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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피딱지가 딱딱하게 굳어서, 고막을 가끔 건드릴때마다 아프다고 우는데요..

32개월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1-04-12 11:54:31
귓구멍이 좁아서, 병원에 갈일 있을때마다 중이염인지 아닌지 볼수가 없을정도거든요

귓길이 좁으니, 귓밥이 있으면, 거의 다 막고 있어서, 잘 보이질 않는 수준이예요

그냥그냥...잘 지내다가, 귀가 아파하는거 같길래, 중이염인지 아무래도 정확히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비인후과가서  귀지를 좀 제거해주시고 봐달라고 했는데

아이가 귀 보는걸 너무 싫어라하고 발악을 하는 편이라..역시...귀지 파낼때..아무리 잘 붙잡아도 흔들리는통에

귀지를 파다가, 귓벽에 상처가 났었나봐요

의사도 너무 아이가 울어대니..별말 없었고 다행히 중이염은 아니라고 하셨구요

그리고나서 몇주가 지났는데, 가끔 가다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하면서 막 우는거예요

그래서 집 가까이 있는 다른 이비인후과를 가서 귀를 보았는데...피가 났었나본데, 그게 딱딱하게 피딱지처럼

되어서, 아이가 밥 먹으려고 입을 벌릴때나 움직일때 가끔가다, 이 딱딱한 피딱지가 귓고막을 살짝 살짝

건드리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 피딱지를 빼내야하는데...그러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리고...또 가만히 있지 않는다면 더 위험하므로

클때까지 (진료보는 도중에 참을수 있는 연령이 될때까지 기다리자) 지켜보던지..

큰병원에 가서,   수면마취를 하고, 피딱지를 불려서, 빼 내던지...해야겠다고 하시네요

괜히 놔두었다가, 계속 고막을 건드리면 고막에 스크래치가 날까봐서,   수면마취를 하고 빼내자고 신랑에게

이야기를 하니...마취는 무조건 안된다고 하고요..

음..그냥 두자니.....찜찜하고..아이가 가끔가다 아프니까, 얼굴을 찡그리고 참던지..울던지 하고요..

통증을 참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32개월 아이인데...



이럴경우.....어찌하는데 더 좋을까요?

수면마취하는게..아이 뇌나, 기타 기능에 많이 안좋은가요?

아이가 태어나서 한번 수면마취를 한적이 있긴합니다...

어린데...또 하자고 하니..신랑이 안된다고 하는거거든요.


이런 경우 있으신분들......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IP : 1.228.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2 11:59 AM (210.121.xxx.149)

    우선 의뢰서 떼서 큰 병원으로 가세요.. 아이를 단단히 잡아보세요..
    저도 31개월 아기 엄마이고 중이염 때문에 저도 지금 대학병원 다니는데요..
    우선은 잘 잡아보시구요..(힘좋은 남자 둘이 잡으면 안될까요?? 근데 그거했다가 아이 얼굴에 실핏줄 터져서 한 이틀 얼굴 보기 안 좋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그게 마취보단 낫겠죠..)

    정 안되면 마취라고 해야죠.. 귀 다치는 것보단 낫아요.. 무조건 안되는게 어딨어요..
    어쩌면 큰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도 있으니 우선은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 2. 웃음조각*^^*
    '11.4.12 12:00 PM (125.252.xxx.9)

    제가 우리 아이 귀 청소하는 방법은
    일단 목욕을 푹 시켜요.(귀에도 충분히 습기가 제공 되도록이요)
    그리고 난 뒤 긴장이 풀리고 나면 아이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하고는 좁고 깊게 보이는 후레쉬(랜턴? 예를 들면 어두운 곳에서 열쇠구멍 보게 해주는 열쇠고리 달린 작은 LED 랜턴 있죠? 비싸지도 않아요 천원 미만.)를 가지고 살살 작업(?)을 하거든요^^

    면봉도 영아 및 유아용 면봉(가늘고 부드러운 면봉으로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을 사용해요.

