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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지말라고 야단합니다.

길고양이 밥주기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1-04-12 09:55:20
복지관 주차장 한쪽에서 밥주던 길고양이들이 주차된 차에 올라가 차에 흠집 낸다고 주지말라고 강력하게 얘기하시던 분 끝말이 지하에 새끼도 낳아놓아서 골치아프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 밤에 가보니 아무리 불러도 새끼들 소리가 안들리네요.
지하공간 한쪽에 미역국이랑 물,사료,캔등을 놓고 왔다가 다음날 밤에 가보니 사료만 남기고 다 비워있어서 어찌나 반가운지.
새끼낳은 어미가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3일쯤 매일 국을 끓여다 주었는데 매일 그리 잘 먹고 비워 놓던데
다음날 가니늘어놓았던 그릇들을 비닐봉지에 쌓아놓았군요.
지상으로 올라와 구석을 찾아다니다가 뒤를 돌아보니 전에 밥주던 고양이들이 아니라 새끼같이 조그만 고양이 2마리가 쳐다보고 있어요.
도망갈까봐 얼른 밥을 챙겨놓으면서 보니 그중 한마리가 누워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재롱을 피듯 야옹대다가 꼬리를 바짝 세우고 걷다가 벽같은 곳에 얼굴을 비비기도 하고 모두 재롱같이 보이고 지금도 그모습과 야옹소리가 잊혀지지를 않네요.
밥준지 근 7개월이 되어가지만 그렇게 재롱피우는 모습은 처음보는 그애들한테서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하도 여기저기 퇴짜를 맞아서 처음 밥주던 고양이 5마리 도 다 안보이고  지쳐가는데 꼭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그 지상에 놓았던 것도 구석인데도 또 쌓아놓았습니다.
다시 지하에 차려놓았더니 이젠 아예 그릇째 치워버렸네요.
복지관에 입주한 단체가 민주노총이며 YMCA며 유치원이며 많아서 누굴 붙잡고 말을 할지 전에 화내던 젊은 남자는 어디 소속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해보려구요.
나쁜일도,
누구한테 그렇게 피해를 주는일도 아닌데 밤에만 하려고 합니다.
좋은 대처요령이 있으면 충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IP : 123.214.xxx.1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4.12 9:57 AM (14.63.xxx.35)

    원글님 집 앞으로 고양이들을 데려올 수는 없을까요?

  • 2. ...
    '11.4.12 9:59 AM (112.216.xxx.98)

    원글님 혹시 고보협(고양이 보호협회) 회원이신가요?
    아니라면 한 번 가보세요.
    http://www.catcare.or.kr/
    길고양이 밥 주고 구조도 하는 협회인데, 캣맘들이 정보 교환하는 곳입니다.
    길고양이 밥을 줄 때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너무나 흔한 일이라서 아마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 3. 고양이가
    '11.4.12 10:04 AM (180.64.xxx.95)

    근처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괴로워요.

    여러 문제들 많아요.

    원글님이 데려다가 키우실거 아니면 그러지 마세요. 근처 길고양이들 밥 주는거 알면 더 몰려들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님, 데려다가 집에서 돌보시던가요...

    저 예전에 살던 집에 마당도 있고 해서 길고양이들이 밤이든 낮이든 헤집고 다녔는데 정말 싫었어요.

  • 4. 그렇게
    '11.4.12 10:05 AM (124.5.xxx.226)

    그렇게 건물주와 배치된 상태에서 계속 밥을 주시면 험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님이 아니라 고양이들이.
    일단 남의 건물 안에 밥을 주는 방법이 건물주나 건물 관계자와 충돌하게 되면
    저는 그 자리에서 나오시라고 권합니다. (길냥이 밥준 지 7년찹니다)
    인근 가까이에 적합한 곳을 찾아 이동하셔야지
    그 자리에 계속 두면 사람끼리 쌈나는 건 물론이고,
    급기야 못 된 사람은 약이라도 놔서 고양이를 죽이거나,
    고양이가 들어가 눈비피해 쉴 수도 없게 완전 차단을 합니다.
    그러니 어제 지상으로 올라와 구석에서 아이들을 만났다는 그 장소로 일단 옮기시고, 그 근처 다른 적합한 곳이 있을까 찾아보시면서 서서히 조금씩 다른 곳으로 옮겨가세요.
    그게 길에 사는 아이들의 현실이고, 어쩔 도리가 없는 캣맘들의 현실입니다.

    힘내세요.

  • 5. 감사해요.
    '11.4.12 10:09 AM (124.61.xxx.40)

    저도 동병상련의 처지...

  • 6. 참고로
    '11.4.12 10:17 AM (112.216.xxx.98)

    저도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라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접했는데요,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정말정말 피해야 합니다.

    동네 인심이 험악할 경우 더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길냥이 밥주는 사람과의 마찰 때문에 고양이 다니는 길목에 쥐덫을 놓았다는 경우도 보았거든요..

    마찰이 생기면 피해입는 건 원글님보다는 고양이들입니다.. 사람들과의 마찰은 좋게 좋게 해결하셔야 해요.. 무슨 말을 해도 전혀 안통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기 때문에 힘드시리라 봅니다만,, 제가 위에 추천해드린 사이트 꼭 가보세요.. 거기 그런 일을 오래 해오신 분들이 많거든요.

    사람들이 왜 그리 인심이 팍팍한지 모르겠습니다.. 본래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었는데, 인간 이외의 동물은 유해 동물로 규정하고 다 몰아내려 하니.. 그렇다고 길냥이가 사람들에게 해꼬지 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 7. 마찰
    '11.4.12 10:25 AM (211.107.xxx.13)

    지역주민과 마찰 절대적으로 피하세요....주차장에서 밥주면 사람들이 다 싫어할거 같아요. 자기차에 피해가 갈 것 같으니까...다른 곳을 한번 알아보세요....님이 피해보는 게 아니라...고양이들이 피해를 봅니다.

  • 8. 길냥이
    '11.4.12 10:25 AM (116.45.xxx.56)

    제가 보기에도 건물주변인과 대치하는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은 안전한 고양이 밥터?를 찾았지만..
    저도 초기에 주변인들이 싫어해서 생각해낸게
    사료와 물을 3대1로 불린다음 캔하나와 섞어서 애기 주먹만큼 환으로
    빚어서 화단이나 후미진곳에 하나씩 놓아뒀어요..4~5미터 간격으로 다섯개쯤..
    캔냄새 때문에 금방 찾아먹더군요
    캔을 섞어야 뭉쳐지는거라 사료값이 들지만 조용히 줄수 있는 방법이에요
    물기가 있어 따로 물챙기지 않아도 되지요

  • 9. 그리고
    '11.4.12 10:44 AM (112.216.xxx.98)

    그릇째 주시는 거 비추입니다.
    최대한 티 안나게 그릇없이 주는 법 참고하시라고 다른 캣맘의 자료 올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jungma51?Redirect=Log&logNo=150074124818

  • 10. ,,
    '11.4.12 3:00 PM (61.81.xxx.29)

    헉 윗분 ㅠㅠ
    무슨 입에 걸레 무셨어요?
    길고양이 밥주는분들 다 맘 여리고 착한 분인줄 알았는데 입이 걸레이신 조폭분들도 계셧네요
    첨 얼았슴다
    그런 맘이시면 밥 주시지 마세요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걸레같은 입가지신분이 무슨 고양이는 챙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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