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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부모님은 꼭 나 없을때 남편에게 제흉을 보시네요~?

.. 조회수 : 801
작성일 : 2011-04-11 09:55:12
우리 시부모님이요 결혼하고 거의 10년을  지내다보니 이제 얼추 하시는 행동이 제 눈에 다 들어와요.
시댁에 볼일있을때 가끔 남편이 혼자 다녀올때가있어요
시댁근처에 남편이 회사일로 볼일이 생기면 잠깐 들렸다오던가  거리가 멀어서 하루자고올 때도있고
되도록 항상 같이 다니지만 남편 혼자 볼일보러 근처갔을땐 남편 혼자 부모님댁에 다녀올떄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맨날 제욕을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남편이 시댁다녀오고나면 좋은말로 저에게 한마디씩을 꼭해요.
남편이 기분나쁘게 하는말은 아니지만 그 말조차도 짜증이 납니다.
신혼때부터 시아버지 시집살이에 진짜 시댁이라면 시금치도 먹기싫거든요
당해보신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더 짜증나고 돌아버리는게
시아버지 시집살이거든요,  우리 시어머니는 그러는 시아버지 등뒤에 숨어서
옆집 불구경 하듯이 구경이나 하시는분이구요.  지나고보니 시어머니는 남편이 난리치는 덕분에
손안데고 코푼다 이런식인 거구요. 신혼때는 몰랐으나 알고보니 같은편.



예전에도 시댁다녀오더니 자기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좀 해주라고 뭐라 하더라구요.
속으로 그랬어요 지는 처가집인 우리집에 전화하나? 저런말 하면서
너도 처가집에 자주 전화드려라 이런말좀 하시나?? 전혀 아니거든요
허구한날 나 앉혀놓고 친정하고 화장실은 멀어야한다고 교육시키던 시아버진데요.
어른이라고 어른대접만 받으려하지 본인들이 어른으로써 해야할 일은 전혀 안하시는 분들이에요
배려는 없고 오로지 대접만 ...


다음주에는 우리집에 놀러와서  이틀밤을 주무시고 간다는데 친구까지 데리고 오신다네요
짜증나서 집 근처  리조트에 방하나 얻어드리자햇어요.
그 친구분도 웃겨요 친구가 자식집에 놀러가는데 거길 왜껴서 온답니까 눈치도없이 짜증나서,,
어제도 남편이 시댁에 혼자 다녀왔어요 제사인데 애들이 아퍼서 전 못갔거든요.
남편이 대표로 다녀왔쬬 전 애들이 둘다 감기가 심해서 아퍼서 못가서 죄송하다 전화드렸구요.
어제 저녁에 남편이 집에오길래 또 내욕하지? 했떠니 남편이 또 뭔소리를 듣고왔는지
다음엔 애들이 아프건 뭐하건 무조건 다 데리고 가자고 자기도 중간에서
이소리 저소리 듣기싫다  하네요. 또 제 욕을 한게죠 안봐도 훤함.


그럼서 지난번 명절때 작은집 며느리리랑 작은엄마는 쏙빠지고   시댁 작은아버지랑
그집 남자들과 애들만 싹와서 우리집에서 먹고놀다갔었거든요, 완전 속보이는 괘씸~
남편이 그소리를 이번에 가서  했다하더라구요.
명절때 큰집 올꺼면  당연히 다같이 인사와야지 그집 여자들은 다 빠지고
남자들하고 애만 딸려보내는건 무슨 경우냐고 따졌더니

시부모님 하시는 말씀이 넌 니 마누라 끼고돈다고 그러지 말라 하더랍니다.
아니 위에 그 말씀드린거랑 저를 싸고돈다는거랑 무슨 상관관계인건지
남편이 그게 이거랑 지금 무슨 상관이냐고 큰집 인사오면서 작은엄마랑 며느리들은 다 빠지고 오는게
그게 말이되는거냐고 이건 경우에 안맞는거니 말씀드리는건데 거기서
00를(저) 싸고돌지말라는 말이 왜나오냐 따졌다네요.


시부모님은 저한테 무슨 피해의식 있으신가봐요
신혼때도 그렇게 남편이 제 편들어주니 죽일놈 살릴놈 육두문자 다나오고
나에게도 여우같은*이 들어와서 집구석 쑥대밭 만들었네 어쩠네 하다가
지금은 애낳고 그래도 뭐 서로 조용이 사는가보다했더니
틈만나면 남편에게 내욕해서 이간질 시키고 싶은데 남편이 항상 제편이 되어주고
제 대변인이 되어주니 대놓고 허구헌날 지 마누라 편든다고 뭐라 하신다네요 허허허
그러고는 남편보러 넌 예전에 너가 아니라고 애가 완전 변했다고 뭐라 하신데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분명이 아직도 여우같은*이 들어와서 우리아들이 변했다 생각하실꺼에요
기분나쁘긴하지만 이젠 하고 도가터서 한쪽귀로 듣고 흘립니다.
우리 시부모님보면 그냥 불쌍할 뿐이죠/. 제앞에선 한마디도 못하고 좋은척하고서는
뒤에가서 나 없을때 꼭 우리 남편에게 제 흉을 보신다는거죠.



