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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트집을 잡으시네요.
제가 7월에 출산을 하고 3개월 휴가쓰고 다시 회사에 나가야 해요.
외벌이로는 살기가 팍팍할 뿐만 아니라 제가 한 공부가 아깝기도 하고 집에서 아기를 본다고 해도 해본적이 없는 일이니 잘 볼 자신도 없고요.
시어머니랑 한달쯤 전에 얘기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그럼 아줌마 쓸거냐? 아줌마는 얼마냐? 하다가
아줌마가 있어도 친정엄마가 와계셔야 할텐데 했어요 (저희 엄마 아프시고 그럴 생각이 없으세요.)
제가 더 이상 얘기하기도 싫고 해서
근데 어머님, 애기 엄마가 직접 봐도 그렇게 잘 못본대요. 잘 하는 베이비시터는 정말 좋다던데요 하고 말았어요.
근데 한달이 지나서 이 얘기를 가지고
니가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느니
그럼 애만 낳아서 내팽겨칠 생각이면 낳지도 말라느니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드니
하세요.
전 솔직히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하도 걱정에 걱정이 늘어지고 대안도 없는 얘기를 계속 하시고 해서 반 농담 삼아 제가 해도 잘 못해요 한건데
뭐가 문젠지.
그럼 그 자리에서 말씀을 하시든지
이제 와서 왜 저러시는지 -_- 이해가 안가요.
제 말이 이상했나요??
1. 그냥
'11.4.11 10:41 AM (210.94.xxx.89)딱 드는 생각이
앞으로 시어머니랑은 말도 섞지 말아야겠다..(무슨 말을 하든 몇날 며칠 생각하신 후 나에게 감히 이런 말을 하다니! 버럭! 이런식으로 나오시니..) 이네요.
걍 시어머니가 걱정 늘어지시게 하면 그냥 그러게요..하고 마십시오. 앞으로 계속..2. ,,
'11.4.11 10:47 AM (216.40.xxx.16)그냥 대답하지 마시고 눈 딴데 보세요. 일일이 대꾸했다간 그걸로 꼬투리감인 분이네요.
아이는 님의 책임이고 권리이니, 님이 알아서 하셔야 됩니다. 이사람 저사람..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요.3. 근데
'11.4.11 10:48 AM (115.136.xxx.94)자기자식을두고 원글님처럼 말하는분도 흔치는 않아요..어디가서 내자식을 저런식으로 말하면 뒤에서 좋은소리 못들을듯..
4. ..
'11.4.11 11:04 AM (124.197.xxx.232)자기자식을두고 원글님처럼 말하는분도 흔치는 않아요..어디가서 내자식을 저런식으로 말하면 뒤에서 좋은소리 못들을듯.. 22 원글님이 낳은 아이인데 베이비시터가 원글님보다 더 잘 본다구요?? 저희 애 봐도 정말 쥐어박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전 가끔 몰카에 걸리는 나쁜 시터들 보고 사람이 이성 좀 놓으면 그렇게 되기 쉽더라구요. 저도 어린 애 엄마지만 만일 내 며느리가 님처럼 말한다면 좀 뜨악할 거 같애요. 내 애니 일차적으로는 내가 책임을 져야죠. 시터가 나보다 잘 본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좋은 시터를 구하러 노력하겠지만.. 내 애니까 보지 남의 애면 못 본다. 그런 말들 들어보셨죠??
5. ..
'11.4.11 11:10 AM (114.203.xxx.89)네..좀 이상하지요. 시어머니 듣기엔 좀 황당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애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갓난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는 것 자체를 못하잖아요. 못 미덥고 가슴 아프고... 내가 내 새끼 떼어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보통 그런 정서가 대부분이지 어차피 내가 키워도 잘 못 키우니 남의 손에 맡겨도 괜찮다....이건 흔치는 않아요. 가슴 아프다고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상황이 안 되니 속 상해도 눈물을 머금고 남한테 맡기는 거죠.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엄마는 사랑이 있으니 정성을 다하게 되겠지만 사실 남은 아주 좋은 사람 잘 만나기를 바라야 되는 거잖아요. ... 실제로 그런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분들도 많구요. 원글님이 속상한 마음을 보이셨다면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진 않았겠죠. 제가 시어머니라도 많이 황당했을 듯...
