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 방사능에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근데 남편도 그냥 별 반응없고, 제가 너무 걱정한다고 머라하고
요즘엔 뉴스도 잘 안틀어놔요. 보고 걱정한다고...
회사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 다들 반응이 시큰둥해요
저혼자 오버한다고...
회사 창문도 다 열어서 계속 환기시키고있고.. 그러네요...
저도 그냥그냥 살아야할지... 휴... 머가먼지 모르겠네요
물론 걱정한다고 사태가 진정되지는 않지만, 안할수없잖아요
지금 뱃속의 아기도 너무 걱정되고...ㅠㅠ
임신해서 이런것까지 걱정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괜히 여기에 하소연 해봐요.
제발 더이상 큰일이 벌어지지 않길 간절히 빕니다...
1. 보라색울렁증
'11.4.12 8:58 AM (121.124.xxx.98)저도그래요.
아이있는집중에서도 반은 시큰둥 반은 예민합니다.
근데 놀랬던건 시큰동한거같은데 소금이랑 미역 그리구 생수(제조일이 안전한것)은 거의없다는거에요. 전 마스크도 끼고 다니는데 아무도 주변에 마스크한사람 10%정도만 봤어요.
그래도 웃기는건 소금은 다들 한자루씩 샀더라구요. 이유는 방사능때문이 아니라
가격이 올라서라고..
임신하셨으니 걱정은 좀 릴렉스..
아까 너무 답답해서 야후닷컴가봤더니 미국도 뭐.. 반반인것같아요. 엑스레이 운운하면서..
우리랑 비슷한 분위기..2. 마스크
'11.4.12 9:00 AM (122.37.xxx.51)한 사람들이 전보다 더 눈에 띄는데요
안하고 다니는 애들보면, 안쓰러워요
황사때문에라도 신경 써줘야될거같은데요,,3. 저희도
'11.4.12 9:01 AM (116.125.xxx.3)다들 예전과 별반 다를것 없이 생활해요.
얘기해보면 방사능걱정도 하고 먹거리걱정도 하지만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사재기해놓은들 일이년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자고 했어요.4. 일상생활은같아요
'11.4.12 9:08 AM (58.145.xxx.249)다만 먹는것은 조심합니다.
해산물은 못먹는거라고 생각하고 살려구요.
마스크는 황사오는날만 합니다. 방사능은 마스크로 걸러지는게 아니라고해서;;;
임신은 미루고있어요. 근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5. 저도
'11.4.12 9:13 AM (121.147.xxx.96)저 지금 임신 7개월이고, 첫아이인데요.
제 주변에서... 다 저더러 너무 유난떤다는 식이에요... 그렇다고 아닌척 하자니 그것도 힘들고.
남편이 방사선과에서 하루종일 있었을때 그럼 나는 죽었겠다 하고
저더러 너만 피해입는게 아니고 전세계사람들 다 같은 상황이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다 같은 입장이니 스트레스 받는게 아기한테 더 안좋다고 하는데
자꾸 걱정만 되요 ㅠㅠㅠㅠ
혹시 몰라 미역만 사다놨는데 미역만 정상이고, 끓이는 물이나, 설거지하는 물이나 거기서 거기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원전보다 내가 임신한게 먼저인데 왜 하필 지금 지진났을까....
얼마전에 잠깐 입원했는데 옆침대 엄마는 애가 둘이고 뱃속에 셋째인데도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뉴스에서 괜찮다잖아~ 이러고, 방사능비오는 날에도 비 맞추고 큰애
그냥 유치원 보내고, 셋째라 여유가 있는 건지.... 제가 너무 유난인지....
같은 병실인데 그 비오는데도 환기 시키자면서 창문 열고...
저는 제쪽 창문은 꽁꽁 닫고 있었는데 하아...
차라리 저도 마음이라도 편하게 그렇게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이건 걱정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