저요 인간적으로 사람들을 대할때 다들 저를 좋게보면 좋게봐주지 이제까지
사람들 관계하면서 나쁜관계를 유지한 사람들 단한명도 없어요.
뒤에서 남에게 욕먹을짓 하고 살았따면  이사하고 떠났던 회사에서도 그전에 살던 동네엄마들에게서도
아직까지 연락들해주고 챙겨주는거보면 제가 인생을 잘못살지는 않았구나 싶을때도 있거든요.
근데 오로지 제가  아직까지 인정못받는 곳이 있다면 시댁이에요.
우리 시부모님 알고보면 참 불쌍하신 분들이에요. 가난하게 살으시면서 온갖고생 다하시고
그래도 아들하나 공부잘해서 개천에서 용만들으신거 제가 다고맙죠 우리 시부모님이
고생하고 희생하신 덕에 남편과  제가 이렇게 편하게 사니까요
그래서 가만있음 알아서 다 잘해드리고 챙겨드리고 싶어요.
근데 저렇게 행동하시니 전화 한통도 하기 싫은게 현실입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그런 부모님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걸까요?
자식네 부부가 사이가 너무 좋아서 아들이 자기를 안챙기는것 같아서?
아니면 둘이 너무 사이가 좋으니 심통이나서?

우리 친정부모님이랑 저는 올케언니랑 친정오빠오면 오히려
항상 오빠에게 언니같은사람없다고 잘해주라고 하거든요. 물론 인간적을
올케언니들도 다 잘하는건 아니지마 어머니나 저나 그런거 일절 오빠들에게  발설안해요
언니에 장점만 더욱 부각시켜주죠. 그래서 그런지 저런 심리를 통 이해 못하겠어요

IP : 125.134.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1 9:58 AM (115.143.xxx.19)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던걸요?
    나름 며느리 눈치보느라 직접적으로 대놓고는 안하시고.
    아들한테 욕하시는건데..
    부부 둘이 잘살길 바란다면 어머니가 여우같지 못하게 행동하시는거죠.

  • 2. ..
    '11.4.11 10:00 AM (216.40.xxx.16)

    대놓고 못 욕하시는거 보면 님이 그래도 만만하진 않다는 겁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참 좋으신 분들인데, 남편이랑만 있으면 제 욕 하는거 같아요.
    나중에 꼭 남편이, 자주 전화좀 드려라, 뭐 어쩌구 등등 한소리씩 저한테 하는거 보면은,
    분명 남편 말투나 생각은 아니거든요.
    결국 뒤에선 어느 시부모님이나 다 아들에게 며느리 흉, 서운한거 다 이야기 하는거죠.
    저는 직접 제귀로 들어오는거 아니면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고도 또 그런 말 들어오면..
    저도 한 시아버지 시집살이 하는데요. 전화문제로 직접 저한테 이야기 하실때 저도
    대답했어요.
    **씨는 일년에 한번이라도 먼저 처가에 전화한적이 단한번도 없다구요.
    결혼생활 3년중에 단 한번도 없다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시아버지왈, 걔가 그런다고 너도 그러면 안되지~~
    저는 그래도 신혼시절엔 안부전화 먼저 드린적 많거든요. 아주 매일 전화오길 바라시는 모양이더군요. 큰 형님이 그러셔서 저도 그럴줄 아셨나봅니다.
    그럴수록 더 안하니 이젠 어쩌다 한번 먼저 전화드리면 좋아하시네요.
    여전히 제 남편, 생전 처가엔 먼저 전화하는법이 없구요. 저도 제 남편 교육좀 시켜야 겠어요.

  • 3. /.
    '11.4.11 10:02 AM (216.40.xxx.16)

    그리고 시어머니가 천사다 싶으니..이건 시아버지가 완전 여자 저리가라 수준으로 속도 좁고 엄청 잘 삐지시는 분이라는거 ㅎㅎㅎ 세상은 이래서 공평한가봐요.
    속으로 삐지고 아들에게 뒷담화 장난아니신 분이라 저도 존경하는 맘이 2그램도 안남았어요.
    정말..시어머니 시집살이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시아버지가 꽁하고 간섭하면 더 짜증나요.

  • 4. ,,,
    '11.4.11 10:21 AM (112.72.xxx.182)

    정확히 어떤욕을했는지 물어보고 전화한번 넣으세요
    뜨끔합니다

  • 5. --;
    '11.4.11 10:22 AM (175.211.xxx.225)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제 시어머니도 저 없을 때 아들한테 이모님들 친구분들한테 흉보고 그러셨어요.
    나도 친구들한테 시어머니 흉보는데 시어머니도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고 해야 하지 않나 싶어 신경안썼어요.
    그렇게 쿨할 수 있던 것은 남편덕이었죠.
    시어머니가 뭐라 하셔도 저한테는 내색도 안하고 어떤 소리도 안했거든요.

    남편한테 그러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시부모님이 내 흉보는 것 이해할 수 있으니 시부모님 앞에서는 잘 들어드려라. 그렇게라도 해소하시게.
    대신 나한테 당신통해서 그소리가 안들려오게 해라.
    당신이 역할을 잘해야 한다.
    이렇게 단단히 다집을 받아두세요.

    그리고 원글님께서도 남편한테 시부모님대한 얘기는 조심하셔야 해요.
    부당한 대접을 하시면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이렇게 고쳐주셨으면 좋겠다고 최대한 좋은 말로 남편한테 말씀하시고요.
    본인 부모님인데 안좋은 얘기 들으면 아무래도 아내에게 섭섭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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