6. 아이고
'11.4.11 11:10 AM (199.43.xxx.124)제가 직장 다녀서 그런가... 다들 시터한테 맡기고 나와 일하는데 서로 위로인지 저 얘기 정말 많이 해요. 괜찮아, 아줌마가 우리보다 경험많고 더 잘해주실거야... 물론 최대한 좋은 아줌마 뽑아서 잘 코치해서 육아 잘하려고 노력하는 엄마들이고요.
근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계속계속 내내 어쩌지 어쩌지 우리 애 어쩌지 아줌마가 제대로 할까 하면서 걱정해야 하나요. 아니면 "어디가서 내 자식에 대해 말할때" 무조건 아줌마한테 맡겨서 아아 미안하고 우려스럽고 애가 넘넘 안됐고 하는 식으로만 말해야 되는건가요. 제가 원한 상황도 아니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걱정만 하고 있는건 아무한테도 안 좋을거 같은데...?7. ..
'11.4.11 11:16 AM (114.203.xxx.89)원글님 그건 남한테 말할 때거나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끼리 자기위안을 주고받는 거지요. 어른들한테 할 말은 아닙니다.
8. ...
'11.4.11 11:29 AM (152.99.xxx.167)어른들 듣기에 참 싸가지 없게 말하시네요. 댓글도.
시어머님께도 그렇게 대꾸하셨을듯.
그리고 어느 직장엄마가 그렇게 시터가 훨씬 낫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닙니까.
할수 없이 차선을 선택하는거지.
시어머님도 님말투에 조금이라도 안타까움이 있었으면 꼬투리 안잡았을거 같네요.
원글님 그건 남한테 말할 때거나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끼리 자기위안을 주고받는 거지요. 어른들한테 할 말은 아닙니다. 2229. ...
'11.4.11 11:37 AM (59.9.xxx.109)아직은 잘 몰라서 그렇게 말을 하지만 옹알거리는 내 자식을 두고
일하러 나가는 엄마맘 그 때되면 알거예요.10. 하여튼
'11.4.11 11:43 AM (125.135.xxx.39)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편하게 살까봐 친정과 가까워질까봐 내 아들이 힘들까봐 노심초사 세요.
그렇다고 당신이 애봐주기는 싫고..11. 원글님 말이
'11.4.11 11:56 AM (122.36.xxx.11)이상해요. 더구나 어른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
시터가 나보다 낫다... 이런 말은 같은 입장에 있는 친구들끼리 반 농담 삼아 하는 말이지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원글님은 나중에 아이의 정서적 문제를 공감해주는 부분이 좀 부족한 엄마가 될 수 있어요.
아무리 시터가 나보다 낫다고 해도 아이에게는 서툰 엄마가 더 소중하고 ..세상의 전부일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아는 사람은 시모에게 저런 말을 하지 않게 되지요.
그러니까 시모가 트집을 잡는게 아니라... 당연한 반응입니다.
다만 말을 조리있게 이성적으로 못하는 것일뿐.
아이에게 엄마는 능숙한 양육자 이상의 의미입니다.
원글님은 그걸 모르고 있구요.
좀 반성하고 자기 성찰을 해야 ㅎ할 문제라고 봅니다.
원글님 어머니 하고의 관계까지 포함해서.12. ,,
'11.4.11 12:11 PM (121.146.xxx.247)아니 누구는 애 낳고 키워본 경험있나요?
다들 처음인데... 시터가 물론 경험은 있겠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엄마만할까요
너무 무책임한 거같아요
더해서 윗분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13. 움
'11.4.11 12:23 PM (180.65.xxx.200)원글이 속상하셨나봅니다.
솔직히 애두고 나가야하는 엄마마음이 할머니보다 덜 속상하겠습니까
정작본인은 더 걱정인데..다른사람이 더 걱정해주는척..도움도 안되는데 그러면
그게 걱정으로 안들리고 잔소리로만 들립니다.
그러니..말이 잘 안나가겠지요..
그냥 이야기하세여..시터가 엄마보다 아이를 잘키울거 같아서가 아니라
맞벌이해야하니..어쩔수 없이 시터를 써야지 않겠냐고..저두 너무 걱정되지만..어쩔수 없다구여14. 화이팅
'11.4.11 12:36 PM (124.55.xxx.40)우선은요.
