 땅욕심, 아들욕심 생긴데지만
    원글님이 싫으심 날잡아서 남편 잡고 조근조근 얘기해보세요

  • 13. 아기엄마
    '11.4.13 2:22 PM (119.64.xxx.132)

    안당해 본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라고 하지만, 시어머니한테 받는 아들 스트레스 그거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 원글님도 그냥 웃고 넘기고, 남편한테 한마디씩 하시지만, 속은 정상이 아니실걸요.

    큰 아이 낳았는데, 딸인걸 보고 시어머니의 그 똥씹은 표정.... 출산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둘째 낳아라, 둘째는 아들이다, 하는 기막힌 소리. 이런게 그냥 넘겨질 줄 아세요. 상처로 남아 평생 기억되거든요.

    원글님 말대로 요즘 세상에 노후는 셀프입니다. 예쁜 공주들 잘 키우시고, 시어머니가 또 뭐라 하시거들랑 다시는 그런 소리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하시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낙수물이 바위 뚫는다고, 그 놈의 아들타령 매번 듣다 원글님 암덩어리 생기겠어요.

  • 14. 당근
    '11.4.13 5:13 PM (211.203.xxx.86)

    시짜가 말을 삐딱하게 하면 좋은 말도 거슬리게 들리는 법인데, 원글님 비난하는 사람은 혹 노처녀 시누?

  • 15. 저도
    '11.4.13 7:57 PM (124.195.xxx.67)

    남편분 문제라 봅니다.

    스트레스 물론 크지만
    그분들 세대 기준에서 보자면 그런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아내가 스트레스 받는 줄 알면서
    일일히 옮기는 것도 문제려니와
    뜬금없는 부하 여직원 걱정?은 왜 옮기나요

    남편분과 정말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냥 읽기엔
    남편분이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주변 사람 말을 빌어 하는 것 같은데
    애기라는게 주시는대로 받아야지 사람이 정할 일도 아니구요,,
    원글님 마음을 말씀하시기도 하고 들어도 주세요

  • 16. 여기서
    '11.4.14 12:35 AM (59.6.xxx.22)

    원글님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지요;;;
    시부모가 아들을 낳아라 딸을 낳아라 간섭하는 것 자체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단순히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니니까 원글님 충분히 반박하셔도 돼요.
    우리나라는 윗사람에 대한 예의만 생각하죠 항상...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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