    원글님 아이는 귀를 들여다 보는 거에 거부감이 심하니 일단 잠이 들어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목욕부터 시키고 깊이 잠을 재우고 모로 눕힌 뒤에 LED랜턴으로 들여다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피딱지도 물에 불어서 크게 자극주지 않고도 귀지를 뺄 수 있을 겁니다.

    면봉도 힘들 것 같으면 소독용 핀셋으로 살살 꺼내도 될 것 같아요.

  • 3. ..
    '11.4.12 12:01 PM (210.121.xxx.149)

    혹시 모르실까봐..
    한 사람이 앉아서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다리사이에 아이를 끼고 손을 꽉 잡구요..
    한 사람이 머리 고정시키면 아이가 못 움직여요..
    대신 아이가 힘을 주니까 눈주위 등 실핏줄이 터질 수 있어요.. 그거 보면 좀 속은 상하지만..
    그래도 어째요.. 할건 해야죠..

  • 4. @@
    '11.4.12 12:03 PM (121.174.xxx.71)

    우리딸도 귀지가 많아 이비인후과에서 귀속이 전혀안보인다길래 식염수를 조금넣어
    귀지를 불려서 빼낸적이 있거든요... 정말 너무 컸어요.... 그리고 우리딸 은 불편
    하고 아파하진않았는데 원글님애기는 통증도있고 하면 수면마취를 해서 라도 빨리 빼
    내야 할것 같은데요.... 잠깐 애기가 힘들꺼라고 놔뒀다가 큰일 생길수도 있어요....
    한시라도 빨리 제거 해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 5. ..
    '11.4.12 12:03 PM (210.121.xxx.149)

    그리구요.. 마트에 가면 점착식 면봉이 있는데.. 그걸로 귀를 살짝 후비면 귀지가 붙어나오기도 해요..
    그런데 집에서 함부로 아이 귀청소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6. 웃음조각*^^*
    '11.4.12 12:03 PM (125.252.xxx.9)

    참 위의 작업들은 모두 아이를 모로 눕히고 진행됩니다.

    랜턴은 상황에 따라 입에 물고 양손으로 작업하기도 하고요^^

  • 7. @@
    '11.4.12 12:06 PM (122.36.xxx.126)

    저희 아이가 물귀지인데 이 귀지가 딱지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고막에 붙어있었어요.
    이비인후과에서 이걸 꺼내려는데 아이가 무서워서 움찔움찔하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귀지녹이는 물약을 줘서 집에서 이틀간 5-6번 넣었구요. 삼일째 병원에 갔더니 이게 녹아서 고막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흘렀더라구요. 그 후에는 석션으로 흡입하고 면봉으로 닦아주고..
    지금은 괜찮구요

  • 8. 병원
    '11.4.12 12:09 PM (175.114.xxx.199)

    에서 귀지 불리는 약 받아서 귀에 넣으면 뒷날 흡입기 같은 걸로 순식간에 빼요
    집에서 애고생 엄마고생 하시지 마시고 병원 가세요.

  • 9. 아기엄마
    '11.4.12 1:55 PM (119.64.xxx.132)

    집에서 하셨다가 고막이라도 건드리면 어쩌려고요, 꼭 병원으로 가서 하세요.
    그리고 수면마취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울 아들도 3살때 침대 위에서 뛰다가 모서리에 부딪쳐서 눈 가장자리가 찢어졌거든요. 그거 꿰맨다고 수면마취 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큰 딸아이는 5살 때 공원 가서 징검다리 뛰다가 발이 빠져서 턱이 찢어졌는데, 이건 스무바늘 넘게 꿰매는 대참사, 그때도 수면마취했는데 뭐 생각보다 괜찮아요. 막 걱정하고 염려할 정도는 아니에요. 주사약 넣으면 순식간에 스르륵... 그리고 일어났는데 애가 말짱하고 집에 가자고 할 정도에요.

    아이들은 치료를 요할 때 겁내고 긴장하고 막 움직일 염려가 있어서 수면마취를 꼭 하더라구요, 수면마취 무섭다고 치료 미루지 마시고, 아이가 불편해하고 아파하니 꼭 큰병원 가서 피딱지 잘 제거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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