저도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오세요. 게다가 전 전업이랍니다~
제가 아기낳기전에 느꼈던 느낌은요...
어머니세대의 사람들은 베이비시터의 전문성을 우선 잘알지못해요.
아무리 님이 좋은말투로...설명을 드려도 그냥 애보는 사람.
내 며느리가 아이를 낳아두고 모르는 사람에게 "던져놓고"나간다..라고 생각을 하실수도있다는거죠. 그냥...그면에서는 우선 이해하세요.
격어보지않은 직업을 어머니가..옛날분이 어떻게 이해하시겠어요.
어머니까지 갈것도 없어요.. 82에서도 가끔나오는 말이지만 베이비시터는 모두 아이에게 약먹이고 엄마앞에서만 잘하는 엄마보다 못한 존재라고만 생각들 많이하시는데요뭐~
어머니께서는 그냥 자기의견이 통하질 않으니 속상해하시다가..
그것도 베이비시터에 무지한채로 답답해하시다가 터진거겠찌요.
최고는....지치지않는 엄마의 사랑이에요. 그러면서 동시에 지치지않는 부인의 역할이죠.
문제는.... 엄마가 아이를 보다가 지치게된다는게 문제에요.
백프로의 엄마라면... 베이비시터보다 엄마가 천배 만배 억만배 나아요..저도 인정해요.
하지만..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는 엄마는~ 베이비시터의 체계적인 돌봄과
엄마의 지치지 않는 사랑을 모두 줄수가있어요.
경험해보지 않은 시어머니가 알턱이 없죠~~~~;;;;;
일열심히하시고..좋은 이모님 만나시고..저녁시간엔 .. 육아에 지쳐 오만상 찌푸리는 엄마가 아니라~ 세상의 밝은 에너지를 가진 좋은 엄마역할 잘하세요! ^^15. 아기엄마
'11.4.11 1:42 PM (119.64.xxx.132)원글님아, 직업으로 아이 봐주시는 시터분하고, 열달동안 배속에 아이넣고 있었던 엄마하고, 누가 더 진심으로 아이를 보겠어요. 시터분이야 기술적으로 능률적으로 잘보겠지만, 아이보는게 회사일도 아니고 그게 기술과 능률만으로 하는 일인가요?
원글님 마음이야 그렇지 않았다고쳐도 시어머니 앞에서 말하는 뽄새는 참 아니올시다였네요. 제 3자인 제 귀에도 아이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는 엄마가 하는 말처럼 들리거든요. 시어머니가 참 무책임하다고 느끼셨을만도 하네요.16. 이해안감
'11.4.11 2:13 PM (1.226.xxx.187)어쩔수없이 시터에게 맡겨야하는 입장인데,
저도 직장다니면서 아기 맡기는데 그런 소리 해요. 엄마보다도 더 잘본다고.
주말에 제가 데리고 있어보면 가끔 생채기도 나는데 시터가 데리고 있을때는 전혀 안그렇거든요.
제가 초보맘이라 허둥지둥대는것도 시터가 다 커버해주고요.17. 이해안.감
'11.4.11 2:15 PM (1.226.xxx.187)이어서..
그 말을 시어머니한테 하는게 왜 버릇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뭔데요? 원글님 아이의 주인이라도 되는건지..그게 어른에 대한 예의랑 무슨상관인가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먼저 말을 이상하게 하셨잖아요. 무슨 자기도 와서 안봐줄거면서 어려운 사돈을 와라가라.. 주제넘은 말씀 먼저 해서 며느리 기분 상하게 했네요.
왜 저런 말에 아이에 대한 애정의 잣대가 들먹여지고 시어머니에 대한 예의가 나오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네요.
저만 일로 맘에 담아놓고 한달있다가 버럭질하는 시어머니..참 할일이 없고 심심하신가봅니다.18. ...
'11.4.11 6:57 PM (120.142.xxx.129)먼저 안사돈 운운 하셨으니깐 원글님도 감정 상하시고, 대놓고는 말 못하겠으니 에둘러한건데 그거가지고 버럭하면..그냥 며느리랑 잘 지내시는 거 포기하신거죠. 본인 성질 있는대로 며느리한테 부리면 그거 누가 좋아한다고.
그냥 원글님도, 우리 친정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힘드세요. 그렇게 잘라 말하세요. 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이상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